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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히어로 천우희×장기용 엘르 FULL 화보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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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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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사람이 이렇게 화보 현장에서 만나는 건 처음이겠죠.

=(천우희) 기용이가 너무 멋있지 뭐예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복귀주도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본 장기용은 모델 출신인 게 맞구나 했죠.

=(장기용) 저야말로 놀랐어요. 누나가 그랬거든요. “나는 화보 촬영이 너무 어렵다”고. 오늘 보니까 뻔뻔하게 너무 잘하는 거예요(웃음).

=(천우희) 제가 엄살쟁이인가 봐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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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용에게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전역 후 첫 복귀작이죠. 심경이 각별할 것 같습니다.

=(장기용) 기대와 걱정, 궁금증 범벅이에요. 새롭기도 하고요. 제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촬영 직후 입대했어요. 부대 안에서 주말마다 내가 나온 드라마를 보는데 어찌나 묘하던지. 군 동기들과 함께 보려니 더 민망했죠. TV에 나오는 사람이 바로 옆에 있다며 동기들이 좋아해주긴 했지만.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방송되면 그때와는 또 다른 기분이 들 것 같아요.



- 이번 드라마로 만나기 전 배우로서 서로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나요.
=(천우희) <나의 아저씨> 때 기용이를 보고 “저 사람 누구야?” 했었어요. 이후 기용이가 스타일리시한 역할을 많이 한 것으로 기억해요. 비주얼이 멋진 배우로서 해야 할 몫이 있었던 거죠. 그래서 작품으로 만난다고 했을 때 많이 궁금했어요. 우리 두 사람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까 하고. 주변에선 기대하는 한편 ‘장기용과 천우희가 결이 잘 맞을까?’ 하는 시선도 있는 것 같아요. 그건 담아내기 나름이니까 걱정은 안 했어요.

=(장기용) 저에게 누나는 늘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였어요. 언젠가 작품에서 만나지 않을까 생각해 왔죠. 누나가 캐스팅되기 전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대본을 읽었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동시에 밀려드는 걱정. 가족 간 갈등, 남녀의 사랑, 초능력 등 많은 게 담긴 드라마를 내가 잘 끌고 갈 수 있을까 싶었거든요. 그러던 차에 누나가 합류한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참 신기하게도 ‘이 사람을 믿고 출발하면 되겠다’는 마음이 드는 거예요. 테스트 촬영 첫날, 내 예감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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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희 씨는 전작 <이로운 사기>에서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을 연기했죠.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도다해 역시 사기꾼 면모가 있는 인물이더군요. 겹쳐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선택한 만큼 그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것 같아요.

=(천우희) 맞아요. 다양한 역할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은 터라 그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사기꾼이라는 설정이 캐릭터를 갇혀 보이게 할까 봐 고민스러웠죠. 하지만 이로움과 도다해는 결이 완전히 달라요. 이로움은 본인이 생각하는 정의를 위해 사기를 쳤다면, 도다해는 어떤 부채감 때문에 사회적 가면을 쓴 인물이에요. 작품 자체의 성격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그 차이를 조심스럽게 살피며 연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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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 슬립’ 능력을 잃어버린 시간 여행자를 연기하는 건 어떤가요.

=(장기용) 상상을 동원해서 구축해 낸 캐릭터가 화면에 잘 담길 때 큰 보람과 희열을 느껴요. 나도 몰랐던 나를 발견했을 때의 설렘. 그게 흥미를 불러일으키죠. 이번에도 같아요. 나를 통과한 복귀주가 어떻게 표현될지 설렘을 안고 연기했어요.



-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 <힙하게> <무빙> 등 초능력을 끌어들인 콘텐츠가 연이어 나오고 있어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차별점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천우희) ‘현대인의 질병에 걸려 능력치를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이라는 로그라인이 마음에 들었어요. 다른 드라마와의 차별점도 여기에서 나오지 않나 싶어요. 우리 드라마에서 초능력이라는 건 ‘판타지’가 아니라 ‘비유’라고 생각해요. 우리 모두에겐 각자의 잠재력이 있잖아요? 현대사회 속에서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 드라마가 힐링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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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능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의 고유한 능력이 있죠. 촬영하면서 발견한 상대의 특별한 능력은.

