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사랑했어. 근데 우린 안돼”라는 애틋하면서도 의미를 알 수 없는 말로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현민 역시 과거에 혜지를 사랑했던 사실과 함께 그가 혜지에게 쌀쌀맞게 행동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그러나 그 이유를 알게 된 혜지는 더 큰 상처를 받은 모습. 자신에게 다가오는 현민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앉아 있던 시소에서 일어나 자리를 떠나는 혜지의 행동은
여태껏 현민으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아온 혜지의 마음이 쉽게 치유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혜지는 현민의 행동에 화가 나 “사람 가지고 노는 게 재미있어? 인연이든 우연이든 우리 두 번 다시 만나지 말자”라고 말하며 냉정하게 자리를 벗어난다. 현민을 뒤로한 채 참아왔던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혜지와, 그 자리에 굳어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현민의 애처로운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찢어지게 만든다.
제작진은 “현민과 혜지가 가슴 아픈 이별을 하고 있는 이 놀이터는 두 사람만의 아름다운 추억이 깃들어 있는 아주 특별한 장소”라고
얘네 세기의사랑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