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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비밀은없어 싱글즈 인터뷰 전문 : <고경표와 강한나의 '유쾌한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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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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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 사람은 <비밀은 없어> 촬영장이 아닌 화보 촬영장에서 만났다. 함께 화보를 찍은 소감이 어떠한가? 

한나 일이 아니라 편하게 놀러 나온 것처럼 즐겁게 촬영했다. 커플 화보 촬영이 처음이고, 화보 촬영도 오랜만인데 예쁘고 알록달록하게 잘 나온 것 같다. 

경표 사진이 너무 잘 나왔더라. 오늘 촬영도 잘 맞는 톱니바퀴처럼 ‘착착’ 진행됐다. 

한나 맞아. 정말 잘 맞아 돌아가는 바퀴처럼.(웃음) 



이번 드라마는 어떤 타이밍에 만나게 된 작품인가? 

한나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작품을너무 하고 싶을 때 만난 작품이다. 대본을 보며 ‘온우주’ 역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컸지만, 경표가 송기백 역을 맡게 된 것도 출연을 결심하는 데 확신을 실어줬다. 고경표가 송기백을 연기한다면 ‘정말 이건 무조건 재미있는 드라마다!’라는 확신에 가까운 믿음이 있었다. 

경표 작품을 선택할 때 함께 출연하는 배우분들, 좋은 시나리오, 감독님 이 세 가지 기준이 굉장히 중요하다. 나 역시 한나 누나와 함께 연기하게 돼 기쁜 마음으로 출연할 수 있었고, 송기백이라는 인물도 잘 연기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도 정말 좋은 분이시다. 안 할 이유가 없는 작품이었다.



극중 고경표는 아나운서, 강한나는 예능 작가라는 새로운 직업을 연기하게 됐다. 캐릭터를 실감 나게 연기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나? 

경표 아나운서를 연기하기 위해 톤 앤 매너나 애티튜드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현장에 실제 아나운서분이 오셔서 교정을 해주시기도 했다. 작품에서는 아나운서의 모습보다는 송기백과 온우주가 만나서 일어나게 되는 에피소드들이 주를 이룬다. 그래서 좀 더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한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만난 작가님들을 많이 떠올렸다. 촬영을 하다 보면 지칠수도 있는데, 작가님들은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늘 응원해주신다. 게임을 설명하실 때도 차근차근 친절하게 알려주시던 모습이 기억나는데, 그런 부분을 많이 떠올렸다. 또 라디오 DJ를 하며 만난 작가님들의 모습에서 착안하기도 했다. 

경표 작가님들을뵐 때마다 느낀 건데 긍정적인 에너지가 정말 크더라. 그런 모습을 한나 누나가 잘 살려서 예능 작가 그 자체였던 것 같다. 

한나 우리 경표 씨도 뉴스 진행하는 장면에서는 그냥 아나운서였죠. 하하. 



작품을 통해 ‘K-직장인’의 모습을 연기했는데 간접적으로 직장 생활을 체험하며 기분이 어땠나. 송기백, 온우주 같은 동료와 함께 한다면 어떨까? 

한나 라디오 DJ를 맡으며 매일 출근하는 경험을 해봤다. 확실히 월, 화, 수요일이 힘들더라.(웃음) 직장인분들도 그런 마음이 아닐까 싶었다. 일을 할 때는 물론 힘들지만 마음이 맞는 동료들과 서로 챙겨주면서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도 분명 느꼈다. 온우주 같은 동료가 직장에 있으면 좋겠다. 모두가 “안 될 것 같아”라고 이야기할 때 “아냐, 될 수도 있어!”라고 긍정적인 힘을 불어넣어주는 캐릭터라 함께 있으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같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경표 연기를 하며 직장인분들의 애환을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나도 온우주 같은 동료가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평소 가만히 생각하기보다는 실패하더라도 일단 해보자는 주의인데, 온우주 같은 동료가 있다면 제대로 시너지를 받을 것 같다.



<비밀은 없어>는 송기백이 불의의 사고로 거짓말을 못하게 되며 생기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실제 두 사람은 송기백과 같이 마음의 소리를 솔직하게 말하는 편인가? 

한나 일단 말로 꺼내지는 않는데 표정에서 드러난다더라.(웃음) 미소는 짓고 있지만 마음이 조금 불편해 보이는 것 같다. 감정을 말로 어떻게 잘 표현할까 고민하기보다는 안 좋은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좋게 만들 수 있을지, 뭘 할 수 있을지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표정으로 먼저 나타나고. 하하. 말은 좀 천천히 하는 편이다. 

경표 저도 잘 못 숨기는 편이다. 좀 많이 솔직하게 얘기하는 편이다. 하하. 



그렇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솔직함’은 독일까? 득일까? 

경표 예전에는 솔직한 것이 득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은 솔직함이 다는 아니라 생각한다. 적당히 스스로의 비밀도 만들고, 방어 기제를 만들어놓는 것이 도움이 될 때도 있다고 많이 느낀다. 그 동안 살면서 너무 솔직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게 됐다. 

