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는
https://twitter.com/Dor0ngDOronG2/status/1487152231077990406
https://twitter.com/Dor0ngDOronG2/status/1486966460731723781
대본을 읽어보면 <악마판사>는 고전소설처럼 강씨 가문의 3대 이야기가 밑바탕에 깔린 상태에서 강요한의 일대기가 그려지고, 그리고 김가온과 만나며 벌어지는 모든 사건들이 메인 서사였지
본편에서는 강지상과 강이삭의 많은 부분이 삭제되긴 했지만 그래도 현 시점보다 아주 오래 전 과거에 뿌리를 두고 있는 스토리였고 그래서 주인공과 메인 빌런의 이야기도 그 과거에서부터 시작함
극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인 성당 화재도 10년 전 사건이고, 김가온의 부모님은 그보다 더 오래된 과거에 돌아가셨음
극중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에게는 각각의 성장배경과 개인의 고유한 서사가 있고 그게 그들이 현재 내리는 선택에 깊은 영향을 미쳐서, 단 한 명도 절대적으로 옳고 100% 선한 인물은 나오지 않았음
이런 설정에 비견될 만큼 깊고 넓은 이야기들이 작가님 안에서 차오를 때
그때가 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그런 때가 온다면 우리도 또 그 이야기 안에서 강요한을 다시 만날 수 있을 듯 물론 김가온도
강요한과 김가온이 아니라 요한, 가온이라고 부른 것도 모든 캐릭터들을 사랑한다는 말도 넘 따뜻하다ㅠㅅㅠ
하지만 나도 배프들도 작가님 못지 않게 요한과 가온을 너무너무 사랑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