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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뚜벅뚜벅 제주도 서부 여행기 1일차 : 무겁지만 가벼웠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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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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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덬이는 갑자기 아주 갑자기 3월 초에 제주도가 가고싶어졌고, 마침 외할머니도 여행이 가고싶으시다고 하셔서 가족들의 많은 지원으로 제주도 여행 일정을 잡아보게 되었어.

하지만 큰 문제는 나샛기는 운전면허가 없다는 것. 즉 조금 거리가 있다싶으면 무조건 택시를 타야한다는 것. 그래도 택시로도 1시간 20분이상은 조금 무리수라고 보았어. 또한, 이래저래 따지다보니, 제주도 동부보다는 서부 쪽이 조금 더 내 기준으로 볼거리가 많아보여, 서부 쪽으로 결정!

숙소를 잡을 때도 원래 잡고자 했던 곳은 느긋하게 하려다가 첫날은 안된다고 떠버려서 결국은 첫날은 서귀포시에, 남은 2박은 제주시에 잡았어.
https://img.theqoo.net/eWgJC


가기 전에 다양하게 준비할 것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3월 29일 오전에 비행기 타고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1시간 여 달려 서귀포올레시장으로 갔어. 가는 내내 택시 기사 아저씨는 외할머니의 말동무가 되어주셨고, 많은 배려를 해주셨어.(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망충이 원덬이는 숙소 체크인 전에 짐을 미리 맡길 수 있었다는 걸 깜빡해 체크인 전까지 쭈욱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녔...🤦🏻‍♀️🤦🏻‍♀️으이구 이 망충아...
https://img.theqoo.net/FPpBT


쨌든 시장에 왔으니 밥을 먹어야지 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다가 마땅한 곳이 보이지 않아, 첫끼는 일단 냉면이랑 떡만둣국에 고기 추가해서 맛있게 잘 먹었어. 식당 이름도 모르겠고, 위치는 대충 어디 출입구 근처였던 거 같아. 미리 말해 두자면 음식 사진은 거의 찍지 않았어. 그 이유? 나도 모르겠어🤷🏻‍♀️🤷🏻‍♀️왜 그랬지??🤔🤔

점심을 먹고 났으면 역시 후식이지! 그래서 후식을 찾아 여기저기 끌고 다니다 카페를 발견했어! 조용해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를 못마시는 관계로 녹차를 마셨어.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사진을 찍어두었어.
https://img.theqoo.net/DiCVD

여기서 잠시 시간을 떼운 후, 다시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새연교를 향해 내려가게 된다. 내려가는 길에 계단이....😱😱와우...진짜 계단 트라우마 생길듯😂😂

그렇게 내려오고 나서 평지의 시작.
https://img.theqoo.net/cySjo

쭉 끌고 오면서 중간에 앉을 곳이 있으면 몇 분씩 쉬면서 갔어. 그렇게 걷고 걸어서 새연교 앞 바다에 도착🙂🙂
https://img.theqoo.net/hglIc
https://img.theqoo.net/lkzsV

바다는 참 예뻤는데 바람이 너무 너무 불어서 사진 찍는데 앞머리가 난리난리 나서 이마가...🌬🌬가뜩이나 셀고인데 사진이 더 이상하게 나오더라구🤦🏻‍♀️🤦🏻‍♀️ 그러니까 풍경 사진이나 더 올려볼게😊😊
https://img.theqoo.net/LXGNo
https://img.theqoo.net/hUNKS
https://img.theqoo.net/GSrpR
https://img.theqoo.net/GliJn
https://img.theqoo.net/bZMMP

그리고 새연교 올라가는 건 각자 올라갔다가 내려왔어. 어떻게 저기를 캐리어 끌고 올라갈 수 있겠니...🤦🏻‍♀️🤦🏻‍♀️

한창 사진 찍고 내려오니까 새연교 앞에 젤라또 먹을 수 있는 카페가 있는거야. 그래서 거기서 녹차 젤라또 먹고 체크인 시간이 다 되어 숙소를 향해 15분여를 뚜벅뚜벅🚶‍♀️🚶‍♀️👣👣오르막길이 있었지만, 계단 없는 게 어디야...그럼 그럼(끄덕)

숙소 체크인 시간이 거의 4시 30분 전후였나...??🤔🤔쨌든 조금 쉬다가 6시쯤에 근처 작은 식당에서 할머니 저녁 드시게 했어. 난 별로 배고프진 않아서 안먹었구. 할머니 저녁 메뉴는 그친놈들이 많이 생각났던 메뉴였어. 순대국밥ㅎㅎㅎㅎㅎㅎ💙💛💚

그렇게 저녁을 다 드신 후에 천지연폭포를 향해 걸어갔어. 천지연폭포랑도 도보 15분 전후로 갈 수 있는 거리로 가까웠고, 천지연폭포는 야경으로 보고 싶어서 밤에 갔어. 근데 가는 내내 벌레님들이 엄청 많더라😂😂입장료 내고 천지연 폭포까지 또 걸어야 했어. 그래도 중간중간 볼 게 조금씩 있어서 사진 찍으면서 걸으니까 그렇게 멀다는 느낌은 아니었어.
https://img.theqoo.net/YjVCM

그렇게 걸어가서 본 천지연 폭포!똥손이라 사진이 예쁘게는 안 나왔는데 진짜 예쁘더라구. 8년 전에는 낮에 급하게 대충 본 느낌이라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여기 보니까, 물소리도 좋고, 폭포도 예쁘더라구😭😭
https://img.theqoo.net/FkeMu
https://img.theqoo.net/vdBde

여기서 바위같은 곳에 앉아서 포즈만 잘 취해주면 폭포를 받쳐주는 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생각보다 그 포즈랑 찍는 구도가 만들기 너무 어려웠어ㅠㅠ사진 찍어주고 찍히는 것이 어색한 원덬이는 정말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내가 생각했던 대로 나오질 않으니까...😭😭

쨌든 다 보고 다시 숙소에 가서 씻고 정리하고 티비보다가 잤어.
평소보다 잠이 잘 오더라. 생각보다 계획한 것들을 잘 해낼 수 있어서 다행스럽고, 가벼운 마음으로 잠들 수 있었어. 무거움을 끌고 갔던 하루를 가볍게 놓으며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다음날 일어날 멘붕의 상황들은 생각도 하지 않은채 말이지...




📢📢예고
무거운 캐리어 끌고다니느라 어깨 근육통, 손바닥 통증이 난 채로 시작한 2일차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뚜벅뚜벅 제주도 서부 여행 2일차 : 인생은 뜻대로, 계획대로 잘 흘러가지 않는다.>로 내일 밤에 찾아오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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