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글은 처음 써 보는거라 말머리 저렇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암튼... 나는 중반쯤부터지만 꼬박꼬박 본방사수하고 매주 선공개 비하인드 챙겨보던 드라마는 처음인데 갑자기 극불호가 되어버려서... 답답해서 글이라도 써봄ㅠ
*물론 아직 이야기 다 안 끝난건 알고 있음 극호로 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것도 알고 있음 하지만 나는 이 기분을 다음주까지 가지고 가야한다는게 너무 찝찝해서 쓰는글임*
글 댓글 하나 안 썼지만 여기도 눈팅해서 지난 회차들 반응도 알고 있었는데 난 9~12화도 너무 재밌게 봤거든(생리적인 개그들 빼고...) 그리고 지난주 12화 끝나고 기사 스포?에서 선재 죽는다는 얘기보고 설마 절벽에서 떨어지나? 생각도 했어서 어제 선재 죽은 부분까지는 잘 봤음... 근데 갑자기 거기서 엔딩직전까지 해맑은 씬들이 나오면서 몰입이 깨지더니 그게 오늘까지 이어지니까 너무 아쉽다...(솔이는 그렇게 살 수 있다는 거 알고 있음 그냥 시청하던 내가 감정이 깨졌다는거임)
나는 아무리봐도 13화 초중반까지 나오던 선재랑 지금의 선재랑 같은 사람이 아닌 거 처럼 느껴져서 되게 낯설어 그리고 가뜩이나 낯설어 하고 있는데 사진부터 시작해서 모든 추억들이 다 사라졌는데 갑자기 기억돌아온다니까 응....? 하면서 보게 됨... 물론 이건 뒤에 풀릴 확률이 높지만 아직까지는 별개의 선재로 보이게 됨 그리고 나는 이 부분이 극 불호고ㅠㅠ
그래서 그런지 내가 과몰입했던 솔선에서 선재가 빠지면서 솔이입장에만 과몰입 되다 보니까 오늘 보기가 좀 힘들더라 솔이 입장에서는 선재가 행복한게 솔이도 행복한거라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저렇게 밀어내는 솔이가 안쓰러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속 마주치려는 선재가 너무 힘들었음 솔이가 그렇게까지 밀어냈는데 제발 솔이 앞에 나타나지 마ㅠㅠㅠㅠㅠ 이러면서 보게 되고 그러면서 또 머리아파지고... 물론 이 드라마가 로코고 그러기에 계속 나타나는건 머리로는 이해되는데 감정은 아니 제발 좀 가ㅠㅠㅠㅠㅠ 솔이가 더 힘들어지잖아ㅠㅠㅠㅠ 하면서 보게 됨
그리고 나는 이 드라마를 솔이만 유일한 시간여행자고 과거를 바꾼다고 보니까 솔이가 그렇게 목숨 바쳐서 선재를 살리려고 했던게 다 물거품이 된 느낌이라 허무해진 느낌... 물론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라는 메세지를 가진 드라마고 솔이가 한 일들이 진짜 헛수고라는 거 아님 그냥 내가 보던 결이랑 달라진 느낌이라 그렇게 느낀다는거임ㅇㅇ
드라마 후기... 그것도 완결이 안 된 드라마 후기를 남기는 건 처음이라 글을 쓰면서도 생각이 오락가락한데 그냥 오늘 보면서 아 나는 적어도 선업튀 이후로는 드라마가 완결되면 봐야겠다 생각하게 되네 뒤에 내용에서 나를 납득시키면 다음주에 끝나지라고 울고 있겠지만 납득 못하고 끝나면 긴 시간 과몰입했던 순간들 때문에 한동안 너무 힘들거 같아ㅋㅋㅋㅋㅋ 뭐 쓰고 싶은 말은 더 많은데 머리도 아프고 이만큼 쓰니까 생각도 안난다 정리 못하고 쓴 글이라 앞뒤 안 맞을수는 있어도 이정도 쿠션 깔았으면 어그로라고 생각하진 않았겠지......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