한나 <비밀은 없어>를 촬영하며 송기백도 보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경표를 보며 대리만족하는 부분도 있었다. 솔직한 성격이라면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않나. 경표는 진짜 솔직하면서도 또 그 마음 안에 따뜻함이 있다. 밑도 끝도 없이 솔직한 것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래서 경표를 보며 자기 중심이 있으면서 솔직하다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아 정말 기대된다.



이렇게 보니 두 사람 ‘티키타카’가 정말 잘되는 것 같다. 혹시 MBTI가 어떻게 되나? 

경표 · 한나 우리는 INFJ다. 둘이 MBTI가 같다. 



성향이 비슷하면 일을 할 때 심적으로 의지가 되는 부분도 있지 않나? 

경표 엄청나게 의지가 많이 됐다. 감정 기복이 큰 캐릭터를 연기하며 촬영장에서 영향을 받을 때도 있었는데, 누나가 항상 잘 잡아주고 밝게 응원을 해줬다. 이전에는 작품에서 교류하기엔 짧은 만남이었는데, 이번에 긴 호흡으로 함께 하다 보니 많이 의지가 됐다. 

한나 경표와 촬영을 하는 날이 기대됐다. 촬영장에서 경표가 ‘아빠새’처럼 전체를 아우르기도 했다. 직접 푸딩을 만들어서 주기도 하고, 모두를 포용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작품 안에서 경표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라는 생각을 항상 했다. 



촬영장에서 두 사람은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경표 ‘이 장면을 어떻게 살리면 좋을까?’가 대화의 주된 주제였다. 

한나 맞아. 이렇게 바꿔도 보고, 또 동선을 만들어보기도 하면서.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많이 했다. 

경표 감독님이나 배우분들과 많이 이야기하면서 대본 속 글자 하나 하나를 어떻게 표현할지 집중하는 게 정말 즐거운 작업이었다.



<비밀은 없어>는 유쾌한 코미디 작품인데, 다른 코미디 장르 작품과 차별화된 점이 있을까? 

경표 연기나 연출, 작품의 장르에도 트렌드가 있다고 생각한다. <비밀은 없어>는 그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웃음과 위로를 살린 드라마다. 되도록 ‘클리셰’ 같은 것이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 웃음도 너무 과하고 억지스럽지 않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웃음이 되길 바라면서 촬영했다. 

한나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혹은 혼자서 편안하게 맛있는 것을 먹으며 소소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보는 게 아니라 편안함이 주가 되고 여기에 웃음과 따뜻함을 곁들인 작품이다. 



많은 배우가 코미디 장르를 연기하는 것이 오히려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두 사람도 코미디 장르를 연기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나? 

경표 코미디가 진짜 어렵다. 감정 표현 영역에서도 제일 상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다행히도 우리는 호흡이 정말 잘 맞았고, 대본도 탄탄했고, 연출하는 감독님의 안목도 너무 좋았기 때문에 순조롭게 잘 진행된 것 같다.감독님도 그렇고 스태프 모두 같은 또래다. 그래서 그 또래들이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좋았다. 건강한 현장이었다. 

한나 “뭐가 더 좋을까?”, “이게 더 좋아!” 하면서 서로를 납득시키는 과정이 수평적으로 잘 이뤄졌다.



평소 충전을 위해 즐기는 ‘소확행’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 

경표 맛있는 것을 먹으려 한다. 아무래도 먹는 것은 가장 부담 없이 자주 할 수 있는 것 같다. 일본 시즈오카에 갔을 때 닭튀김을 먹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어렸을 때 해준 닭튀김과 똑같은 맛이었다. 너무 놀라서 눈물이 덜컥 나더라. 그건 꼭 한 번 또 먹으러 가고 싶다. 

한나 쉴 때 여행을 계획한다. 여행은 항공권과 숙박만 예약하면 그 다음부터는 행복하 고 설렌다. 그런 설렘이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여행을 가서도 재미있고. 얼마 전 가족들과 싱가포르에 다녀왔는데 정말 좋더라. 정원도 아름답고, 아름다운 꽃과 새들을 보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작품을 통해 계속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비밀은 없어>를 통해서는 어떤 얼굴을 보여주고 싶나? 

경표 자신 있어 하는 연기 스펙트럼 중 한 부분을 마음 놓고 선보일 수 있는 작품이었다. <비밀은 없어> 이후에도 주어지는 여러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 일단 시청자분들이 즐거우셨으면 좋겠다. 부담 없이 즐겨주시기를! 

한나 그동안 연기한 인물들은 조금 다가가기 힘든 설정의 캐릭터들이었다. 이번에는 친근하고 편안한 성격의 인물이라 색다르고 재미있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 정말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비밀은 없어>는 각자 필모그래피에 있어 어떤 작품으로 남았으면 하나? 

경표 필모그래피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많은 분들이 보고, 다들 “그거 봤어?”라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이 되면 좋겠다. 

한나 강한나의 대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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