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비질란테'의 '민선욱'은 경찰대학교 우등생으로 절친 '김지용'이 '비질란테'인 것을 알게 된 후 큰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연기 내외적으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극중 '선욱'이 유도선수 출신이다 보니 감독님과 상의해 몸의 사이즈를 키우는 운동을 중점적으로 했고, 촬영 전 유도와 농구 레슨을 받았다. '지용'이 친구들과 대화를 할 때 툭툭 던지는 식으로 말을 할 것 같아, 평소의 목소리 톤이나 말투를 '지용'이 말하는 것처럼 맞춰나가며 차츰 '선욱' 캐릭터에 접근해 나갔다."
"또한 '선욱'의 변화 과정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는데, '비질란테'의 행동을 이해하고 어느 정도 동조하던 '선욱'이 극이 진행이 될수록 '지용'이가 비질란테인가?라는 의심을 하게 되고 확신이 되어가는 과정, 그 의심의 정도를 어디까지 확장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계속하며 연기를 해나갔다."
Q. 드라마 속 경찰대 친구인 김지용, 황준과의 절친 케미가 돋보였다. 남주혁, 조한준 배우와 좋은 연기합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그리고 실제 호흡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아무래도 셋이 또래이다 보니 금방 친해졌고 촬영 전부터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다. 연기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서로 뭘 좋아하는지 요즘 관심사는 뭔지, 사소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 보니 현장에서 합을 맞출 때도 정말 친한 친구들이랑 대화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맞출 수 있었다."
Q. 배우 이승우에게 있어서 '비질란테'는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은지?
"'비질란테'는 나에게 너무나 큰 선물. 처음 오디션을 본 순간부터 마지막 촬영을 했던 순간까지 다시 기억을 되짚어봐도 '비질란테'와 함께했던 매 순간순간이 즐거웠다. 감독님, 그리고 동료 배우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본을 연구하고, 의견을 나눴던 시간들을 통해 많이 배웠고, '비질란테'의 일원으로 이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그만큼 '비질란테'를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비질란테'를 끝까지 지켜봐주고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한 마디 부탁 드린다.
"'비질란테'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극중 선욱이에게 지용, 준이라는 좋은 친구가 있었던 것처럼 '비질란테' 촬영장에서 감독님, 스탭분들, 주혁이, 한준이 등 동료 배우님들이 내게 큰 힘이 고, 함께 연기하면서 정말 즐거웠다. '선욱'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께서 늘 잘하고 있다고 격려를 많이 해주셔서 무사히 촬영을 끝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비질란테'라는 팀의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고, 오래도록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