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달라며...

떠나겠다고 했잖아

사정이 생겼어요

니가 우리 회사 공모전에 들어올 

사정이 뭐든 관심 없어 

떠나겠다고 했고 끝내 주겠다고 했어

갈 수 없어요!

또 시작하겠다는 거야?

기억을...찾고 싶어요!

뭐??

내가 잃어버린 10년의 기억...

찾고 싶어요

어떻게든 찾아야 겠어요!

새삼스럽게 

왜 갑자기 기억을 찾겠다고 나서?

-하진의 속마음-

(내가 아기를 가진거...당신도 알아요?)

아니...니가 기억을 찾는거하고

LK에 입사하는거랑 무슨 상관이야?

(아니...알았다면 벌써 예전의 나한테 말했겠죠

그러면 나는 왜 당신한테..

 아기 얘기를 하지 않은거에요?)

(왜 아기 가진 채 당신 배신하고 떠난거에요?)

(그 여자 짓이라면 

혹시..당신은 그여자 누군지 알아요?)

하진아!!

우리 가게 폐업하게 만들었잖아요!!

기억 찾으려면 이민 갈 수도 없는데

한국에 살려면 뭐든 해야 하잖아요!

..........

차도윤 대표님...

공정한 사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당하게 겨루기만 해줘요!

..........

설마..시연회 하기도 전에

떨어 뜨리진 않겠지?

아냐 이정도는 각오 했잖아!

하진이 때문에 잠시 멘붕이 온 도윤이는

남실장을 부르고

왜 공모전 최종 진출자를 보고 안했냐고 따지는데 

너님이 안보고 왜 따지시냐능 8ㅅ8

남실장님도 참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ㅠ

오 하진언니 식영과 출신에

컴활1급에 

토익 810점 오픽까지 있네..올ㅋ

고등학교 입학년도 틀렸지만 일드니뭐ㅋㅋ

........

쵸큼 무안해진 도윤찡은

공모전 최종진출자들 증빙서류랑

 레시피 시안을 전부 가져오라고 함

겨우 끝낸다고 했더니 여길 들어와?

그러다 아버지라도 만나면 어쩌려고!

feat. 돈까스클럽 협찬메뉴

진짜 한번 가보고싶음 

로고 시강ㅋㅋㅋ

예전에 공원에서

하진이와 도시락을 먹던 추억이 떠오르고8ㅅ8

......

기억도 없는 주제에....

왜 자꾸 남의 기억을 건드리는거야

이 분 다시 미련떨기 시작하심ㅋㅋㅋ

하진이 한정 조낸 쉬운 남자ㅋㅋㅋㅋ

공모전에 노관심인 도윤애비가

급 공모전 최종진출자들 격려차 방문한다해서

하진이는 들킬까봐 걱정하는데

저번에 도윤맘이 화란이를 집에서 쫓아냈는데

그걸로 화란이가 도윤애비 쪼아대는 바람에

도망가버림ㅋㅋㅋㅋ

일단 한시름 놓음!

세연이는 하진이가 

도윤이와 도윤애비를 마주칠까봐 걱정하는데

하진이는 이미 도윤이는 만났고

 도윤애비와도 만날 뻔헀다며

그래도 괜찮았다고 말해줌

세연이는 너무 위험하다며

LK 들어가는건 그만두자는데

하진이는 예전 가게에서 쫓아내려고

사주한 여자와 8년 전 위장결혼시킨 여자와

동일 인물일지 모른다며

자신이 공모전에 입상하면

프렌차이즈 1호점 오픈 지원과

3개월간 계약직 자격이 주어지는데

입사하면 그 여자가 접근해올거라고함

저번에 설명 안헀는데

전남편 만났을때

 그 여자가 LK사람인것 같다고 얘기했음ㅋ

그나저나 하진이 피부 개쩔...

그 여자는 백미니니깐 뭐ㅇㅅㅇ..

백민희는 하진이가 8년이나 기억 못찾고 살았는데

그리 쉽게 찾진 않을거라고 정신승리중ㅋ

시연회 당일날 회사로 온 하진이는

도윤의 전화를 받게됨

정우와의 만남을 들킨 이후로

좋은 며느리 좋은 아내 좋은 엄마

코스프레 하는 중인 백민희는

도윤이의 사무실을 치우다가

하진이 이력서를 발견함

이와중에 하진이 몸무게...쩔...

핵놀란 백민희는

도윤이가 어디있는지

비서 언니에게 쪼아댐

하진이는 도윤이를 찾아가다

화란이랑 마주침

크..둘이 덩치랑 키 차이봐...

둘은 다시 조우하고

백민희가 그 둘을 보게됨

개빡친 백민희는 다시 돌아서고

기억을 찾겠다는게...

도윤씨 옆에 있겠다는 거였어??

............

공모전 최종 심사....포기해

그 말 하려고 부르신 거에요?

이미 끝난 얘기 아닌가요?

회장님...아니 우리 아버지

아직도 너네 집안이라면 치를 떠셔

니가 LK에 들어오면 너를 가만히 둘 것 같아?

알아요...

우리 집안 잘못이 아니라는 것두요

아버지 분노가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지 않다고 해도

사람 감정이 단순한게 아니야

너희 집안에 대한 증오가

사업하는 힘의 원동력이 되셨던 분이야

쉽게 꺾이지 않을거야

.........

하진아!

솔직히 말해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저...포기할 수 없어요!

누가 뭐래도 나

이번 시연회에서 최선을 다할거고

결과 받아들일거에요

당선이든 탈락이든요!

나는 너....탈락 시킬꺼야

말했잖아요

이게 우리 가족에게 남은

마지막 기회라고!!

공정하게 시연회 치르게 해달라는게

그렇게 힘들어요??

..........

어찌됬든 시연회를 하려고 맘먹은

하진이는 긴장을 풀려고 정우가 준

차 마시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있는데

화란이가 조낸 아는척함

빡쳐서 나오는 백민희랑 마주쳤는데

자기가 하진이 시연회 망치는거

도와주겠다고 한거.;;

혹시 자신이 찾는 그여자가 화란일까 싶어서

하진이는 일단 화란을 피하는데

대기실까지 찾아옴;;

하진이는 기억을 잃어서

화란이가 회장 첩인걸 모르니ㅠㅠ

거기다가 하진이 요리에 넣을

소스에 허브를 잔뜩 넣어서 망쳐버림ㅠㅠ

멘붕이 온 하진이는 세연이에게 전화를 걸어서

집에 남아있는 소스를 가져오게 하고

정우가 세연이에게 소스를 받아오겠다고

하진이에게는 시연회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함

이미 허브향이 너무 강해서

쓸 수 없는 소스병을 들고 멘붕온 하진찡 8ㅅ8

가족과 함께...한 끼를 배부르게

그러고 보니 그게...

이번 토종 프렌차이즈 슬로건이잖아?

"만약에 나중에 우리 아기 생기면

그 아기에게 먹일 소스다! 생각하고 

만들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