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작가의 말로 시작
'미녀와 야수'는 여러 번 영화화되었고 제일 유명한 버전은 애니메이션, 또 그 애니메이션의 실사판 영화가 몇 년 전에 나오는 등 여러 변주가 있음
실사판 영화에서 야수 역을 맡은 배우 스티븐스가 말하기를 사람들이 이렇게 오랫동안 '미녀와 야수'에 매료되는 이유는
"단순히 어떤 여성이 한 남성을 변화시켜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게 아니라, 전혀 다른 두 존재가 만나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고 마침내 이어진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야수'는 당연히 '성'에 거주 중이며
https://gfycat.com/ImaginaryVacantCatfish
그 성은 사람들의 발길을 거부하는 듯 고색창연하고
두려움과 경이를 불러일으키는 것처럼 홀로 멀리 떨어져 있음
https://gfycat.com/TepidRadiantIndochinahogdeer
https://gfycat.com/AnxiousUnsightlyAlpaca
마치 강씨 가문 사람들이 3대째 살고 있는 아름다운 저택처럼
반면 가온의 옥상정원을 연상시키는 벨의 작은 텃밭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벨과 악마판사의 김가온은 빛 그 자체
벨이 등장함과 동시에 아침이 찾아오거나
벨이 가는 곳에 빛이 따르고
https://gfycat.com/ConcreteGreatHackee
겨울이 봄을 품고 있는 것처럼
김가온도 아침 햇살을 받으며 모습을 드러냄
https://gfycat.com/MeatyFlashyFattaileddunnart
설령 세상이 온통 암흑일지라도
김가온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빛이 있음
그가 자기 자신, 스스로를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그는 모든 이를 빛으로 향하게 만들 수 있는 희망
https://gfycat.com/SnivelingGracefulBovine
빛 연출에 진심인 양쪽 제작진들
https://gfycat.com/GentleApprehensiveEquestrian
'빛'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성으로 향하고
1991, 미국,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https://gfycat.com/CluelessGoodHylaeosaurus
2017, 미국, Beauty and the Beast
까맣고 어두운 배경과 '미녀'의 희고 부드러운 옷
1978, 체코슬로바키아, Panna a Netvor
https://gfycat.com/WavyExcitableCommongonolek
https://gfycat.com/JoyousBlondGreathornedowl
해가 떠있는 낮인데도 어두운 집안과 김가온의 하얀 옷
천천히 성을 걸어다니는 벨
기묘한 곳에 떨어진 호기심 많은 소녀
https://gfycat.com/SphericalFineAfricanporcupine
https://gfycat.com/HiddenHeftyAfricanporcupine
깨진 거울 옆을 스쳐지나가는 벨
화려한 액자가 걸린 벽을 배경으로 걷고 있는 낯설고 혼란스러운 외부인
https://gfycat.com/AdoredMellowHyrax
성은 처음에 '미녀'에게 위압적이고 위험해보이는 모습으로 다가오지
1946, 프랑스, La Belle et la Bête
https://gfycat.com/BelovedBewitchedBrownbutterfly
비슷한 느낌을 주는 복도씬
https://gfycat.com/GleamingFastFlickertailsquirrel
https://gfycat.com/PlaintiveFemaleAntelopegroundsquirrel
알고 싶은 게 많은 '미녀'는 성을 탐험하며
https://gfycat.com/InsidiousDearAustraliankelpie
https://gfycat.com/WarpedMassiveHeifer
'야수'의 비밀에 접근하고
https://gfycat.com/PalatableGrayAmericancreamdraft
https://gfycat.com/GrimyCoolBluebottlejellyfish
야수의 '장미'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데...
