원래도 인싸는 아니여도 약속 꾸준히 있고 친구 적당히 있었는데 대학 졸업하고 대학때 친한 친구들은 이 도시를 하나둘 떠나고 같은 도시에 남아있어도 서로 완전히 다른 길을 가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남은 친한 친구들도 원래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소한 부분에서 거짓말을 한다거나 대화주제가 전혀 안 맞다거나 몇년째 맨날 남친욕하면서 헤어지지 않다거나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피곤해서 좀 거리를 두니까 친구가 진짜 남자친구밖에 없는 느낌이라 힘들다ㅜㅜ
물론 남친이 약간 여자들끼리 하는 그런 예쁜 카페가자 빈티지 쇼핑가자 이런거 다 같이 해주긴 하는데 즐기다기보단 내가 원해서 가주는걸 아니까 별일없이 만날수 있는 취향맞은 toxic하지 않은 여자친구 만드는게 가장 큰 소원이야. 원래사람 만나는거 좋아하는데 20대 중반이 되니 새로운 사람 만나기 좀 힘드네
범블 bff모드 해봤는데 그냥 한두번 만나고 끊어지는게 잦고 요즘은 한인 교회라도 나가봐야하나 생각중이야ㅋㅋ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