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
민준국한테 왜 우리엄마를 죽였냐고 따지지도 못 했어요
피해자는 가해자를 만날 수가 없거든요.
재판에서 판사는
내 얘기보다 민준국 얘기를 더 많이 들어요
피해자는 숨이 넘어갈 정도로 억울한데
할 수 있는 게 없다구요.
무죄추정? 합리적인 원칙?
그딴 거 다 개소리예요
피해자가 돼 보니까요 원칙이고 수단이고 다 개소리예요
변호사는 개자식이고
저 역시 그 개같은 변호사구요.
너목들 짱변 대사인데
11년 전 드라마인데도 대한민국은 변한 게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