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자다가 내려보니 아무도 없는 시골길
모처럼 택시 와서 타려고 했더니
택시안에 칼이랑 밧줄..
도망치려고 했는데 잡혀감
깨어보니 묶여있고
목숨걸고 달려봤자 뒤에서 차로 슬슬 먹잇감 몰듯 달려오고
다행히 내 이름을 부르며 달려오는 사람이 있어서
아 살았다 하는순간 갑자기 뒤에서 차로 치임
솔이 진짜 이거 기억하지 못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야...
선재 입장도 그렇잖아
괜히 안 깨우고 내버려둬서
게다가 자기가 벨 눌러놓고 같이 안 내려서
좋아하는 여자애가 사라졌는데
집에갔나? 하고 돌아가려고 하니까
저 멀리서 목숨걸고 달리고 있어 애가... 뒤에서 차가 따라오고..
같이 달려서 겨우 바로 앞까지 갔는데
내 눈앞에서 차에 치여서 붕 날아올랐어 애가
그리고 범인이 날 노려보면서 지나갔어
여기까지만 해도 진짜 평생 갈 트라우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