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러워, 모든게 다 조심스러워.
솔이의 허락이나 동의 없이는 뭐든 앞서가거나 고집부리지 않아.
잠들었을때 손가락 끝좀 마주댄게 어때서, 그것마저 심장터져하냐 싶지만
사실 그게 맞는거임, 상대 동의 없이 만지는거 아니잖아.
15년을 기다려서 드디어 쌍방 확인하고 키스할때도 솔이가 멈칫 하니까
기다려주잖아.
도저히 1도 이해하지 못할 말들을 듣고 있어도 일단 솔이가 우니까
무조건 뭐든 내가 다 미안해, 그러니까 울지마. 하는앤데
어디서든 흔하게 보이던 기습키스 하거나 거칠게 돌려세워 와락 하던
남자가 아닌 모든 순간에서의 소중한 솔이, 조심스러운 순수함이어서
그렇지!! 이런 캐릭을 원했던거지 내가!!!!! 하면서 우러ㅠㅠㅠㅠㅠㅠ
선재야 보고싶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버이날인데 갈비 먹다가 또 니생각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