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하게도
강수호가 이제부터의 시간은 우리 함께 하자는 의미로 선물한 그 시계가 돌아가는 동안 훗날의 시간 속엔 자신이 아닌 수호의 말들을 뒤에서 듣고 있던 권선율이 있게 될 거라는 걸 예상이나 했을까
그리고 일기장도 말야
장형자의 자신이 저지른 방화로 애꿎은 피해자가 되어버린 그아이(=권민혁)를 향한 마지막 절실한 사죄의 표현이었을 그 한마디 한마디가 뜻밖에도 마치 운명이 수현이면 선율이지라며 제 주인은 따로 있다는 듯 그 사연 바꿔치기한 선율에게도 찰떡같이 어울릴 말이지 뭐야
일련의 이 흐름들이 또한번 수현=선율임을 말해주는 거 같아 진심 너무 너무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