https://gfycat.com/PoisedResponsibleEwe
https://gfycat.com/DeficientPlayfulLhasaapso
https://gfycat.com/MelodicUnevenKatydid
왕자의 성에 한 노파가 찾아와 장미 한 송이를 건네며 하룻밤 묵을 수 있게 해달라 청했으나
왕자는 그녀의 초라한 외양과 꽃 한 송이에 불과한 가난을 비웃었고
사실 요정이었던 노파는 모든 것을 가졌으면서도 사랑을 모르는 왕자에게 크게 실망해
요정은 마법을 걸어 그를 야수로 변신시켰지 그 성에도, 성에 살며 왕자를 모시던 시종들에게도 마법의 힘이 미쳐 시종들 역시 장식품으로 바뀌어버리고 말아
요정은 야수로 변한 왕자에게 장미를 건네며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될 때 저주와도 같은 이 마법이 풀릴 거라고 말함
그가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그 누군가에게 진심어린 사랑을 받는다면 그는 다시 인간이 될 수 있어
야수에게 단 하나 남은 희망이자 사랑의 상징이기에 투명한 유리에 담겨 보호받고
희고 푸르게 빛나는 차가운 눈꽃 속에서도 시들지 않는 장미꽃
야수는 자신의 공간인 서쪽 탑에 장미 한 송이를 고이고이 소중히 보관했고
그 공간을 침범당했을 때는 아무 것도 모르는 벨에게 큰 분노를 표현해 갈등을 빚기도 했음
악마판사에서 붉은 장미에 비유되는 인물은 요한의 조카 엘리야
https://gfycat.com/ScaryGrossAfricanporcupine
https://gfycat.com/AssuredDeficientChamois
요한이 '마음'을 가진 평범한 인간이라는 것을 가장 강력하게 증명하는 존재
https://gfycat.com/BetterRichCopepod
빨간 옷을 입고 붉은 꽃 가까이에 앉은 장미 같은 소녀
그 소중한 '장미'가 아무 보호조치 없이 어떤 위험이 노리고 있을지 모를 '바깥'으로 나갔다는 걸 알자 요한은 이성을 잃지만
이 일이 가온의 선의로 이루어졌음을, 가온의 결백을 역시 새하얀 옷이 대신 주장하고 있음
https://gfycat.com/RegularYearlyGalago
어느 사이엔가 '장미'만큼이나 '야수'에게 소중해지는 '미녀'
야수의 빛이자 희망인 두 존재가 함께 있다는 것은 야수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https://gfycat.com/ForkedVapidAnura
https://gfycat.com/BronzeDisguisedIcelandichorse
다만 요한의 '장미'는 꽃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에 '미녀'와 가까워지는 과정이 필요함
그래서 동화의 '미녀'와 '야수'가 사이좋게 산책하거나 새에게 모이를 주며 친해지는 장면은
https://gfycat.com/WelcomeFearfulLemming
https://gfycat.com/ScalyVagueIndianrhinoceros
https://gfycat.com/EasygoingClosedKatydid
https://gfycat.com/PastelElementaryCranefly
'미녀'와 '장미'가 고양이 꼬미와 놀면서 친밀해지는 것으로 변형됨
https://gfycat.com/ChillyThunderousAmericanpainthorse
https://gfycat.com/VeneratedAliveAmericanbobtail
https://gfycat.com/AdmirableThankfulFanworms
'왕자'와 마찬가지로 저주받아서 물건으로 변하게 된 왕자의 시종들은 수도 많고 하나같이 개성파
수다쟁이 시종장 촛대 르미에
꼼꼼하지만 까탈스러운 시종, 탁상시계 콕스워스
옷장부인 마담 가드로브(오페라 가수)
티팟 세트, 세심하고 자상한 포츠 부인(하녀장)과 그녀의 막내아들 칩
깃털 먼지떨이 플루메트(메이드)
건반 연주자 마에스트로 카덴차
이 시종들은 악마판사에서 요한보다 가온의 편을 드는 유모로 형상화되기도 하고
https://gfycat.com/EquatorialVioletFinwhale
https://gfycat.com/IncompatibleNeglectedKinglet
AI 집사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함
대본에서는 냉장고가 요한과 대화를 하는 장면도 나와
https://gfycat.com/WindyDarlingClam
애니메이션과 실사화 영화에서 시종들과 벨은 금방 마음을 터놓고 친구가 되는데
https://gfycat.com/SomeAnchoredArcticduck
https://gfycat.com/LimpSerpentineAgouti
https://gfycat.com/SlushySpiritedAnemone
https://gfycat.com/SpectacularReliableArieltoucan
이런 중간과정이 악마판사에서는 생략되었지만 결과만큼은 확실하게 설명해줬음
가온은 요한이 질투할 정도로 집사와 친해지고 또다른 주인으로 인정받기도 함
https://gfycat.com/WearyWindyAgama
한편으론 친구가 된 둘을 보는 게 무척 즐거운 요한
그래서 말인데 혹시 '가위'도 왕자의 시종 중 하나가 아닐까
https://gfycat.com/ImmenseTameJaguar
주인공들은 어떻게 친해졌냐면요
약하고 지친 야수를 찾아내 돌보는 벨
https://gfycat.com/SickJitteryFrog
내밀한 약점까지 들켜버린 요한
정말로 그를 걱정하는 가온
https://gfycat.com/ConcernedUnimportantAmericanredsquirrel
늑대떼로부터 벨을 구해내는 야수
여기도 보호자 오셨음
https://gfycat.com/AnySpicyEchidna
https://gfycat.com/ImperfectImpeccableCapybara
같은 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식탁에 마주보며 둘러앉아 진짜 '식구'가 되어가는 장면을 놓치면 서운하지
포츠 부인과 칩이 한 식탁에 있는 것처럼
https://gfycat.com/InexperiencedKeenAsiaticlesserfreshwaterclam
https://gfycat.com/ShortTallBlacklab
집사도 이 가족의 일원
미녀와 야수와 장미
'야수'가 꼭 지키고 싶은 '장미'와 '미녀'
운명공동체 유사가족
야수의 성과 요한의 저택에 가장 많은 물건은?
