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멱살한번 연우진 "39살을 몇 번 사는지..'멱살' 후 해방감·쾌감 들어" [인터뷰①]
3,716 2
2024.05.18 10:44
3,716 2

YpgzJN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연우진이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연우진은 지난 8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 연출 이호 이현경, 이하 멱살)에서 강력팀 형사 김태헌 역으로 열연하며 안방 시청자들과 만났다.


‘멱살’은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 서정원(김하늘)과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 김태헌이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 지난 3월 18일 첫 방송된 뒤 최고 시청률 3.8%(16회)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연우진은 극 중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형사 김태헌 역으로 분했다. 하기 싫은 건 죽어도 못하고, 하고 싶은 건 꼭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 강력팀 에이스이자 말투는 한량처럼 설렁거리지만 행동은 열혈 기질이 타고난 인물로, 이젠 과거가 되어버린 서정원을 살인사건을 통해 만나게 되면서 그의 마음도 소용돌이치기 시작한다. 연우진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절절한 사랑을 오가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mbyktD

‘멱살’ 촬영 현장을 치열했다. 연우진은 종영 후 OSEN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자리에서 ‘멱살’에 대해 “쫓기면서 촬영했다기보다는 밀도 있는 장면이 많고 길었다. 하나씩 찍다보니 긴 게 많았고, 편집도 상당히 많이 되는 편이었다. 방송 마지막회 전까지 촬영하는게 오랜만이다. 그만큼 사건도 있고 멜로가 같이 가야 해서 쉼표가 없었다. 현장에도 긴장을 많이 하고 갔기에 마음 편히 간 건 손에 꼽을 정도다. 타이트했어서 끝났을 때 해방감, 쾌감이 컸다”고 말했다.


연우진에게는 변신이자 도전이었던 ‘멱살’이다. 전작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의 캐릭터, 연기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연우진은 “개인적으로 해냈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 예민함과 집요함, 민첩함을 동물에 비유해서 말씀드렸었는데, 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 있어서는 집요함과 뚝심, 사건을 대하는 데 있어서는 완벽함과 예리한 모습을 다 섞었다. 기존에 표현되던 형사 이미지와는 달리 정돈되고 예민하고 감각적이면서 댄디한, 젊은 친구들은 이럴 수 있겠다 싶어서 톤을 잡았다. 그게 잘 맞았다. 내가 가진 이미지 속에서 연기 변신을 한다고 했을 때 과하게 욕심을 내지 않았다. 와일드한 모습을 욕심 낼 수 있겠지만, 갑작스러운 큰 변화, 톤이 안 맞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걸 극대화 시키다 보니 이질감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게 드라마의 톤앤매너와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독의 디렉션에 많이 의지했다는 연우진. 그는 “장르물하면서 느낀 건데 장르물 상황은 일상에서 접하지 못한 것이기에 배우의 생활, 가치를 이입하면 연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단순하게 생각하고, 감독님, 주변 사람을 믿었다. 어떤 작품보다 이번 작품은 디렉션이 많았다. 디테일한 디렉션을 주셔서 받으니까 너무 좋았다. 나를 잡아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잘 표현만 해내면 되겠다 싶었다. 주변 사람들 말을 잘 듣고 열린 마음으로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디렉션 주시는데 사건의 나열과 추궁을 하는데 눈빛은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라고 하셨다. 취조신도 많았는데 그 감정을 같이 가져가야 해서 배분이 중요했다. 그래서 더 디테일하게 디렉션을 주셨다. 감독님 별명이 ‘10원어치’였는데 그만큼 더하거나 덜어내라고 해주셨다. 그 10원어치를 잘 표현하는게 어려웠지만 전적으로 감독님을 믿었다. 나중에 방송을 보면서 더 느꼈다”고 덧붙였다.


‘멱살’은 연우진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그는 “‘서른, 아홉’ 할 때 40살이었는데, 만나이가 도입되면서 다시 39살이 되고 40살을 앞두고 있다. 39살을 몇 번 사는지 모르겠다. 나이를 나누긴 그렇지만 ‘멱살’은 40살을 시작하기엔 길을 잘 열어준 것 같다. 정신 없이 몸을 쓰는 과정에서 생각을 비웠다. 여력이 없었다. 고민이 날아갈 정도였다. 30대 고민이 정리가 되면서 40대를 잘 열어준 것 같다. 여러모로 새로운 연기에 길에 있어서 방향성을 잡아준 게 ‘멱살’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078887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X 더쿠🤎] 잡티 잡는 NEW 앰플 ✨ <비욘드 엔젤 아쿠아 비타 C 7% 잡티 앰플> 체험 이벤트 315 05.31 26,89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91,76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810,7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256,33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438,741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86 02.08 627,702
공지 잡담 📢📢📢그니까 자꾸 정병정병 하면서 복기하지 말고 존나 앓는글 써대야함📢📢📢 14 01.31 637,375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014,984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1,912,26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1 22.03.12 2,912,141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2 21.04.26 2,160,640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4 ver.) 155 21.01.19 2,316,790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7 20.10.01 2,331,524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41 19.02.22 2,362,292
공지 알림/결과 ★☆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 103 17.08.24 2,343,85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2,564,6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054414 잡담 눈물의여왕 지금 우리 녹화 잘되고있는거예요? 잘되고있다라기보다 그냥 되고있어요 05:15 26
13054413 잡담 눈물의여왕 살롱드립 천만찍은 기념으로 1 05:06 66
13054412 잡담 눈물의여왕 살롱드립 천만이다🎉🎉 10 04:56 93
13054411 잡담 눈물의여왕 살롱드립 천만 됨ㅁㅊ 5 04:55 94
13054410 잡담 전참시보는데 최다니엘 최고의파트너 황정음이래 6 04:27 297
13054409 잡담 히어로 시발 23억......... 04:24 188
13054408 잡담 우리집 저번주까지만 해도 이게 어떻게 코믹이라는거지? 1 04:18 131
13054407 잡담 우리집 오늘도 홍사강 입조심 04:07 91
13054406 잡담 선업튀 이클립스로 무대 하나만 볼 수 있다면 뭘 보고싶어? 17 04:04 248
13054405 잡담 선업튀 사클립스 삼클립스 그리고 원클립스로 이클립스를 만들고 지켜내고 그자체인건 백인혁이란것도 난 참 좋다고 생각해 1 03:53 152
13054404 잡담 선업튀 지금 선재 기억이 약간 뒤섞여있잖아 1 03:52 292
13054403 잡담 어제 그녀가 죽었다 보고 왔는데 재밌더라 2 03:50 154
13054402 잡담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 영화 심심해서 보는데 노림수 쩐닼ㅋㅋ 2 03:47 258
13054401 잡담 식샤를합시다1 16화는 왜 티빙에 안 올라오는걸까? 1 03:43 208
13054400 잡담 우리집 아니 연출 진짜 예술하네 03:36 234
13054399 잡담 독방가이드덬이 멈춰있으면 내가 내릴 수도 있어? 2 03:35 296
13054398 잡담 히어로 웃긴게 복귀주 빈말로라도 멋지단 소리가 안나오는 스타일링인데 1 03:30 341
13054397 잡담 선업튀 아씨바 손잡아줘... ........... 13 03:30 719
13054396 잡담 선업튀 솔선 나중엔 서로 얘기하면서 태초솔선 때 얘기도 많이 했으면 좋겠다 1 03:27 207
13054395 잡담 선업튀 새삼 남들은 모르는 시간여행과 과거의 비밀들 솔선만 알고있다는게 되게 로맨틱함 1 03:26 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