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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악마판사 난 가온이가 후반부에 자기 인생을 체념했다고 생각해본 적 단 한 번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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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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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표 미안 아래 글을 쓴 배프인데 오늘은 악판 글을 쓸 날인가 보다ㅋㅋㅋㅋㅋㅋ



여러 갈래의 방향으로 해석 가능하다는 건 드라마에 담겨진 함의가 크고 넓단 얘기지 

나도 내 생각을 말해볼게 다른 덬들 생각이 틀렸다거나 반박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 다른 덬이 해준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내 얘기도 하고 싶어

작품은 세상에 내놓은 순간부터 해석당하기 위해 존재하니까 여러 방면의 해석이 나올 수 있고 해석이 쌓일수록 더 풍부해질 거야 



우리 카테에서도 가온이는 수현이가 죽고 민정호에게 배신당한 뒤로 



살 이유를 잃었다 

생을 체념했다 

살아도 산 게 아니다 

이후로 얼마나 출세하든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왜 살겠냐 살아갈 이유가 없지 않느냐 

차라리 죽이지 평생 죽은 사람만 생각하며 살겠네



같은 말이 많이 나왔던 걸로 기억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말들이지 

그럼 내 얘기도 해보자면 



나는 가온이가 생에 대해 체념을 하고 있었던 건 오히려 초반부라고 생각해

여기서 말하는 '체념'은 언제 죽어도 상관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는 게 크게 행복하지 않아도 어쨌든 살아있는 한 살 수밖에 없다는 그런 얘기임 

외로운 퇴근길에 길에 버려진 화분을 줍는 가온이는 그 화분을 자기 자신과 좀 동일시하고 있는 것 같았어 

내가 보기엔 가온이도 처음엔 화분 안에 있는 식물이었음 그러다 화분이 조금씩 깨지고 뿌리가 땅을 향해 뻗고 줄기와 잎사귀가 하늘을 향해 뻗어나갔지 

초반부에 가온이는 작은 옥탑방, 법원 건물에 주로 있지만 후반부에서는 이리로 뛰고 저리로 뛰고 갈 수 있는 곳에 전부 다 갔어 



그리고 난 '그 순간 죽기로 마음먹었다'는 말을 '살아갈 희망조차 못 느끼고 있다'고 해석한 적도 없었던 것 같아 

수현이가 죽었을 때도 스승이자 아버지에게 배신당했을 때도 자기가 강요한을 배신해 감옥에 끌려가게 만들어도 가온이가 죽으려고 한 적은 없었음 

'죽기로 마음먹었다'는 그 대사가 자살을 암시하는 대사로 들리지 않았어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안 살고 죽어야겠다는 대사인데 가온이는 그러지 않았어 죽을 각오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러나 살아서 백방으로 뛰었잖아 



가온이가 정말 죽으려고 했던 건 극중 1~16화가 아니라 청소년 시기였지 

드라마에 실제로 나오지 않고 대사로만 처리된 그 많은 자살 시도들 

그리고 사랑하는 지인들과 아무 갈등도 다툼도 없던 그때는 김가온이 펄떡펄떡 생생하게 살아있었나? 

내가 본 초반부 가온이는 빈말로라도 행복하고 충족된 삶을 산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던데... 

김가온이 정말로 살아 움직이는 건 자기 자신이 할 일을 찾은 중후반부였어



오히려 남들 눈에 보기에 '쟤는 저래서 이제 어떻게 사냐...'라고 생각한 순간에도 가온이는 죽을 각오를 하고 죽기살기로 삶을 구하고 있었다고 생각해 

물론 내 목숨과 바꿔서라도 요한을 데리고 오겠다 했고 경찰에게도 자길 대신 잡아가라고 두 손목을 내밀었고 폭탄자살을 해서라도 민정호와 재단의 진실을 밝히려고 했음 하지만 그건 생에 대한 체념... '죽어도 상관없다 살아갈 희망이 없다 그러니 죽어버릴 거다'가 아니라 

'내가 살아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면 죽어서라도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고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을 바로잡겠다'라고 생각해 그게 어떻게 단념이고 절망이야?



그래서 난 '더는 세상에서 애쓸 그 무엇도 없다 그러니 죽겠다'라고 가온이 후반부 행동을 해석하지 않아 

오히려 가온이는 자기가 애써야 할 수많은 이유가 아직 남아있어서, 자기가 애써서 해내야 할 일이 있어서, 애쓰기 위해 죽음을 결심했다고 생각해 

그건 생에 대한 체념이 아니라 마음을 가진 한 명의 인간으로서, 자기 자신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더라도 빛으로서 자기 자신을 불사른 행동이었다고 보고 있어



생물학적 죽음을 각오한 건데 그게 생에 대한 체념이 아니면 뭐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때로 죽음을 뛰어넘는 삶이라는 게 있지 허중세나 민정호가 말한 '역사에 남는 일'이라는 게 바로 그런 일 아니야? 