책에 진심인 야수와 강요한
어디를 잡아도 배경은 책
https://gfycat.com/TerrificDefinitiveDuck
https://gfycat.com/GoodAngryAmazontreeboa
같은 공간에서 함께 웃는 두 사람
빛이 쏟아져내리는 따뜻한 창가 혹은 난롯가
https://gfycat.com/FaroffCheeryGadwall
https://gfycat.com/MetallicJauntyCatfish
집사들이 지켜보고 있다
https://gfycat.com/KindheartedPepperyElk
사랑, 박애, 연대는 인류의 최선이자
최후까지 우리를 지키고 구원할 '빛'이기에
야수를 본모습인 인간으로 되돌려놓을 '미녀'를 상징하는 색은 노랑
황금을 녹이거나 태양빛을 뽑아내 만든 실로 지은 듯한 드레스
https://gfycat.com/HardMenacingGeese
https://gfycat.com/PerfectIdolizedDuckling
https://gfycat.com/AcrobaticCloseGalapagospenguin
라라랜드 여주인공의 드레스도 명시성을 중시한 노랑
명도가 낮아 어두운 주변 배경, 채도가 높은 밝은 노랑은 주인공
https://gfycat.com/FinishedExcitableAmmonite
한밤중에도 어둠에 대항하는 빛으로 가득한 공간
https://gfycat.com/MeanSourAfricangoldencat
https://gfycat.com/UniformImpoliteFlyingsquirrel
https://gfycat.com/RingedWeirdFluke
길고 깊은 밤이 이어져도 사랑으로 밝힐 수 있네
https://gfycat.com/CookedBiodegradableJapanesebeetle
환히 타오르는 촛불, 하얀 옷의 미녀, 어두운 옷의 야수
https://gfycat.com/AromaticBigAfricangroundhornbill
김가온이 '빛'과 동일시된다는 사실에 더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강요한 자신이 스스로를 짙은 어둠이라 생각해도
이미 그의 안에서 서서히 차오르는 희망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희는 빛처럼 내게 밀려오라
https://gfycat.com/GrippingLiquidHummingbird
아무리 '야수'와 암흑이 한몸처럼 있을지라도
감히 어둠이 빛을 이기지는 못하리
https://gfycat.com/AlarmedGraciousDragonfly
야수는 거대하고 미녀는 작아보일지라도
그의 마음에 사랑과 이해가 깃들어있으니
끝내 어둠을 물리치는 것은 가장 어두울 때 아침을 준비하는 태양
하지만 '미녀'가 성에서 사라지자 시들어가는 장미
https://gfycat.com/HonorableBlindAlpineroadguidetigerbeetle
https://gfycat.com/FlawedFewHyrax
홀로 남겨진 야수
'너를 떠올린 건 항상 밤이었다'
https://gfycat.com/GrippingPettyAiredale
이전에도 장미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야수가 화를 내자 벨은 말없이 떠나버렸고 그때도 야수는 몹시 후회했었음
열려있는 창, 그러나 돌아오지 않는 벨, 창을 활짝 열어도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야수
https://gfycat.com/CostlyTameIrishsetter
이제는 창문도 닫아버린 야수
낯익은 망토 색깔
https://gfycat.com/LoneOpenHalcyon
아버지를 뵈러 간 벨도 시련을 겪고 있었으니
마을 사람들이 야수가 있다고 주장하는 아버지를 정신병원에 데려가겠다고 하지 않나
야수가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이라 말했지만 누구도 믿어주지 않고...
