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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생탄제 보면서 츄리 편지랑 에고짱 스피치 받아 적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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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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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상에게
21살의 생일 축하해.
원래라면 저는 1년 전에 졸업해서 이 곳에 없었을 사람이기 때문에 에고상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 것이 신기하지만, 이렇게 편지를 써서 마음을 전하는 것은 언제였나 알아보니 2016년의 에고상의 생탄제에 썼던 게 아무래도 마지막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5년 만의 편지가 되는 거려나.
평소에 말로 마음을 전하는 것이 서툰 저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전하지 못했던 것들, 여러가지로 솔직하게 말할게요.
우선, 최근에 정말로 열심히 하고 있네.
엄청나게 칭찬해줘야지! 하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어요.
목표였던 솔로콘서트, 자신이 없었던 노래도 당당하게 혼자서 부를 수 있게 되었고 어떤 MC나 일을 맡겨도 괜찮아! 하는 안정감마저 느껴져서 모르는 사이에 성장했구나 하는 것을 최근 꽤나 느끼게 되어서 순수하게 대단하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런 에고상을 보고 기쁜 마음과 조금은 외로운 기분이 있습니다.
한때는 내가 없어지면 이 아이는 어쩌지 하고 진심으로 걱정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2년 전이었나 여러 일이 겹쳐서 무너질 것만 같은 모습을 곁에서 보면서 이렇게 약해진 마음으로 계속해서 SKE를 해나가는 것이 정답인 걸까 하고 저도 무척이나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졸업을 결정하기 전에, 저 졸업 결심했어요. 하고 말했던 적도 있었지.
하지만 다시 한 번 열심히 해보겠다고 정한 후에는 조금씩 아이돌을 해나가는 것에 있어서의 각오같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조금씩 나한테만 기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멤버들에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동료나 같은 편이 많이 있다는 것을 제대로 깨닫고 나서 또 SKE 활동을 즐기는 모습을 보게 되어서 안심했습니다.
그런 제 품을 떠난 아이를 보는 것 같은 감각에 부모와 같은 심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졸업 콘서트가 연기가 되어서 SKE48로부터 졸업하지 않았음에도 원래라면 졸업했기 때문에 참가하지 못하는 일도 많이 있어서 SKE48로의 일은 거의 제로.
모두와 만나는 일도 거의 없어서 나는 이대로 SKE의 멤버로 있어도 되는 걸까, 정말로 졸업 콘서트는 할 수 있는 걸까 하고 혼자 고민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에 계속해서 빼놓지 않고 연락해준 것이 에고상이었습니다. 밤이 되면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라던가, 잠이 안와서라던가 전화해줘서 사실은 엄청 기뻤어.
나는 이상한 곳에서 부끄러워져서 솔직하지 못하고 내가 전화를 거는 것은 거의 없었지만 언젠가 내가 '외로워지거나, 잠이 안오면 언제든지 전화해도 좋아'라고 했던 말은 정말은 해주면 기쁘고, 나랑 얘기하고 싶어하는 것 자체가 좋아서 했던 말이에요. 정말로 어설퍼서 죄송해요.
콘서트의 리허설이 시작되고 내가 SKE48로 돌아올 때 항상 '내일 만날 수 있어! 기대돼!'하고 직구 스트라이크를 날려주니까 저는 언제나 안심하고 SKE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SKE로 활동하지 못할 때도 아직 이곳에 있어도 되는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은 에고상의 존재가 정말 컸어요. 감사합니다.
이것이 졸업하기 전에 제대로 전하고 싶었던 것이에요.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해요.
나에게 걱정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계속 봐왔지만 분명히 저도 걱정하지 않도록 계속 강한 척 하고 있었던 거라고 생각해요. 
좀처럼 솔직하지 못하고 나 자신도 싫어질 정도인 저이지만 앞으로도 함께 계속 있어준다면 기쁠 거예요.
아직 다 전하지 못한 마음도 있지만 이 이상은 제 라이브에 할 말이 없기 때문에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에고 유나는 팬이 응원해서 행복해지는 아이돌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많은 사람이 목표로 하는 그런 아이돌이라고 생각해. 당당하게 자신의 아이돌을 펼쳐 나가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돌을, SKE를 즐겨주세요.
언젠가 다 해낸 후에는 전에 나에게 써준 편지에 있던 약속 제대로 받으러 갈테니까. 그때까지 열심히 아이돌 해줘.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다면 연락해주세요. 어디에 있든지 날아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최고의 아군일 거야.


