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얘기하면서 집에갔을까?
솔이는 자기 이름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는데
선재는 차마 사실 말 못하고 우물우물 하고
어쨋든 깨워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서로 통성명 하고
나란히 집앞까지 와서
선재는 처음 알았던거처럼 와 너희 집이 여기야?
나 여기 사는데! 신기하다! 뚝딱거리면서 말하고
솔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신기해하고
다음날부터 선재는 ㅇ언제나처럼 솔이 등교시간 맞춰서 나오는데
이제 뒤에서 따라가는게 아니라 옆에서 나란히 걸어가겠지
이런 상상 덧없는거 아는데
태초의 선재가 너무 불쌍하다고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