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수는 코드가 가장 잘 통했던 배우로 김수현을 꼽았다. 그는 "가끔 수현이가 틀리면 '왜 틀리냐'고 농담한다. 현장에서 안 틀리는 사람은 없다. 그냥 심심하니까 괜히 시비 거는 거다. 수현이가 죄송하다고 하면 '역할이 버겁냐'고 더 장난친다. 그러면 옆에 있는 배우들이 다 쓰러지고 수현이는 어쩔 줄 몰라 한다. 쓰러진 배우들한테도 '너희들도 똑같아'라고 얘기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대선배가 김갑수가 보는 김수현은 어떤 배우일까. 김갑수는 "이번에 같이 연기하면서 수현이가 참 좋은 배우라고 느꼈다. 첫 방송 후 '수현아 이번에 너 진짜 잘한다. 네 또래 젊은 연기자 중에서 톱이다'고 문자를 보냈다. 역할이 쉽지 않은데 너무 잘하더라. 데릴사위 처가와 용두리 집, 해인이까지 복합적인 상황인데 잘 표현했다. 이놈이 드디어 끌고 가겠구나. 소위 문화계를 끌고 가겠구나. 너무 기분이 좋아서 문자를 보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시비거셨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