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34-0 34-1 34-2 이런 식으로 나눠서 생각하고 얘기했었다보니 더 헷갈렸는데
과거에 돌아가서 영향을 준다 -> 아예 시간선이 바뀐다
이 흐름이 아니라 타임슬립 때마다 그 위로 덮어쓰기라는 걸(비디오 테잎 위에 새로 녹화라는 게 딱 맞는 메타포) 20살 사건이 바뀐 시점에서 솔이 기억을 통해서 완전히 확실하게 보여줌
우리가 그동안 본 솔이는 태초에 선재가 34살에 죽었을 때 처음 시간여행을 시작한 그 솔이잖아
솔이는 바뀐 적 없는 시간여행 주체이기 때문에 그 솔이가 가지고 있는 기억 = 태초의 그 시간선에서 출발한 34살 솔이의 기억이라는 건 고정값임
근데 20살로 돌아온 솔이가 원래는 없었던 '기억'을 떠올린다는 건 그 34살의 솔이 기억 자체가 덮어씌워져야지만 가능해.. 타임슬립 때문에 바뀌어버린 20살의 새로운 사건이 최초의 34살 솔이 기억에 영향을 주었다 = 모든 순간 다 같은 솔이다
솔이가 과거를 바꿈으로서 새 시간선이 나눠져버리는 세계관이라면 불가능함 만약 그런 세계관이면 솔이가 34살 선재의 죽음으로서 시간여행을 시작했다는 최초의 시작부터 타임패러독스가 되어버리기 때문에ㅇㅇ
선재도 계속 같은 시간선상에 있는 같은 선재 위에 덮어씌우기가 된 거라 포렌식이라는 말이 개연성을 해치지 않는 거고 솔이의 타임슬립 이전인 태초선재까지 다 동일시되는 게 맞는 것!!
이 설정 자체에 대한 호불호는 당연히 나뉘겠지만 기억 찾는 것, 포렌식 자체가 개연성 없다는 건 그냥 세계관 자체를 다르게 이해하는 거임 내가 처음에 그렇게 착각하고 너무 꼬아서 생각했어서 ㅠ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