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멱살한번 연우진 "39살을 몇 번 사는지..'멱살' 후 해방감·쾌감 들어" [인터뷰①]
3,735 2
2024.05.18 10:44
3,735 2

YpgzJN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연우진이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연우진은 지난 8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 연출 이호 이현경, 이하 멱살)에서 강력팀 형사 김태헌 역으로 열연하며 안방 시청자들과 만났다.


‘멱살’은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 서정원(김하늘)과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 김태헌이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 지난 3월 18일 첫 방송된 뒤 최고 시청률 3.8%(16회)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연우진은 극 중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형사 김태헌 역으로 분했다. 하기 싫은 건 죽어도 못하고, 하고 싶은 건 꼭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 강력팀 에이스이자 말투는 한량처럼 설렁거리지만 행동은 열혈 기질이 타고난 인물로, 이젠 과거가 되어버린 서정원을 살인사건을 통해 만나게 되면서 그의 마음도 소용돌이치기 시작한다. 연우진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절절한 사랑을 오가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mbyktD

‘멱살’ 촬영 현장을 치열했다. 연우진은 종영 후 OSEN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자리에서 ‘멱살’에 대해 “쫓기면서 촬영했다기보다는 밀도 있는 장면이 많고 길었다. 하나씩 찍다보니 긴 게 많았고, 편집도 상당히 많이 되는 편이었다. 방송 마지막회 전까지 촬영하는게 오랜만이다. 그만큼 사건도 있고 멜로가 같이 가야 해서 쉼표가 없었다. 현장에도 긴장을 많이 하고 갔기에 마음 편히 간 건 손에 꼽을 정도다. 타이트했어서 끝났을 때 해방감, 쾌감이 컸다”고 말했다.


연우진에게는 변신이자 도전이었던 ‘멱살’이다. 전작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의 캐릭터, 연기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연우진은 “개인적으로 해냈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 예민함과 집요함, 민첩함을 동물에 비유해서 말씀드렸었는데, 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 있어서는 집요함과 뚝심, 사건을 대하는 데 있어서는 완벽함과 예리한 모습을 다 섞었다. 기존에 표현되던 형사 이미지와는 달리 정돈되고 예민하고 감각적이면서 댄디한, 젊은 친구들은 이럴 수 있겠다 싶어서 톤을 잡았다. 그게 잘 맞았다. 내가 가진 이미지 속에서 연기 변신을 한다고 했을 때 과하게 욕심을 내지 않았다. 와일드한 모습을 욕심 낼 수 있겠지만, 갑작스러운 큰 변화, 톤이 안 맞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걸 극대화 시키다 보니 이질감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게 드라마의 톤앤매너와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독의 디렉션에 많이 의지했다는 연우진. 그는 “장르물하면서 느낀 건데 장르물 상황은 일상에서 접하지 못한 것이기에 배우의 생활, 가치를 이입하면 연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단순하게 생각하고, 감독님, 주변 사람을 믿었다. 어떤 작품보다 이번 작품은 디렉션이 많았다. 디테일한 디렉션을 주셔서 받으니까 너무 좋았다. 나를 잡아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잘 표현만 해내면 되겠다 싶었다. 주변 사람들 말을 잘 듣고 열린 마음으로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디렉션 주시는데 사건의 나열과 추궁을 하는데 눈빛은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라고 하셨다. 취조신도 많았는데 그 감정을 같이 가져가야 해서 배분이 중요했다. 그래서 더 디테일하게 디렉션을 주셨다. 감독님 별명이 ‘10원어치’였는데 그만큼 더하거나 덜어내라고 해주셨다. 그 10원어치를 잘 표현하는게 어려웠지만 전적으로 감독님을 믿었다. 나중에 방송을 보면서 더 느꼈다”고 덧붙였다.


