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려야 할 정류장에서 솔이를 바로 깨웠더라면
저수지 정류장에서 벨을 누르지 않았더라면
그냥 버스종점에서 같이 내렸더라면
떨어진 물건들 그냥 줍지 않았더라면
기사님한테 무슨 일이 있어도 지금 내려야한다고 한번 더 말해봤다면
종점에서 딱 한정거장 거리였는데 조금 더 빨리 뛰어서
솔이에게 갔더라면...괜찮았을까?
솔이의 후회
날 사랑하고 늘 지켜봤었던 널 조금 더 빨리 알았더라면...
그날 밤 날 구해 준 너를 바로 알아봤으면....
선재를 기억했더라면...괜찮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