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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열녀박씨 태하방 오픈 과정도 진짜 깨알 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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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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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연우가 닫힌 문 앞에서 똑똑~ 노크하는 소리가 들리고 안으로 들어와

 별채에서 주운 소라껍데기 팔찌를 들고 오는데 그때 태하는 할아버지와의 유대감 높은 원팀 사진을 들고 있다 내려놓으며 제 부모님의 유품이라며 받아들어

 연우도 그렇고 부모님에 관해서도 그렇고 방문 두드림이 할아버지의 광공기질을 벗어나려는 태하 마음을 깨우는 두드림처럼도 보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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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다음부터 한결 수월해보였어

 물론 태하가 잠들어서도 그렇지만 연우가 이제 방문 여는데에 있어 자연스러움이 있어보였거든

 진즉에 연우한정 말랑태하가 되긴 했지만 자타공인된듯 이제 (태하마음 속 공간을) 수시로 왔다갔다 하는 거지 연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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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이 방점인 게 태하 방문이 열려있더라구

 촉호들 기억나?

 1층의 그어떤 곳도 터치하지 말라고 연우를 2층으로 올려보내버린 초반부의 강드로 말야

 그랬던 그가 이렇게 바뀌었슴당 딱 그거더라구

 게다가 부모를 만나고 와선 할아버지와의 연을 정리하듯 사진을 서랍 깊숙이 넣는 모습을 보이는데 지난 시간이 어땠을지 생각나서 짠한 건 짠한거고 한편으론 정말 몸도 마음도 독립되는 존재가 되는구나 싶어서 대견스럽다고나 할까

 그런 태하라서 연우가 저리 귀한 손주를 부디 소중히 다뤄달라 당신께서 지금 뭘 놓치는 줄 아느냐 말이라도 해야겠다 할아버지를 따로 뵐 결단을 내린 거겠지만 말야

 무튼 제 마음 결을 잘 따라가는 태하 따라서 방문의 오픈과정도 단계별로 조금씩 서사를 쌓아주는 거 같아서 인상적이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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