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1963>은 박재범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김영신 작가가 극본을 썼다. 영화 <공조 1>, <창궐> 등을 만든 김성훈 감독이 연출한다. 이 작품은 박재범 작가가 시도한 ‘작가 공동 창작 시스템’의 첫 결과물이라는 의미도 크다. 박 작가는 2019년 작가 사무실 ‘플롯 스토어’(Plot Store)를 차리고 장르별 작가 8명과 함께 일하고 있다. 호러, 범죄 등 장르별로 작가 2~3명씩 함께 작품을 준비한다. 회의를 같이하며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이렇게 만든 첫 결과물이 <수사반장 1963>이다.
이런 시도는 작가들이 공동 작업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미국 드라마 작업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박 작가는 “<굿 닥터>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됐을 때 작업 현장을 봤더니 자폐인 작가, 카지노 딜러를 했던 작가 등 다양한 이들이 대본에 참여하고 있었다. 우리도 한 장르에 함몰되지 않으려면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작가가 혼자 집필하는 시대는 지났다. 오티티(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에 대응하려면 작가 시스템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 양성에도 필요한 시스템이다”라고 했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059528.html
나 진짜 이런 시스템 기다려왔어..
메인 작가로 신인인 김영신 세우고
주변에서 도와주고 협업하는 시스텝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