야수를 잡아야 하니 성을 습격하자는 개스톤과 마을 사람들
자신을 '영웅'이자 '정의'라고 착각하는 악당 개스톤
https://gfycat.com/MarriedSoreAfricanwildcat
세찬 폭우가 내리는
달도 별도 없는 캄캄한 밤
https://gfycat.com/WideeyedSmugAmericankestrel
아침은 영원히 찾아오지 않을 것만 같고
성에 들이닥치는 침입자들
https://gfycat.com/EverlastingSharpIberiannase
https://gfycat.com/GiganticElatedAmphiuma
https://gfycat.com/OldHalfAfricanhornbill
창밖은 눈물처럼 내리는 비
울부짖는 야수
미녀와 야수에게 닥친 최후의 고난
https://gfycat.com/TastyGoodnaturedHagfish
그러나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한 줄기 빛이 암흑 안에 숨어있었고
https://gfycat.com/UncommonTemptingHairstreakbutterfly
https://gfycat.com/JitteryDistantBarnowl
죽기로 다짐했던 이를 비추는 밝은 햇살
https://gfycat.com/RequiredDenseArchaeopteryx
저주를 푸는 주문은 사랑한다는 말
https://gfycat.com/IncomparableSparklingHoopoe
나는 그 순간 죽기로 마음먹었다는 말도
누군가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맹세
https://gfycat.com/WarmUnlawfulEchidna
구원을 얻은 야수의 안식
https://gfycat.com/ForkedMadEasternglasslizard
https://gfycat.com/WhoppingGenuineCollie
앞으로 세상이 강요한을 뭐라고 부르든
김가온 한 사람만큼은 그를 온전히 기억하겠지
https://gfycat.com/WellgroomedIdenticalDoe
장미는
https://gfycat.com/BadUnfortunateHarpyeagle
다시 꽃필 수 있고
희망은 빛으로 살아가는 발걸음을 이어나갈 것이며
https://gfycat.com/CrazyInsecureAngora
사랑하는 이들은 언젠가 반드시 다시 만난다
https://gfycat.com/MessyReflectingBoilweevil
함께 읽으면 좋은 천재적 카테글
✔ 물건으로 변해버린 시종들
https://theqoo.net/2285902592
✔ 요한의 소중한 장미
https://theqoo.net/2114365872
https://theqoo.net/2237780643
✔ 애니메이션 연출과의 비교
https://theqoo.net/2118148747
https://theqoo.net/2112352432
https://theqoo.net/2118640788
✔ 과몰입을 부르는 야수 솔로곡, 벨을 떠나보내며
https://m.youtu.be/diLa-gpHRKc
모든 것을 다 가졌고 운명도 무시하면서
아무도 필요 없다 생각했지만 그건 나의 착각
떨칠 수 없는 고통이 눈을 감아도 지워지지 않아
우울한 내 가슴에 몰래 들어와 내 마음 흔드네
항상 내 맘속에 있어
내 곁을 떠났지만
내게 주는 고통, 위로, 상처, 감동이 느껴져
춥고 외로운 이 탑에 문을 열고 기다려
그녀가 다시 돌아와 영원토록 함께하길
그녀가 다시 돌아와 날 반겨주길 기다려
이 밤이 끝날 때까지 그대만을 기다려
✔ 레 미제라블 넘버지만 암울한 시기를 버티는 야수도 생각나는 I dreamed a dream
https://m.youtu.be/RxPZh4AnWyk
I dreamed a dream in times gone by
난 흘러간 시간에 꿈을 꿨네
When hope was high and life worth living
희망은 높았고 삶은 가치가 있었을 때
I dreamed, that love would never die
난 사랑이 절대 안 죽을 거라 꿈꿨네
I dreamed that God would be forgiving
난 신이 용서할 거라 꿈꿨네
Then I was young and unafraid
그리고 나는 어렸고 두려움이 없었고
And dreams were made and used and wasted
꿈들은 만들어지고 사용되고 버려졌네
There was no ransom to be paid
지불해야 할 몸값이 없고
No song unsung, no wine untasted
불러지지 않은 노래가 없고 맛보지 않은 와인이 없네
But the tigers come at night
하지만 호랑이는 밤에 오지
With their voices soft as thunder
그들의 목소리는 천둥처럼 부드럽고
As they tear your hope apart
그들이 너의 희망을 찢어버릴 때
As they turn your dream to shame
그들이 너의 꿈을 부끄러움으로 만들어버릴 때
And still I dream he'll come to me
그리고 여전히 난 그가 돌아오기를 꿈꾸지
That we will live the years together
우리가 오래오래 같이 살기를
But there are dreams that cannot be
하지만 이뤄질 수 없는 꿈들이 있고
And there are storms we cannot weather
또 견딜 수 없는 폭풍도 있지
I had a dream my life would be
난 꿈을 꿨지, 내 삶이
So different from this hell I'm living
지금 이 지옥같은 상황에서 정말 달라지기를
So different now from what it seemed
그것이 어떻게 보이던지 이젠 달라졌지
Now life has killed the dream I dreamed
이제 삶이 내가 꾸었던 그 꿈을 없애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