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폐함을 등가교환하는 느낌
태초솔선은 솔이를 기억하는 것도 선재 혼자, (이성으로)사랑하는 것도 선재 혼자,
솔이 사고로 인한 죄책감도 선재 혼자 감당해야했던 태초선재 피폐물이잖아
첫번째 탐슬은 엄마 흉터라는 변화가 있는데
이건 솔선만 놓고 봤을때 상대적으로 작고 부차적인 변화인데다
타임슬립 규칙을 아는 데 초점이 있어서 크게 티는 안 남
근데 두번째 탐슬에 솔이 사고를 막고 34-2 선재 제일 달라진 게
태초선재가 감당하던 피폐함이 사라짐ㅇㅇ
14년 전 사건 이후 20솔이가 선재를 밀어내고 솔이를 많이 그리워하긴 했지만
온갖 정신과 약들이 영양제로 대체되고 멤버들이랑 사이도 여전히 좋고
✋️😎에서 직업만족도 최상인 거 너무 잘 보이거든
솔이를 잃은 게 유일한 슬픔이었을 텐데
용맹뿅아리와 진주(진실이 주둥이)같은 인혁이 덕에 완전 사라졌단 말이야
하지만 다음주 예고를 보니 솔이가 선재죽음의 전말을 알게 되면서
선재가 감당하던 죄책감을 이제 솔이가 감당하겠지
원래도 솔이는 선재의 죽음이 큰 충격이었는데, 선재가 최애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됐는데...
그게 자기 때문이다?
무너질 수밖에ㅠ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저 세계관 뉴스 보도윤리 어따 팔아먹었는지 CPR, 실려가는 장면 다 보여주고요?
솔이의 타임슬립으로 선재는 피폐함을 벗어났지만 그게 이제 솔이한테 간 거ㅠㅠㅠㅠㅠ
세번째 탐슬때 솔이가 20살 사건 있기 전으로 가면
34-2 선재 기억 속에서 솔이가 밀어냈던 아픔도 사라지겠지만 솔이는...솔이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임솔🐥지켜)))
+
내가 솔선 서사에서 제일 미치고 몰입하게 하는 포인트가
솔선 서로가 서로에게 떠난 사람이라는 거거든
선재에겐 솔이가 미래로 떠났고 솔이에겐 선재가 죽음으로 떠난 거니까
서로 분리불안 와도 이상할 게 없는 서사 아니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