죽음으로서 사는 일, 죽음으로서 거듭나 역사에 새겨지는 일, 내가 죽어서라도 타인과 공동체를 구하는 길 

민정호하고 같이 죽겠다는 게 단순히 자기의 억울함 하나 풀자고 하는 일이었나?

아니, 법치주의의 근간이 되어야 할 법원이 권력과 결탁해 망가지고 있다고 세상에 알리는 일이었음 

 

그래서 요한과 함께 떠나고자 할 때 길게 망설이지 않고 크게 동요하지도 않고 오히려 담담하게 말하는 것도 

역시 아무 희망없는 세상과 아무 것도 안 남은 자신의 생이 너무 처량하고 불쌍해서 체념해버리고 더 살아서 뭐하겠냐는 식으로 목숨을 던지는 게 아니었어 

김가온은 그런 자기 연민을 하는 주인공이 아님 많이 울었지만 대부분은 분노와 슬픔에 대한 눈물이었지 



자기가 울고 불고 매달리고 말려도 강요한이란 사람은 세상에 더 머물지 않을 것이고 자신의 어떤 설득도 통하지 않는데

오래도록 외롭게 살았고 그래서 강요한의 외로움에 공감해왔던 한 명의 인간으로서 

눈앞에 있는, 자기가 이해하고 자신을 이해한 이 사람을 또 외롭게 죽게 만들 수는 없었어 가온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최후까지 해주고 싶었다고 생각해 

죽겠다고 말하는 요한에게 가온이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알았다 엘리야는 내가 유모님과 잘 보살피겠다 같은 말이 아니라 

그 외로운 길을 혼자 가게 만들지 않겠다는 결심이자 결의였다고 그리고 내게는 그게 어떤 의미에서든 깊은 이해와 사랑으로 보였다고 그 말이 하고 싶었어 

나한테 가온이가 했던 그 말은 절대로 체념이나 포기가 아니야 

나도 살 이유가 없고 애쓸 무엇도 없고 이젠 댁도 그래보이니 꿈도 희망도 없는 세상 같이 죽어버립시다 괴로운 세상 같이 죽어서 편해집시다 같은 나약한 말이 아냐 

내가 죽어서라도 당신을 외롭게 두지 않겠다는 진심이 담긴 강한 말이지 당신은 절대로 혼자가 아니라는 연대의 말이고 



설령 두 번 다시 요한과 엘리야가 한국으로 되돌아오지 않게 되고 그래서 강요한과 김가온이 만나지 못한다 해도 

그래서 김가온이 2025년 한국에 혼자 남겨져 살아도 난 가온이가 생에 대해 체념하고 죽지 못해 살아가고 삶에 관한 희망을 다 놓은, 

살아도 산 게 아닌 그런 상태일 거라고 생각한 적이 정말 단 한 번도 없어 



수현이가 죽었어도 가온이는 죽을 생각 같은 거 하지 않았음 

살아서 이 세상이 더 나쁜 쪽으로 나아가는 걸, 요한이 막다른 길로 가는 걸 자기 의지로 막았음 그래서 사형 집행을 중단시켰잖아 

민정호가 아들 같은 자신보다 잘못된 출세를 택했어도 가온이는 배신당했다고 울부짖으며 그 자리에서 목숨을 끊고 자결하고 어릴 때처럼 자해하지 않았음 

이젠 더이상 어린애가 아니고 어린 누군가를 지켜줘야 할 어른이 되었으니까 



강요한을 위험에 빠뜨렸고 죽기로 결심했다고 되뇌었지만 그래도 그 말은

'난 이제 세상에 살 이유도 없고 살 가치도 없다 날 사랑해주던 사람들을 모두 잃었고 내가 사랑하던 사람들도 이제 없다 죽어야겠다' 같은 자포자기가 아니었음

15화까지만 보면 그렇게밖에 안 보인다는 건 알고 있지만 말이야 



죽이고 싶으면 죽이세요 그것도 '내가 살아서 뭐하겠음 그래 죽여라 죽여 나도 죽고 싶으니까' 그런 거 아니라고 생각해 

사형 집행을 막은 자기 행동에 후회는 없지만 그 행동으로 강요한이 느낀 배신감을 아니까 얼마나 화를 내든 받아주겠단 의미였지 



강요한도 그랬잖아 김가온이 원하면 죽어줄 수 있다고 그게 체념인가? 포기야? 더 살 이유가 없어서 저런 말을 해?

