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판엔 항상 노랑~노랑을 머금은 빨강이 많이 나왔지
악판의 노랑을 생각하면 의외로 나는 이영민이 제일 먼저 떠올라
부정과 탐욕으로 쌓아올린 부를 누리지만
아무리 환한 노랑으로 덧칠해봤자
그 뒤에 숨은 남들의 눈물을 감출 수는 없지
노랑으로 숨길 수 없는 악
https://gfycat.com/LikableWhisperedHyrax
위험!
접근하지 마시오!
경고를 나타낸 노랑도 많았어
부장판사 강요한이란 글자와 수사 중이란 글자가 번갈아 선명해짐
원래 노랑은 안전을 뜻하는 색
제작진 말대로 따뜻한 감성을 표현하기도
https://gfycat.com/OrangeTenderAardvark
곧 금괴가 도착할 예정임을 알립니다
작은 테이블 위에 있는 불빛도 창밖도 금빛 찬란
외로워보이는 노랑
정선아, 김가온, 케이 전부 혼자 술을 마시는 장면들이 있음
검은색 옷차림으로 등장하는 케이의 제일 밝은 순간이지만 밝아서 더 고독해보이는
https://gfycat.com/MiserableLightIndigowingedparrot
https://gfycat.com/ArcticSecretAmurratsnake
어떤 노랑은 밝고 환해서 더 잔인해
여러 가지 어지러운 색깔을 뒤섞는 것으로 강요한의 실체를 못 알아보게 막았지만
결국 악마판사 네 글자는 순백에서 태양 같은 노랑으로 염색되고
악마라는 글자조차 칼로 확 그어버리는 단호한 타이틀 시퀀스
강요한이 꾸는 푸른 악몽
강요한 내면의 변화
강요한과 차를 타고 가면서 김가온은 늘 혼란스러웠겠지만
바깥에서 보면 그들은 항상 따뜻한 노랑빛 안에 있었어
짙푸른 녹음을 뒷배경으로 서 있지만
선아와 재희가 모두 검은 인영인 것과 잘 대비되는 장면
헤드라이트 불빛
서울
역시 하얗고 노란 빛
욕망의 불빛들로 넘실대는 도시
해가 지고 캄캄한 어둠이 찾아와도
그 불빛이 아무리 미약해도
노랑이 아니라 붉은색이지만 그래서 전기로 밝혀진 도시의 푸른빛과 더 잘 대조되는 색감
가장 사랑스러웠던 노랑
가온x아이
https://gfycat.com/TestySaneBlackfish
https://gfycat.com/ShinyShockingLark
노랑 안으로 들어가 생명을 구하는 김가온
https://gfycat.com/WearyDearestAmericanalligator
전구도 햇빛도 노랑
지긋지긋한 집구석 아니죠
따스한 불빛들이 밝혀진 따뜻한 저택
김가온이 지하에 있어도 빛은 그를 따라다님
무채색 사이에 노랑 하나
못 믿어서 못된 말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요한도 하얀 옷
강요한의 진심을 알게 될 때
여러 색이 섞인 파스텔톤 노을 속에서도 김가온에게 가까이 있는 노랑
얼굴로도 우리가 이겼고
노랑 속에서 강요한과 김가온이 패배할 이유가 있을까?
강요한을 모를 때와 알 때 주변 배경의 색감과 조명 차이
자고로 식사에는 온기가 담겨 있어야지
그래서 계란말이랑 금색 식기
따끈한 계란 토스트랑 딸기잼을 따뜻한 원목 트레이에 담은 살림꾼 센스
다들 이렇게 진짜 애정으로 가득찬 정말로 노랑노랑💛🌞한 한 해 보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