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크로스 전소민 "4세 연하 고경표, 배울점 많은 동생…썸 연기 부끄러워"
490 6
2018.03.23 12:16
490 6

tvN 월화극 '크로스'를 마친 배우 전소민을 만났다.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이 만나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예측불허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전소민은 고정훈의 외동딸이자 선림병원 장기이식 코디네이터인 고지인 역을 맡아 열연했다. 고지인은 절대적인 원칙주의자이지만 아버지에 대한 애정만은 각별한 인물. 전소민은 생애 첫 메디컬 드라마임에도 흔들림 없는 연기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마음이 아팠던 게 감정 노동이 굉장히 심한 직업이라고 하더라. 아무리 좋은 일을 하는 직업이지만 회의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하더라. 큰 감정 노동에 대해 많이 공감하고 마음이 슬펐다. 그 직업을 연기하면서 너무 좋았던 건 환자분들을 대하는 장면에서 의사분들만 느낄 수 있는 기쁨을 느꼈다. 응급학과 교수님한테 들었는데 처음 응급실에서 레지던트를 하다 보면 열정이 넘치는데 일을 계속 하다 보면 감정적으로 표출할 수 없는 것에 대한 힘든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 간접적이지만 역할을 하면서 환자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마음 따뜻해지면서 스스로 쾌감을 느낀 신들이 있었다. 간접적이지만 직업의 보람을 찾았던 것 같다. 분명 이 직업을 가진 분들도 나와 같은 마음이셨겠구나 싶었다."



nTaWW


전소민은 '크로스'를 통해 첫 미니시리즈 주연 도전에 나섰다. 이와 동시에 첫 메디컬 장르 도전에도 나섰다. 

"사실 심적인 부담 보다는 오랜만에 일터에 나가 일할 수 있다는 기쁨이 컸다. 그래서 많이 즐거웠다. 메디컬 드라마가 처음인데 정말 힘든 장르더라. 수술신도 디테일하게 찍어야 하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마음 속으로 선배님들께 박수를 보냈다. 우리 드라마 수술신은 정말 현실적이고 디테일했다. 나도 더미를 보고 내장 지방까지 표현해 놓으신 것에 놀랐다. 신생아 제왕절개 신에서도 아기 더미가 너무 디테일해서 깜짝 놀랐다.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많이 놀랐다. 너무 신기하더라."

전소민은 함께 호흡을 맞춘 고경표에 대해 큰 믿음을 드러냈다. 

"고경표는 나이에 비해 성숙하다. 나보다 네 살이나 어린데 성숙하다. 지인들에게 개구쟁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현장에서 만나니 직업의식이 투철하고 연기 열정도 강했다. 동생이지만 배울 점이 많았다. 역할 자체가 그렇다 보니까 옆에서 많이 집중해야 해서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싶었다. 역할도 내가 서포트 하는 역할이라 함께 잘 해나가고 싶었다.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스태프보다 에너지가 넘친다. 스태프가 하는 작은 일도 세심하게 챙기고 많이 움직이고 뭔가를 하려고 더 노력한다. 자기 일 뿐 아니라 다른 일도 솔선수범해서 한다. 연기할 때 보면 동생이지만 멋있다. 집중력도 좋고 비상한 친구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았다. 분석력도 좋고 생각이 깊더라. 저런 생각도 하는 구나, 정말 똑똑한 친구라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다."


hyatq

전소민과 고경표는 조력 관계였다. 그러다 최종회에서는 전소민이 끝까지 고경표의 곁을 지키며 썸남썸녀의 관계로 마무리 됐다.

"사실 좀 쑥스러웠다. 드라마를 처음 할 때부터 러브라인을 생각하고 들어오진 않았다. 스토리가 어울릴 만한 드라마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엔딩에 썸으로 끝이 나서 15부까지 달리다 16부에 풀어지는 연기를 하기가 쑥스럽더라. 경표 씨랑 찍으면서도 간지럽다고 하면서 찍었다. 많이 낯 간지럽고 부끄러웠다. 그래도 예쁘게 남녀 사이로 마무리 해주셔서 좋았다."

그렇다면 전소민은 자신의 연기에 얼마나 점수를 줄까.

