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동안 수영밖에 모르던 놈.
자기 몸 망가지면서까지 수영을 지키고, 잘하고 싶어서 부단히도 노력하던 놈.
그런 놈이 타의로 (부상땜에) 그만 둬야하는 게 얼마나 뼈 아프고 힘든 일인지 선재는 이미 경험하고 겪엇잖아
그래서 자의로 솔이를 잃거나 포기하고 싶지 않은 선재 마음을 너무나 잘 이해하고 알게 되었던 것 같아
선재에겐 수영이 첫번째 전부였고
솔이가 두번째로 자신에게 온 전부인 존재였기 때문에
허망하게 본인의 잘못으로 (부상 역시도 결국 본인 관리를 잘못한거니..) 두번 다시 잃고 싶지 않앗던 거
그래서 솔이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어서라도 구할 수 있었고
솔이를 15년동안 기다릴 수 있었던 거고
선재에겐 솔이는 전부였기에 미래를 바꿀수 있다해도 선재의 선택이 바뀌지 않은 이유가 이것이지 않을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