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fycat.com/DiligentTediousHarrier
무슨 짓을 시작한 겁니까.
무슨 짓? 역병으로부터 나라와 겨레를 지키는 짓이다.
사조직을 동원해서 빈민을 강제로 끌어내는 것? 그걸 말한 겁니까?
그럼 어떻게 하라고. 만 명 남짓되는 그 사람들 인권 때문에 서울 시민 천만, 그냥 다 죽일까? 1보다 1,000이 큰 숫자 아니야. 사시 패스한 사람이 숫자가 안 돼?
https://gfycat.com/WhiteUnfoldedImperialeagle
바이러스, 있긴 있는 겁니까?
이거 진짜 가만 보니까 진짜 개또라이구나. 야, 이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그런 말 같지 않은 농담이 나와? 지금 나한테?
긴 말하지 않겠습니다. 당장 이 짓거리 그만두십시오. 중지하라고.
못 그만두겠다면?
https://gfycat.com/TotalDiscreteEasternglasslizard
당신들이 무슨 짓을 꾸미는지 시범재판에 올려 모두 밝혀낼 겁니다. 성난 군중들이 여기를 불바다로 만들고 당신을 개처럼 질질 끌고나올 때까지.
꼭 개패(투전이나 화투에서, 좋지 않은 패)를 쥔 애들이 이렇게 세게 지르는 경향이 있더라고. 아무 증거도 없이 이렇게 막 던진다고? 그럼 먹힐 것 같지?
https://gfycat.com/OrnateWarmheartedCopperhead
웃기지 말라 그래.
지금 국민들은 잔뜩 겁에 질려 있어.
누구 말을 믿을까?
낯선 사람들은 위험하니까 집에 있으라고 하는 나!
거리에 뛰쳐나와서 낯선 이웃을 구하라는 너!
누구를 선택할 것 같냐?
대중들에게 인기 좀 끈다고 오버하는 것 같은데
웃기지 마. 개착각하지 마!!!!!
너한테 열광하는 걔네들
그리고 나 대통령으로 만든 걔들,
별반 다를 거 없어.
그놈들이 그놈들이야. 알아?
내 얘기 잘 들어.
내가 유식한 말 좀 할게.
나를 잉태한 자가
너도 잉태한 거야, 이 새끼야. 알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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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중세를 만든 대중은 강요한도 만든다.
적폐를 탄생시킨 시민은 시범재판부를 지지하기도 한다.
현재 스코어는 1:1
여기서 매치포인트.
그럼 지금 현재 국민들은 누구의 말을 더 신뢰할 것인가?
대중들이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3화를 남겨두고 등장인물들도, 국민들도 갈림길에 접어들고
놀랍게도 강요한&허중세 청와대 면담 바로 뒤에 나오는 장면이
https://gfycat.com/UnselfishDependentEchidna
https://gfycat.com/IndelibleCheapAsiaticlesserfreshwaterclam
성에서 나와 거리를 찾아가는 오진주.
https://gfycat.com/EntireSimpleErin
가만히 있기만 하면
염원하던 영광과 명예
국민적 인기와 대법원 흉상
그거 전부 오진주가 가질 수 있었어.
https://gfycat.com/TotalShowyBeaver
저거 다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지금 밖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세요?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 바이러스 때문에 난리잖아.
사람들을 짐승 끌어가듯 강제로 질질 끌어가고 있어요. 저 뉴스? 다 가짜입니다. 재단이 조작한 거라구요.
그게 말이 돼?
제가 직접 보고 당한 일입니다. 죽창부대 짓이에요. 사람들한테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있어요.
김 판사가 당했다고?
제가 더 무서운 게 뭔지 아세요? 전 아무리 생각해봐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것부터가 거짓말인 것 같아요.
잠깐만. 김 판사 지금 제정신인 거 맞지?
오 판사님은 이용당하고 계신 거예요. 길거리에는 온통 오 판사님 영상이-
이런 때일수록 더욱 더 침착하고 질서있는 조치가 필요한 거야. 난 그걸 돕고 있을 뿐이고.
겁을 먹고 숨어라. 더 많이 두려워하라.
세상은 위험하다. 밖으로 나오지 마라.
집에 가만히 있어라. 아무 것도 하지 마라.
낯선 자들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판단하지 말고 익숙한 사람들(재단)의 말을 믿어라.
스스로를 가두지 마라.
그 누구보다도 자신을 믿어라.
조금이라도 의심이 든다면 거리로 뛰쳐나와라.
눈으로 확인해라. 직접 보고 판단하라.
스스로가 맞다고 생각되면 당신의 낯선 이웃을 구하라.
얼마 전에 우연히 마주친 분들이 있는데 말이야.
모든 분들이 내 두 손을 꼭 잡아주시더라.
https://gfycat.com/InfiniteOblongCony
이번 재판 정말 고맙다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생겨 행복하다고.
디스토피아의 빛과 희망이 되기 훨씬 이전에
https://gfycat.com/ImperfectReadyCurassow
김가온은 거리의 소년이었지.
https://gfycat.com/UncomfortableHalfArizonaalligatorlizard
https://gfycat.com/IncomparablePolishedKestrel
길거리에 버려진 유기견처럼 낯선 타인.
https://gfycat.com/GlisteningTornFox
평범한 시민, 평범한 이웃이라 힘이 없어 불행했던 김가온은
https://gfycat.com/SpotlessTerribleBordercollie
우리에게 처음 나타난 그 순간부터
https://gfycat.com/GroundedUnequaledIbizanhound
https://gfycat.com/WearyDearestAmericanalligator
https://gfycat.com/BetterRapidJunebug
https://gfycat.com/InsistentThriftyBluemorphobutterfly
https://gfycat.com/SeriousNextBrownbutterfly
거리에 뛰쳐나와 알지도 못하는 타인을
아이, 여성, 노약자를 구하는 사람이었어.
낯선 사람들은 위험하니까 집에 있으라고 하는 나!
거리에 뛰쳐나와서 낯선 이웃을 구하라는 너!
누구를 선택할 것 같냐?
https://gfycat.com/OldfashionedMiniatureDassie
오진주와 김가온이 허중세를 선택할 리가.
https://gfycat.com/FaithfulHospitableEquestrian
가온, (세상의) 중심, 가운데.
진주, 보석.
https://gfycat.com/SeriousDeliriousAracari
어둠에서 빛이
암흑에서 진주가 뛰쳐나왔는데 어떻게 새드 엔딩이 될 수 있겠어.
희망은 1화부터 안이 아니라 밖에 있었는데.
두 배석판사가
주권자인 국민, 타인과 이웃을 위해 일하고
그들의 분노에 귀를 기울인다는 결말은
김가온이 법관 같은 걸 꿈꾸지 않았던 아주 오래 전부터 벌써 정해져있었겠지.
오진주와 김가온이 현실적인 영웅들이라서 좋았어.
당신의 다정하고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처럼.
https://gfycat.com/CourageousDecimalAlaskanmalamute
나 오늘도 낯선 사람들을 위해 일했던 판사즈 사랑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