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병모는 아들 이수겸 역할로 출연한 이준영에 대해 "처음 만나고 나서는 으쌰으쌰 해주려고 제가 장난을 많이 쳤다. 제가 처음 연기할 때가 생각났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기우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되게 어른스럽고 잘하더라. 내가 그렇게 할 필요가 있었나 싶었다. 회가 거듭될수록 자기 자리를 찾아가고 알아서 잘하더라. 흡수력이 빠르다. 배우를 계속 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준영이 보이그룹 유키스 준이라는 사실을 언제 알았냐는 질문에 최병모는 "기사 보고 알았다. 제가 사실 아이돌을 잘 모른다. 기사 보고 검색해보니까 유키스 준이라고 있더라. '너 아닌 것 같은데'라고 했다. 웃을 때와 가만히 있을 때 얼굴이 많이 다르더라. 웃을 때는 너무 천진난만하다. 가만히 있으면 사연 많은 사람처럼 깊이 있고 성숙해 보인다. 그런 모습이 배우 하기에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최병모는 이준영이 KBS2 '더유닛'에 출연한 것도 봤다며 "하필이면 그날 딱 제가 촬영이 없었는데 준영이가 나온다고 하길래 집에서 '더유닛'을 봤다. 기럭지도 길고 멋있더라. 수겸이가 아빠를 닮아서 그런 것 같다.(웃음) 뿌듯하고 기분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준영이가 '더유닛'이라는 프로그램도 한다고 했을 때 '너는 이번에 정말 잘 되겠다'라고 했었다. 한쪽에서는 연기를 하고 한쪽에서는 가수로 노출되고 만능이다. 이준영이라는 배우와 준이라는 가수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잘됐구나 싶다. 처음에 준영이가 어떤 아이인가 싶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눠봤는데 제가 팬이 된 것처럼 끌렸었다.말을 하는데 조곤조곤 성숙하고, 교만한 모습이 전혀 없었다. 사람들한테도 잘하고 오버스럽지도 않다. 스태프 막내부터 감독님까지 똑같이 대하더라"라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권석장 감독님이 준영이를 캐스팅한 이유가 있다고 하셨다.
가만히 있는 준영이 얼굴에 그늘이 있어 보이는 게 수겸이와 어울린다고 생각을 하셨다더라. 그 말에 공감을 많이 한다. 속 깊은 아이처럼 보인다. 사실 21살이라고 해서 놀랐다. 24~5살 처럼 보였다. 나이 들어 보이는 게 아니라 성숙해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수겸이 진짜 좋게보신거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 연기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하는거랑 더유닛 챙겨보신거 완전 나랑 똑가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