"많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조금더 이야기가 많이 풀렸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캐릭터의 입체적인 부분이 조금은 덜하지 않았을까 싶고, 나도 아쉬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미래를 보고 6.6점을 주겠다. 나에게는 새로운 시작 같은 느낌이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많은 작품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크기 때문에 새로운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 항상 마음은 같은데 좀더 기회의 문이 열리지 않았나 싶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깨끗해 x 더쿠🩵] 휴가 필수품 어프어프 디자인 보냉백&비치백 굿즈 구성! <아이깨끗해x어프어프 썸머 에디션> 체험 이벤트 434 06.10 18,18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46,82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79,4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430,96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650,692
공지 잡담 확실히 예민한 덬들도 많긴 함 28 06.06 29,344
공지 알림/결과 💥💥💥💥💥요즘 싸잡기성글 너무 많아짐💥💥💥💥💥 15 06.06 28,007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89 02.08 685,419
공지 알림/결과 📢📢📢그니까 자꾸 정병정병 하면서 복기하지 말고 존나 앓는글 써대야함📢📢📢 14 01.31 691,726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067,70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1,948,595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1 22.03.12 2,969,757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2 21.04.26 2,210,437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4 ver.) 158 21.01.19 2,359,640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7 20.10.01 2,391,858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43 19.02.22 2,412,127
공지 알림/결과 ★☆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 103 17.08.24 2,379,73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2,627,4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72 스퀘어 크로스 양진성 "조재현 소식 충격..'크로스' 큰 산 넘은 느낌" 3 18.03.27 738
271 스퀘어 크로스 ‘크로스’ 전소민 “고경표와 다이어트 얘기… 행복한 경표가 더 귀여워” 14 18.03.26 1,559
270 스퀘어 크로스 스틸재벌 큸팀의 마지막 스틸ㅜㅜ.jpg(얼굴책 스틸) 5 18.03.23 299
269 스퀘어 크로스 벌써 그리운 지인규 현장케미.jpg(얼굴책 스틸) 5 18.03.23 576
» 스퀘어 크로스 전소민 "4세 연하 고경표, 배울점 많은 동생…썸 연기 부끄러워" 6 18.03.23 490
267 스퀘어 크로스 전소민 "고경표, 프라이드 강하고 직업정신 투철해…배울 것 많은 동생" 6 18.03.23 280
266 스퀘어 크로스 다시 뛰기 시작한 아버지의 심장.jpg (얼굴책스틸) 6 18.03.23 244
265 스퀘어 크로스 이제는 루빼가 필요한 인규쌤.jpg (얼굴책 스틸) 5 18.03.23 239
264 스퀘어 크로스 "사망선고 하겠습니다. 2019년 3월 20일 오후 7시 45분. 김형범 환자 사망했습니다.".gif 4 18.03.21 2,781
263 스퀘어 크로스 고경표 “‘크로스’ 종영 아쉬움, 따스한 햇살로 위로 받길” 9 18.03.21 278
262 스퀘어 크로스 데이트하면서 썸타는 동료사이인 지인규.gif 3 18.03.21 314
261 스퀘어 크로스 지인이한테 운전 연수 받는 초보운전 인규.gif 7 18.03.21 932
260 스퀘어 크로스 15년전 살해당한 아버지의 심장소리를 듣는 아들.tvcast 5 18.03.21 114
259 스퀘어 크로스 전소민, 초보 운전 고경표에 버럭! ′브레이크는 스무-스하게!′ 7 18.03.20 221
258 스퀘어 크로스 마지막 본방사수짤ㅠㅠ 4 18.03.20 343
257 스퀘어 크로스 오늘 얼굴 열일한 고경표.gif 5 18.03.20 447
256 스퀘어 크로스 고경표랑 전소민 메이킹만보면 큸은 시트콤같아ㅋㅋㅋㅋ.gif 6 18.03.20 1,639
255 스퀘어 크로스 오늘도 잘노는 고경표x전소민 & 마지막 메이킹.gif 4 18.03.20 1,301
254 스퀘어 크로스 마지막회 텍스트예고.txt 18.03.19 121
253 스퀘어 크로스 환자분 크로스 흡입하실 시간입니다 4 18.03.19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