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악마판사 허중세가 결말 스포했다고 왜 삐삐 안 쳐줬어
749 4
2021.12.02 20:02
749 4

https://gfycat.com/DiligentTediousHarrier




무슨 짓을 시작한 겁니까.

무슨 짓? 역병으로부터 나라와 겨레를 지키는 짓이다. 

사조직을 동원해서 빈민을 강제로 끌어내는 것? 그걸 말한 겁니까?

그럼 어떻게 하라고. 만 명 남짓되는 그 사람들 인권 때문에 서울 시민 천만, 그냥 다 죽일까? 1보다 1,000이 큰 숫자 아니야. 사시 패스한 사람이 숫자가 안 돼? 




https://gfycat.com/WhiteUnfoldedImperialeagle



바이러스, 있긴 있는 겁니까?

이거 진짜 가만 보니까 진짜 개또라이구나. 야, 이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그런 말 같지 않은 농담이 나와? 지금 나한테?

긴 말하지 않겠습니다. 당장 이 짓거리 그만두십시오. 중지하라고. 

못 그만두겠다면?




https://gfycat.com/TotalDiscreteEasternglasslizard



당신들이 무슨 짓을 꾸미는지 시범재판에 올려 모두 밝혀낼 겁니다. 성난 군중들이 여기를 불바다로 만들고 당신을 개처럼 질질 끌고나올 때까지. 

꼭 개패(투전이나 화투에서, 좋지 않은 패)를 쥔 애들이 이렇게 세게 지르는 경향이 있더라고. 아무 증거도 없이 이렇게 막 던진다고? 그럼 먹힐 것 같지? 




https://gfycat.com/OrnateWarmheartedCopperhead



웃기지 말라 그래.

지금 국민들은 잔뜩 겁에 질려 있어.

누구 말을 믿을까?



낯선 사람들은 위험하니까 집에 있으라고 하는 나!

거리에 뛰쳐나와서 낯선 이웃을 구하라는 너!

누구를 선택할 것 같냐?



대중들에게 인기 좀 끈다고 오버하는 것 같은데 

웃기지 마. 개착각하지 마!!!!!

너한테 열광하는 걔네들

그리고 나 대통령으로 만든 걔들,



별반 다를 거 없어.

그놈들이 그놈들이야. 알아?



내 얘기 잘 들어.

내가 유식한 말 좀 할게.



나를 잉태한 자가

너도 잉태한 거야, 이 새끼야. 알아? 어? 




https://gfycat.com/AstonishingTanBlackrhino




허중세를 만든 대중은 강요한도 만든다. 

적폐를 탄생시킨 시민은 시범재판부를 지지하기도 한다. 

현재 스코어는 1:1




여기서 매치포인트.

그럼 지금 현재 국민들은 누구의 말을 더 신뢰할 것인가?

대중들이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3화를 남겨두고 등장인물들도, 국민들도 갈림길에 접어들고 

놀랍게도 강요한&허중세 청와대 면담 바로 뒤에 나오는 장면이 




https://gfycat.com/UnselfishDependentEchidna

https://gfycat.com/IndelibleCheapAsiaticlesserfreshwaterclam




성에서 나와 거리를 찾아가는 오진주.




https://gfycat.com/EntireSimpleErin



가만히 있기만 하면

염원하던 영광과 명예

국민적 인기와 대법원 흉상 

그거 전부 오진주가 가질 수 있었어. 




https://gfycat.com/TotalShowyBeaver




저거 다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지금 밖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세요?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 바이러스 때문에 난리잖아.

사람들을 짐승 끌어가듯 강제로 질질 끌어가고 있어요. 저 뉴스? 다 가짜입니다. 재단이 조작한 거라구요.

그게 말이 돼?

제가 직접 보고 당한 일입니다. 죽창부대 짓이에요. 사람들한테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있어요. 

김 판사가 당했다고?

제가 더 무서운 게 뭔지 아세요? 전 아무리 생각해봐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것부터가 거짓말인 것 같아요.

잠깐만. 김 판사 지금 제정신인 거 맞지?

오 판사님은 이용당하고 계신 거예요. 길거리에는 온통 오 판사님 영상이-

이런 때일수록 더욱 더 침착하고 질서있는 조치가 필요한 거야. 난 그걸 돕고 있을 뿐이고. 




img.gif



겁을 먹고 숨어라. 더 많이 두려워하라. 

세상은 위험하다. 밖으로 나오지 마라. 

집에 가만히 있어라. 아무 것도 하지 마라. 

낯선 자들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판단하지 말고 익숙한 사람들(재단)의 말을 믿어라. 




스스로를 가두지 마라. 

그 누구보다도 자신을 믿어라. 

조금이라도 의심이 든다면 거리로 뛰쳐나와라. 

눈으로 확인해라. 직접 보고 판단하라. 

스스로가 맞다고 생각되면 당신의 낯선 이웃을 구하라. 




MzJOw.png



얼마 전에 우연히 마주친 분들이 있는데 말이야. 

모든 분들이 내 두 손을 꼭 잡아주시더라. 




https://gfycat.com/InfiniteOblongCony




이번 재판 정말 고맙다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생겨 행복하다고. 




