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산업 발전의 조타수 역할을 해야 할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3개월째 위원장의 공석 상태로 표류 중이다.
영화계에선 영진위가 하루빨리 위원장을 선임하고 진용을 갖춰 한국 영화의 위기를 헤쳐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영화계에 따르면 영진위는 지난 1월 말 박기용 위원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한 이후 3개월 동안 신임 위원장을 못 뽑은 채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왔다.
영진위는 한국 영화와 영화산업 지원 활동을 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9명의 위원과 사무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선출하게 돼 있다.
영진위는 박 전 위원장을 포함해 임기가 끝난 위원 2명의 자리가 채워지는 대로 새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지만, 신임 위원 선임부터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위원 임명권을 가진 문체부에서 인선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문제는 한국 영화산업의 위기를 타개할 적극적인 지원사업이 시급하다는 점이다. 영진위의 표류가 길어질수록 영화산업의 위기도 심화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ㅅㅂ 제대로 하는게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