지금 네가 느끼고 있는 배신감이 감당하기 어려운 크기라는 걸 알고 

너의 그런 감정이 없어질 수 있다면 죽어줄 수도 있을 만큼 너를 생각한다는 말이잖아

김가온도 강요한도 될 대로 살다가 수틀리면 자살하자는 그런 약해빠진 인물들이 절대로 아님 

그렇게 나약하고 부서질 것처럼 연약한 사람들이었으면 형을 잃고 부모를 잃었을 때 진작 죽었겠지

실제로 그때 가온이는 자살시도를 할 만큼 어리고 연약했음 



하지만 가온이는 16화 내내 '죽을 각오'로 이리 뛰고 저리 뛰었음 다름 아닌 '삶'을 위해서 

요한을 살리려고, 꿈터전 사람들을 살리려고, 국민들이 더는 속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진실을 밝히려고 

그게 자신의 삶을 위해서 한 일이 아니라면 그건 맞는 말이긴 하지만 김가온이라는 한 사람도 '공동체'에 속한 사람 아니야? 

공동체를 위해 하는 일이 왜 나를 위한 일이 아니야? 나도 그 공동체에 속해있는 사람인데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 자기 생을 포기한 걸까? 

그래서 수현이가 죽고 강요한이 죽었다 생각했을 때 울던 가온이가 자기 삶도 파괴하려고 들었나? 



가온이는 끝의 끝의 끝까지도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자기가 할 일을 하려는 사람이었음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요한보다 말발이 더 세지도 않고 더 권력이 있지도 않고 더 카리스마적인 인물도 아닌 김가온이 빛이고 희망인 거라고 생각해 



우리 카테에서 가온이가 빛이라는 거 너무 거창하지 않냐? 뭘 하지도 않는데 왜 빛이냐? 이런 말 나왔었지?

그 많은 일들을 겪고도 죽지 않고 살아서 뭔가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빛이고 희망인 거라고 해석하는데 나는 

김가온이 대단한 인물이라서 희망이라는 게 아냐 잘못을 고치고 오류를 수정해서 다음번엔 이번보다 좀 더 잘해보겠단 사람이니까 빛인 거야 



모든 영웅설화나 성장소설에서는 부모와 보호자가 죽어 

무협소설에서 주인공은 부모님을 억울하게 잃고 복수를 결심하고 

영웅들은 자기 편에게 뒤통수를 맞고 자기 앞에서 칼을 맞아주던 전우를 떠나보내고 마지막엔 혼자가 돼 

부모님, 조부모님, 선생님, 보호자, 친척 어른들, 형과 오빠, 언니와 누나에 둘러싸여서 피 한 방울 안 흘리고 눈물 한 방울 없이 원하는 모든 걸 전부 이루는 성장소설 주인공은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어



아무 것도 잃지 않고 모든 걸 얻어내는 주인공은 성장영화가 아니라 동화에 나오겠지 

그렇지만 신데렐라도 백설공주도 어머니를 잃었어 동화에서조차 가진 걸 잃지 않는 주인공은 없어 인어공주도 목소리와 가족과 생명과 육신을 잃고 구원받았고 

잠자는 숲 속의 공주는 아예 한번 죽었다가 살아나 콩쥐도 죽었다가 다시 살지 온달을 잃고도 평강은 살아 공주님들조차 아무 희생 없이 행복을 얻진 못했어 

주인공은 뭔가를 잃음 그러고도 살려고 기어서 걸어서 뛰어서 앞으로 가 그러니까 주인공이지 아니면 주인공이 될 수가 없어 



현실에서도 그래 

친구에게 뒷담화 한 번도 안 들어본 사람? 선생님에게 실망해보지 않은 사람? 

부모님과 반대되는 가치관을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소중한 사람과 이별해보지 않은 사람은? 

가온이는 그 일을 남들과 비교도 되지 않는 큰 규모로 겪어서 그렇지 가온이가 겪은 웬만한 일은 평범한 현실 속 사람들도 날마다 조금씩 부딪치는 일들이야 

죄를 지은 사람이 제대로 벌을 받지 않고 멀쩡하게 사는 거? 우리가 매일매일 목격하고 있는 일이잖아 나와 직접적 관련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있지만 

가온이가 겪은 게 별 일 아니었다고 의미를 축소하려는 게 아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간은 누구나 같은 종류의 상실과 분노를 겪으며 산다는 얘기야 



그래서 나는 악마판사 김가온 캐릭터가 있는 불행 없는 불행 모조리 덧씌워진 불행포르노의 주인공이었다고 말하는 해석을 경계함 

개인 김가온은 죽고 영웅 김가온만 살아남은 거 아니냐는 해석도 경계함 그 영웅도 인간 김가온 맞는데 왜 

꿈도 희망도 없어서 체념하고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자기 생에 아무 미련도 없는 그런 인물이라고 절대 절대 절대로 생각 안 해 

근데 가온이가 겪은 일이 하도 많으니 그렇게 생각해도 어쩔 수 없긴 함ㅠㅠ 그래도 내 생각은 좀 달라 



겨우 숨만 쉬고 살아나가는 게 아니라 자기가 만들 세상, 자신이 진정 생각했던 정의를 위해 오늘도 한 발자국 더 앞으로 나가는 김가온이

내가 16화 마지막까지 보고 생각한 김가온이야 설령 강요한과 살아서 다시 만나지 못한다 해도 가온이는 자기 자리에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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