디스토피아의 빛과 희망이 되기 훨씬 이전에




https://gfycat.com/ImperfectReadyCurassow




김가온은 거리의 소년이었지. 




https://gfycat.com/UncomfortableHalfArizonaalligatorlizard

https://gfycat.com/IncomparablePolishedKestrel




길거리에 버려진 유기견처럼 낯선 타인. 




https://gfycat.com/GlisteningTornFox




평범한 시민, 평범한 이웃이라 힘이 없어 불행했던 김가온은 




https://gfycat.com/SpotlessTerribleBordercollie



우리에게 처음 나타난 그 순간부터 




https://gfycat.com/GroundedUnequaledIbizanhound

https://gfycat.com/WearyDearestAmericanalligator

https://gfycat.com/BetterRapidJunebug

https://gfycat.com/InsistentThriftyBluemorphobutterfly

https://gfycat.com/SeriousNextBrownbutterfly




거리에 뛰쳐나와 알지도 못하는 타인을

아이, 여성, 노약자를 구하는 사람이었어. 




낯선 사람들은 위험하니까 집에 있으라고 하는 나!

거리에 뛰쳐나와서 낯선 이웃을 구하라는 너!

누구를 선택할 것 같냐?




https://gfycat.com/OldfashionedMiniatureDassie



오진주와 김가온이 허중세를 선택할 리가. 




https://gfycat.com/FaithfulHospitableEquestrian


가온, (세상의) 중심, 가운데.  

진주, 보석. 




https://gfycat.com/SeriousDeliriousAracari



어둠에서 빛이 

암흑에서 진주가 뛰쳐나왔는데 어떻게 새드 엔딩이 될 수 있겠어. 




희망은 1화부터 안이 아니라 밖에 있었는데.




img.gif



두 배석판사가 

주권자인 국민, 타인과 이웃을 위해 일하고 

그들의 분노에 귀를 기울인다는 결말은 

김가온이 법관 같은 걸 꿈꾸지 않았던 아주 오래 전부터 벌써 정해져있었겠지. 




TgPRD.jpg




오진주와 김가온이 현실적인 영웅들이라서 좋았어. 

당신의 다정하고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처럼. 




https://gfycat.com/CourageousDecimalAlaskanmalamute




나 오늘도 낯선 사람들을 위해 일했던 판사즈 사랑하네...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올리브영X더쿠💚] 올영 기프트카드 5만 원권 드림니다!⭐️ <올리브 컬러업 챌린지> 증정 이벤트 921 06.13 25,48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08,24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077,4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27,96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47,030
공지 알림/결과 💥💥💥💥💥요즘 싸잡기성글 너무 많아짐💥💥💥💥💥 15 06.06 62,270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89 02.08 718,384
공지 알림/결과 📢📢📢그니까 자꾸 정병정병 하면서 복기하지 말고 존나 앓는글 써대야함📢📢📢 14 01.31 725,535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094,51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1,974,569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2 22.03.12 3,011,418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2 21.04.26 2,241,482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4 ver.) 159 21.01.19 2,387,721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7 20.10.01 2,419,224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44 19.02.22 2,446,918
공지 알림/결과 ★☆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 103 17.08.24 2,405,556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2,651,2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60 후기(리뷰) 악마판사 난 가온이가 후반부에 자기 인생을 체념했다고 생각해본 적 단 한 번도 없어 3 22.07.20 779
59 후기(리뷰) 악마판사 아직 2화 남겨뒀는데 비중 적은 캐릭터 하나하나까지 입체적으로 잘 썼네 9 22.07.10 1,460
58 후기(리뷰) 악마판사 외람된말씀이었네요 (비서 나부랭이가) 7 22.07.08 819
57 후기(리뷰) 악마판사 내가 좋아하는 가온이 눈빛 5 22.01.20 634
56 후기(리뷰) 악마판사 마음의 문이 반쯤 닫힘 = 창문이 반쯤 닫힘 5 22.01.03 540
55 후기(리뷰) 악마판사 지상을 천국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옥에 이르지 않게 하는 것이 희망 3 21.12.30 445
54 후기(리뷰) 악마판사 비틀거리며 넘어진 자리에서 찾아낸 보물 3 21.12.25 851
53 후기(리뷰) 악마판사 7~8화 선아 강연 & 가온엘리야 대화 대칭 4 21.12.14 661
52 후기(리뷰) 악마판사 차라리 가온이가 아무 것도 몰랐다면 좋지 않았을까? 5 21.12.07 959
51 후기(리뷰) 악마판사 돌이킬 수 없는 곳까지 가지 않길바란...이 대사는 4 21.12.07 543
50 후기(리뷰) 악마판사 전에 선역 못 쓴 것 같다고 글도 많이 썼는데 생각이 바뀜 4 21.12.06 972
49 후기(리뷰) 악마판사 😈 day 94 고변과 케이에게 하고 싶은 말(구구절절) 4 21.12.05 804
48 후기(리뷰) 악마판사 요한과 수현이 같은말을 다르게한것도 재밌었음 5 21.12.03 697
» 후기(리뷰) 악마판사 허중세가 결말 스포했다고 왜 삐삐 안 쳐줬어 4 21.12.02 749
46 후기(리뷰) 악마판사 펌) 계층 혼혈아 ‘악마판사’의 제복, 선을 입은 악 5 21.11.30 373
45 후기(리뷰) 악마판사 나는 주인공 강요한도 좀 성별반전 같았던 게 6 21.11.29 786
44 후기(리뷰) 악마판사 tempest, 햇빛과 달빛 아래의 요한(개인해석주의) 8 21.11.17 599
43 후기(리뷰) 악마판사 주말에 대본집 속독한 후기 5 21.11.16 932
42 후기(리뷰) 악마판사 적폐들의 티타임, Mad Tea Party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마주) 7 21.11.15 3,132
41 후기(리뷰) 악마판사 태어나려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부숴야 한다. 5 21.11.14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