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드라마 잘 못 보는 편이고 사극은 특히 더 못 보는데 뭐 검색하다가 스퀘어에서 영업글보고 이틀전에 1화 시작하고 오늘 다 봤어
재밌게 본 이유가 한 트럭이지만 그래도 몇 개만 꼽아보자면
- 악역 포함 캐릭터들이 입체적이고 매력적임. 특히 호판부인과 전남편 석정 캐릭터가 인상깊었어. 작가의 내공이 보였음
- 진지함과 유쾌함이 공존함. 적재적소로 빵 터지는 씬들 많아서 좋았어.
- 무엇보다 스토리가 짜임새있고 쓸데없는 씬+캐릭터가 없어. 호판대감의 잃어버린 그림부터 호판대감 죽음, 여주인공 오빠 실종, 다시 돌아온 전남편 등장 등등 쉴새없이 전개되서 한 번 보니까 멈출 수가 없었어.
이렇게 재밌는 드라마를 방영할 때 같이 못 달리다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