=(천우희) 기용이의 능력은 바로 이야기할 수 있어요. ‘파이팅’과 묵묵함! 이 두 가지는 보증할 수 있답니다. 현장에서 “기용아, 괜찮아?”하고 물어보면 늘 이랬어요. “아, 쉬운 게 없다, 누나.” 그러곤 뒤에 항상 이 말을 붙였죠. “파이팅해야지. 그냥 가는 거야!” 힘들다는 내색 한 번 하지 않고 파이팅 외치는 모습을 보면서 현장 분위기를 위해서기도 하지만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 말이구나 싶었죠.

=(장기용) 저라는 사람이 원래 좀 그래요. 대충 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이왕 하는 거 제대로 잘하자는 주의죠. 그 모습을 누나가 알아봐줬다니 기쁜데요? 누나의 능력은 포용력! 배우뿐 아니라 스태프들과도 두루두루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걸 배웠어요. 그게 잘 안 되는 사람도 많거든요. 사람들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느낌이랄까. 누나의 그런 에너지가 촬영장을 더 밝게 만들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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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타지만큼이나 궁금한 건 두 사람의 로맨스예요. 배우들의 호흡이 중요하지 않은 장르는 없지만, 멜로는 감수성 면에서 배우들에게 조금 다른 시너지를 요구하니까요. 로맨스 연기에서 가장 필요한 건 뭐라고 생각하나요. 

=(장기용) 사실 저는 로맨스가 가장 어려워요.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가령 상대가 물 마시고 싶다고 하면 “물? 잠깐만~”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컵을 ‘툭’ 놓죠. 인간 장기용으로서는 애정 표현에 쑥스러움이 있어서 연기할 때 그걸 극복하는 게 숙제예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때도 그랬어요.

=(천우희) 저도 비슷해요. 로맨스 연기는 어찌할 바를 모르는 지점이 있어요. 왜 그런가 이유를 생각해 보면, 로맨스는 시청자가 대리 만족할 수 있는 판타지를 충족시켜야 하는 동시에 현실적인 모멘트도 담아야 하잖아요? 이 두 가지를 잘 캐치하려면 엄청난 감수성이 필요하죠. 경험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경험을 많이 해봐야 연기에 도움 된다’는 말에 그렇게 동의하지 않거든요? 상상으로 더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런데 로맨스 연기만큼은 경험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 우희 씨는 최근 류덕환 배우가 기획한 <논펀저블: 대체불가한 당신의 이야기> 전시에 참여했어요. 연기에 대한 생각을 퍼포먼스로 담아낸 영상이 인상적이었는데 ‘세밀한 디테일보다 효율적인 연기를 추구하는 요즘 촬영 현장’에 대한 아쉬움을 ‘패스트 액팅(Fast Acting)’이란 제목으로 담았어요.
=(천우희) 제가 몇 년 전부터 자주 하는 말이 존중과 배려예요. 존중과 배려는 어느 곳에서나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연기는 대중에게 작업물을 제공하는 서비스업이지만,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휴머니즘적 감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배우뿐 아니라 소속돼 있는 사람 모두에게 말이에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것들이 상실돼 가는 걸 느끼는 빈도가 많아졌어요. 존중과 배려가 점점 사라지는 느낌…. 저는 현장에서 제가 어떤 소품이나 기계의 한 부품처럼 느껴질 때 외로움을 느껴요. 그런 씁쓸하고 기운 빠지고 외로운 순간을 패스트 액팅으로 표현해 본 거죠. 그 영상은 배우들이 특히 좋아하고 공감해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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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 현장뿐 아니라 요즘은 콘텐츠 소비 방식 자체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이런 흐름에 대해선 어떻게 느끼나요.

=(장기용) 많은 게 빨라졌죠. 배우의 이미지 소비도 빨라졌고요. 이 속도를 어떻게 견디느냐가 주어진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최민식 선배님이 출연하신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봤어요. 나이 먹을수록 궁금한 게 많아진다는 말씀이 마음에 남아요. 만져보고 맛보고 싶은 작품도 많고, 지금보다 더 열심히 느끼면서 연기하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최민식 선배님조차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나는 정말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죠.



