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현장이 따뜻했다. 잘못된 게 있으면 잘 얘기해서 협업할 수 있는 팀이었다"며 "내 장면의 90%가 김수현과 둘이 있었다. 상대역을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문태유는 '눈물의 여왕'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춘 김수현에 대해 "현장에서 어둡고 힘든 내색, 예민한 내색을 전혀 안 하더라. 나중에 방송을 보고 더 느꼈다. 정말 힘든 장면들의 연속이지 않나. 1년 가까이 찍는 동안 한 번은 힘들어하고 예민하고 할 수 있는데 안 그러더라. 참 대단한 배우다"고 말했다.
드라마 속에서는 누구보다 찐친이지만 실제 두 사람은 낯가리는 성격 탓 최근에서야 말을 놓게 됐다고 한다. 문태유는 "내가 수현이에게 어떤 파트너였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바라 건데 여러 힘든 장면 많았을 텐데 양기랑 만나는 신만큼은 마음 편하게 올 수 있었던 거면 좋았겠다 싶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문태유는 "백현우? 김수현? 수현이라고 하는 게 어색하다(웃음). 현우라고 더 많이 했다. 진짜 고생 많이 했다. 파트너로서 신 같이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다른 배우들과 붙는 신이 거의 없었던 문태유는 용두리에 가고 싶었다는 마음을 뒤늦게 고백하기도 했다. 문태유는 고즈넉한 시골 마을과 따뜻한 가족애가 돋보인 용두리 신이 뭉클함을 자아냈다며 "난 1년 내내 정장 입고 도시에 있고 그랬다. 용두리에선 이 드라마를 찍으면서 보지 못했던 자연의 것들이 나오니까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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