츄리가 펑펑 울면서 썼다는 그 편지ㅠㅠ




우선은 이렇게 멋진 생탄제를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네요. 작년에는 20살의 기념, 기념이랄까 어떤 의미로 중요한 해였는데요.
뭐,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 안에서 생탄제도 어려웠고 아이돌로써 활동하는 것이 어려워져서 소중한 1년을 쓸모없이 흘려보내는 건 아닐까 걱정도 많았습니다.
계속 꿈꿨던 솔로 공연도 20살 안에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분명히 무리겠지, 공연도 좀처럼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포기하고 있었는데요.
3월 13일에 혼자 스테이지에 서는 것이 가능해서 정말 꿈과 같은 시간이었고, 말로 하는 것은 어렵지만요.
제가 혼자 스테이지에 서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SKE에 들어오고 이렇게 멤버들이 많은 그룹에서 활동하면서 자신의 특기라던가 취미라던가를 특화시켜서 활동을 해가는 멤버들을 보면서 역시 아이돌로써 여러가지를 할 수 있게 되어도 외부에서의 활약은 못보네~ 그런 말을 듣는 것이 한때 무척이나 고민이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저는 아이돌을 하나의 통과점이 아니라 지금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고 SKE가 좋아, 아이돌이 좋아! 하는 마음만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다는 것을 깨달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아이돌이구나 하고 느꼈기 때문에 혼자서 스테이지에 서서 많은 분들을 행복하게 해준다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솔로라이브를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물론 순조롭지 못한 것도 많이 있었고 아까 츄리상이 편지에 써주신 것처럼 한때 정말로 이제 SKE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구나 싶어서 졸업을 생각했던 적도 있는데요.
역시 뭐랄까... 지금 아이돌 10년차가 되는데요. 이렇게 길게 활동을 했음에도 새롭게 발견해주시는 분들도 많고 아직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많고 오랜만에 왔어 하고 만나러 와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나는 SKE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즐겁게 해올 수 있었고 아직 SKE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그것만을 믿고 해왔는데요.
최근에는 연구생 공연의 노래를 정해달라는 이야기를 듣거나 SKE의 유닛이 외부에서 하는 라이브의 감상을 들려줬으면 좋겠으니까 보러 와주세요 하고 스탭분에게 부탁들 받거나
아이돌로써의 자신을 필요로 해주시는구나 하고 실감할 수 있어서 최근에 무척 즐겁고 뿌듯합니다.
좀처럼 눈에 보이지 않고 여러분에게 걱정을 시키거나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 순간이 있을 지도 모르지만, 최근에 혼자 스테이지에 서거나 여러 곳에서 활동을 하면서 역시 대단하네! 하고 다른 팬분들이 평가해주실 때마다 여러분이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을 저도 좋아하니까요.
앞으로도 자랑할 수 있는 오시인 아이돌로 있고 싶습니다.
역시 이런 제한되는 상황이라 화면으로 봐주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언제나 만날 수 없어도 마음은 제대로 닿고 있고, 전에 했던 솔로라이브도 1회뿐만이 아니라 저번의 평가가 의외로 좋았기 때문에 절대로 다음으로 이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또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1살의 목표는 제 꿈이기도 한, 지금의 목표인 한분의 팬분이라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솔로라이브를 하고 싶고 언젠가는 혼자 이 극장에도 서고 싶고, 
또 10주년 기념 해이기 때문에 10년 열심히 해와서 다행이야 하는 한 해로 하고 싶고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해이기도 하기 때문에 우선은 10주년을 향해 달려가겠습니다.
정말로 곁에 있었주신 츄리상이 앞으로 졸업하거나 쓸쓸하구나 싶을 때도 있지만 이런 마음도 날려주시는 팬분들이 있고, 웃음을 주는 멤버들이 있어서 정말로, 정말로 지금 행복하기 때문에 조금 더 아이돌을 하고 싶어요.
초등학생 때 들어왔기 때문에 전과 비교하면 할 수 있게 된 것도 많아졌지만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 순간도 많이 있어서... 그렇기 때문에 지금을 더 즐기고 싶고 누군가의 본보기가 되는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정말, 정말로 행복해요.
이렇게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적어져서 제가 여러분 한명 한명에게 감사를 전할 수 있기 어려워져서 조금은 불안하기도 하지만 여러분 덕분에 이곳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저를 행복하게 해주세요. 같이 행복해져요!


졸업 진지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서 놀랐다ㅠㅠㅠㅠ
앞으로도 행복하게 해줄게ㅠㅠㅠㅠㅠㅠㅠ




아이돌=에고상이라고 생각하고
완벽한 부분이 에고상이라고 생각하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무척 압박을 느낄 거라고 생각하고 힘든 것도 많겠지만
조금은 후배들에게 기대줬으면 하고 생각하고
모두들 에고상의 편이기 때문에 외롭거나 도와줬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후배에게도 기대줬으면 좋겠어요.



아이리가 말해준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에고상) 자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SKE에 필요한 존재이고
제가 나이는 많지만 (에고상이) 선배이기도 해서
정말로 도움을 받고 안심하고 맡기는 부분이 정말로 많은데요.
에고상으로부터 배울 점도 많고
앞으로도 있어주지 않으면 곤란해요.
정말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혼자 다 안지 말고 기댈 수 있는 멤버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카네상이 졸업한 후에도 에고상이 매일 웃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리랑 유즈키 코멘트도
케투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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