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나: 임산부
성인되고 쭉 한국 살았음
미국식 무슨 샤워 문화나 브라이드메이드 문화 이런거 잘모름
Registry 도 한번도 안만들어봄 registry에서 선물한적도 없음
그냥 한국마인드임
이런저런 이유로 이제 다시 미국에서 막 살게 됨
친구들:
쭉 미국에서 산 미국인들
고등학교 친구들임
내가 미국 가니까 베이비샤워 해준다고 함
주최하는 친구가 자기집에서 해준다고 함
Fancy하게는 아니지만 축하하는 자리 마련해주겠다는 느낌??
나랑 친구들 합해서 5명정도 있을거같음 (남편은 안감)
베이비샤워니까 내 선물도 해주려 하는거같음
내 고민:
내 한국인 마인드로는
내가 받는게 있으면 나도 뭘 해줘야 하는거같은데
준비나 비용 이런걸 다 친구들이 부담하는게 좀..
한국인 마인드에서는 잘 이해가 안됨 ㅋㅋㅋ
부담스럽기도 하고 ㅜ
한국은 결혼식도 결혼하는 부부가 준비하지
브라이드메이드한테 준비 비용이나 시간을 요청하진 않잖아..
생일파티나 돌잔치도 보통 본인이 직접 여는 경우가 많고..
글고 선물받아도 그거에 맞는 식사나 답례품 준비하는게
일반적이고..?
친구들은 그냥 너는 와서 축하받는게 역할이라고 하는데..???
이게 진짜인지 아님 나도 뭔가 준비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음..
한국에서 한국 특산품이라도 사갔다면 좋겠지만
내가 이주하는 상황이라 내 짐도 다 버려가며
꾸역꾸역 트렁크에 넣어가는 상황이라
뭘 준비할 수가 없었음 ㅠㅠ
진짜 그냥 친구들 말대로 맨손으로 가서 축하만 받으면 되는건지
내가 뭐라도 준비하는게 맞는건지 알려주라
참고로 내가 사는 지역이랑 친구들 지역이 달라
(놀러가기로 했는데 그때 베샤 해준다고 햇음..)
그래서 내쪽 지역 특산품이라도 사갈까 생각은 하는데 잘모르겟어..
동네 유명한 디저트라도 사갈까 하는데 이동네도 온지 얼마 안되어서 잘 모르고 ㅋㅋㅋㅠㅠ
로컬와인..??이라도 사갈까..?? 나는 못마시겠지만..???!
주최하는 친구꺼는 선물..같은거 하나 준비하긴 했어
애기엄마인데 애기 한글카드 주면 잘쓸거같다고 하길래
한국에서 준비해온거 있긴 해.. 이게 다야 ㅎㅎ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