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여친이지만 암튼 제3자인 사람이 억지로 갖다붙여서
그래도 아빠잖아 그래도 자식이잖아 이러는거 넘 싫어
생각해보면 미워하는것도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니까 준희를 위해 그랬다 볼 수도 있긴해
그럼 그거라도 짚고넘어가주던가 딱히 그런것도 아니었음 진아는 부모자식이니까 이게 다였음
그리고 그렇다해도 미워하든 미움 내려놓든 아빠와 자식 사이에서 직접 풀거나 해결할 일이지
성인 되고 아빠 떠났다지만 그 전부터 엄마 생전에도 같이 맘고생 하면서 서러운 마음 가득한거 같더만
미워하지도 못하게 해
한쪽은 딱히 미안해하지도 않고 한쪽도 여전히 미운 마음만 가득한데
왜 둘의 사정 감정 다 알지도 못하는 제3자가 이게 맞다 이러면서 자 다같이 웃자~ 이러는거지
근데 결과적으로는 꼰대여친과 호구남친이 결국 웃으면서 아빠 보내고 궁딩팡팡 받으면서 좋다고 뛰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