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해석)
이제 솔이에겐 남은 게 없잖아
선재와 공유하는 추억, 선재와 찍은 사진, 선재가 준 목걸이, 선재가 준 휴대폰 등등
솔이에게 남은 건 정말 자신의 기억뿐인데
기억이란 건 시간이 지날수록 흐릿해질수도 있고 바랠수도 있잖아
솔이는 시간여행에서 돌아와서 얼마 안 지나서 기걷시를 쓰기 시작하지 않았을까
자신이 기억하지 않으면 선재와의 시간들은 이 세상에서 정말로 사라지는 것 같았을테니까
흐릿해지는 기억을 붙잡으며 기걷시를 썼을 것 같아
(솔이는 선재가 기억을 되찾을 수도 있다고 생각 못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