- 연기라는 게 일단 선택받아야 기회가 주어지는 분야이고 경쟁자도 많기에 중간중간 이 길이 과연 내 길인가라는 불안도 불쑥불쑥 찾아올 텐데요. 그럼에도 한길을 걸어온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천우희) 저는 연기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많은 사람이에요. 아무리 오래 해도 그런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알았죠. 다만 제 경우엔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두려움을 이겨낸 게 아닐까 싶어요. 고민을 자주 해요. ‘연기를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뭘까?’. 매번 얻는 결론은 연기적 측면은 아니더라고요. 가장 큰 건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잃지 않는 것 같아요. 호기심 말이죠. 연기는 제게 여전히 호기심의 대상이에요. 궁금하고 재미있는 미지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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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기용 씨는 모델로 활동하다 2014년 <괜찮아, 사랑이야>로 연기를 시작한 후 지금은 배우로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새로운 분야에서 자신의 길을 다지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여러 분야에서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장기용) 어릴 적의 저는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였어요. 발표하는 게 싫어서 학교를 가지 않을 만큼 소심한 아이였죠. 그러다 고등학교 축제 땐가, 한 명씩 뭔가 해야 한다고 해서 노래를 불렀는데 희한하게 노래할 땐 긴장이 안 되지 뭐예요. 심지어 재밌었어요. ‘내게 끼가 있나?’ 처음으로 돌아봤어요. 이후부터 내가 모르던 나를 하나씩 꺼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아요. 잡지 촬영하고, 모델로 무대에 서고, 그러다가 연기와 연이 닿고. 퀘스트를 하나씩 깨온 느낌이랄까. 돌이켜보면 ‘재밌다’는 감정이 내겐 참 중요했어요. 먹고살아야 하는 문제도 있었지만, 돈보다는 이 일이 정말 재밌었거든요. 재밌게 하다 보니 감사하게 관심도 받을 수 있었죠. 이 재밌다는 감정을 오래도록 가져가고 싶어요.



- 배우로서 ‘타인을 잘 이해하고 싶은 마음’과 ‘타인에게 깊게 이해받고 싶은 마음’ 중 어느 쪽이 더 큰가요.
=(천우희) 어느 한쪽을 포기하기 쉽지 않은데요(웃음)? 저에게 연기는 인문학과 같아요. 타인과 세상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게 연기거든요. 그래서인지 작품 만드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해받고 싶은 마음도 커져요. 내가 만든 작업물을 보여줬을 때 많은 분이 공감해 주고 함께 느껴줬으면 하는 마음이 드니까요. 누군가를 이해하고 싶고, 또 누군가로부터 이해받고 싶은 마음. 제겐 그 자체가 연기의 일부분이에요.

=(장기용) 제가 더 보탤 말이 없는데요(웃음)! 지금 완전 설득당했어요.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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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질문자인 에디터로 빙의해서 상대방에게 궁금한 것을 서로 물어본다면.

=(천우희) 기용아, 넌 최종 목적지가 뭐야? 사람으로서든 배우로서든 방향이라는 게 있잖아. 단순하게 행복한 사람도 좋고.

=(장기용) 누나, 혹시 넷플릭스 <피지컬: 100> 봤어? 그 프로그램 출연자 중에 홍범석이라는 분이 있는데, 관심이 가서 개인 유튜브를 찾아봤어. 운동하는 모습도 멋지지만, 두 아이의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때론 친구처럼, 때론 아빠처럼 하는 모습이 더 멋있더라. 그걸 보면서 생각했지. ‘좋은 가족이라는 게 저런 거지.’ 내 최종 목적이 그거야. 바로 가족. ‘요트 위에서 돈 뿌리면서 죽을 거야!’ 이런 것보다 좋은 가족이 곁에 있기를 꿈꿔. 내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을 보면서 아빠가 나를 키우면서 느꼈을 감정도 느껴보고 싶고.



- 이제 기용 씨가 질문할 차례입니다.
=(장기용) 장기용이라는 배우와 호흡을 맞추면서 어땠어? 후배로서 나름 ‘파이팅’한다고 했는데…. 괜찮았지?

=(천우희) 왜 찰나의 모습에서도 그 사람이 해왔던 행실이나 성격이 다 보이잖아요? 기용이가 이번 작품에서 보여준 묵묵하고 성실한 모습이 복귀작이어서가 아니라 꾸준히 밟아온 ‘삶의 자세’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어요. 동시에 기용이가 지쳐 쓰러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아요. 저와 비슷한 면을 봤거든요. 자기 투지에 나가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었던 거죠. 정말 너무 열심히 하는 친구거든요. 아니, 왜 그렇게 쳐다봐(웃음)?

=(장기용) 고마워서 쳐다봤어. 현장에선 연기에 대한 대화 나누느라 이런 생각을 자세히 들어볼 기회가 별로 없었잖아? 그래서 신기하고 그래. 



https://www.elle.co.kr/article/1864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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