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기억해내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어떤 상황들을 구체적으로 기억해놓으면 나중에 연기할 때 꺼내 쓰기 쉽다고 하더라. 그래서 사진을 찍듯이 어떠한 상황을 기억해놓는다. 가끔 혼자 있다가 우울한 마음을 못 견디고 눈물이 날 때가 있는데, 시간이 좀 지나면 우는 이유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내가 어떤 동작으로 어딜 만지면서 울고 있구나, 이게 이런 그림이구나, 하고 기억을 해놓는다.
이십대 초반 인터뷰들보면 지금이랑은 분위기는 다르게 느껴지는데
거의 모든 인터뷰마다 놀라운 포인트들이 있어
존나 연기에 미친놈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