‘멱살’은 연우진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그는 “‘서른, 아홉’ 할 때 40살이었는데, 만나이가 도입되면서 다시 39살이 되고 40살을 앞두고 있다. 39살을 몇 번 사는지 모르겠다. 나이를 나누긴 그렇지만 ‘멱살’은 40살을 시작하기엔 길을 잘 열어준 것 같다. 정신 없이 몸을 쓰는 과정에서 생각을 비웠다. 여력이 없었다. 고민이 날아갈 정도였다. 30대 고민이 정리가 되면서 40대를 잘 열어준 것 같다. 여러모로 새로운 연기에 길에 있어서 방향성을 잡아준 게 ‘멱살’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078887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목적지가 다른 승객이 탑승했다 하정우×여진구 영화 <하이재킹>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213 06.07 29,39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15,81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41,9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400,26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609,751
공지 잡담 확실히 예민한 덬들도 많긴 함 28 06.06 16,841
공지 알림/결과 💥💥💥💥💥요즘 싸잡기성글 너무 많아짐💥💥💥💥💥 15 06.06 15,852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89 02.08 668,094
공지 알림/결과 📢📢📢그니까 자꾸 정병정병 하면서 복기하지 말고 존나 앓는글 써대야함📢📢📢 14 01.31 681,066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057,38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1,935,04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1 22.03.12 2,954,443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2 21.04.26 2,201,604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4 ver.) 157 21.01.19 2,350,267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7 20.10.01 2,377,773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42 19.02.22 2,399,825
공지 알림/결과 ★☆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 103 17.08.24 2,368,96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2,611,2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077145 잡담 히어로 매 회차 방영할때마다 최애에피가 달라짐 02:11 6
13077144 잡담 히어로 제발 16부작 하자 02:10 11
13077143 잡담 로운에게 기빨려하던 조보아가 김혜윤 만나면 1 02:10 80
13077142 잡담 졸업 서혜진 임티래 ㅋㅋㅋㅋㅋㅋㅋ 1 02:10 38
13077141 잡담 히어로 솔직히 이나를 위해서라도 해피가 맞다 1 02:09 23
13077140 잡담 히어로 우뜩해? 자전거씬에서 눈물이 안멈춰 02:09 13
13077139 잡담 돼지우리 아직 크인 소식 없지? 02:08 9
13077138 잡담 원더랜드 진짜 개취로 성준-바이리 서사가 초기설정이랑 같았으면 ㅅㅍ 6 02:08 28
13077137 잡담 하이라키 하 연기 보기 너무 힘들어 남주제외 하나같이 자기연민에 빠져있음 1 02:07 52
13077136 잡담 선업튀 이클립스 왜 국내콘 스킵하고 해투부터 도냐 1 02:07 75
13077135 잡담 원더랜드 태주정인 나 그씬도 아까워 3 02:06 39
13077134 잡담 히어로 이 드라마가 하려는 말을 생각하면 엔딩도 02:06 45
13077133 잡담 어하루 구미호뎐 환혼 불가항력 존잼으로 본 나덬.. 탄금은 필연적으로 잡아당기는 기분 2 02:06 40
13077132 잡담 별그대 천송이 코믹 설정 그렇게 부어넣어놨는데도 우습지 않을 수 있었던 거 배우가 전지현이어서 같음 1 02:05 73
13077131 잡담 선업튀 선본 개고트한사진 떴다 이클립스 류선재 실존❗️❗️ 10 02:04 338
13077130 잡담 히어로 동그레 같이 날거라고 생각하긴했는데 이렇게 날 줄이야 1 02:03 54
13077129 잡담 히어로 자전거 과거가 바뀐건 아니지않아? 3 02:02 97
13077128 잡담 선업튀 태성좋아 라이브라는거 알고들으니까 진짜 메머드연기임 1 02:02 116
13077127 잡담 커넥션 예고 이거 장재경 수현이 책상 앞에서 쓰러졌던 날인가? 4 02:01 69
13077126 잡담 히어로 오늘 재밌었어? 7 02:00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