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등학생 시절 짝사랑 상대를 누가 15년 동안 못 잊고 절절함? 선재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그 긴 시간동안 죄책감에 시달려 올 정도인가? 에 대한 의문점 가진 사람들도 쌉납득해버리게 만듦 ㅅㅂㅠㅠㅠㅠㅠㅠㅠ어케 잊어요
내가 그 때 깨웠더라면 벨을 누르지 않았더라면 필통 챙기려고 뒤를 돌지만 않았더라면 조금 더 빨리 달려갔더라면 수천수만번을 그 시간으로 돌아가면서 후회했겠지ㅠㅠㅠㅠㅠㅠ
2)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선재의 간절한 염원이 그 시간대에 지니고 있던 매개체였던 시계로 솔이에게 닿은 건 아닐까 더이상 후회하지 말고 미안해하지도 죄책감에 빠져있지도 말라고 솔이를 구원자로 보내서
3) 계속 1번 연장선인데 태워줄까요?라고 물어본 거나 못 태워주게 되니까 솔이가 집안에 들어가고 문닫는 것까지 보고서야 뒤돌아 갔던 게 그 시절의 후회로 인한 후유증이었구나 싶어서 또 눈물흘리고
4) 인혁이...ㅠㅠㅠㅠㅠ 그래서 선재가 얼마나 미안해 했었는지 아냐고 했구나 선재랑 버스에서 통화를 했었으니까 다 알고 있었겠지 선재 바로 옆에 항상 있었던 걸도 인혁이었을텐데 상황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선재 지켜보던 인혁이도 무슨 마음이었겠냐고....ㅅㅂ 망할 놈 하나 때문에 이게 뭐야 몇사람 인생을 피폐하게 만든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