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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너나봄 신경쓰임은 마음이 시작되었다는 신호인 주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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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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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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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인 주영도가 병원보다 더 자주 찾는 곳이 여기 경찰서이다. 

범인을 잡지 못한 사건 하나를 집요하게 들여다 보는 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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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같은 병원. 

심장이식을 기다리던 영도에게 기증자가 나타났다는 말에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신경쓰임의 시작.


누군가 죽음에 절망하고 슬퍼했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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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되지 않는 부채감.

심장을 준 형사의 가족(같은 동료)의 슬픔을 위로해 주고, 위안을 주고 싶어하는 영도.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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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과의사는 개인사가 알려지면 안돼 환자들에겐 전의가 필요한 상황이 있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 많은 정보를 갖게 될수록..

- 그래 머 블라블라블라~!! 치료가 어렵겠지 내가 병원에 결혼 사진 갖다놨다고 니가 내게 승질낼때 다 들은 말이잖아

- 거 알면서 또 왜?

- 사람들은 이혼해도 친구로 지낼 수 있다는 걸 안 믿더라구 우리가 이상한 건가?

- 어 너 되게 이상해

- 누가 잘못해서 헤어진 것도 아니고 내가 진짜 미친년.. 또라이라서 헤어진 것도 아니잖아 

  어떻게 내가 한톨도 안 반가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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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은 잘 받고 있고?

- 내가 미친건지 아닌건지 궁금해하는 것도 이제 지겹지 않아? 너 나한테 딱 그것만 궁금하지?

- 아니. 수면제 얼마나 먹어? 두알? 세알? 네알?

- 네...아ㄹ

- 두배나 늘렸어? 네가 늘려 달라고 한거야? 아니면..

- 네가 잔소리를 두배로 해서 그런가 보지

- 무슨 일인데?

- 왜 물어? 어치피 상담도 안 해줄거면서, 지인은 환자로 안 받아준다며

- 말 하려고 온거고 어차피 할 거잖아 

- 그냥 갈거야 그래야 네가 날 신경쓰지. 나 되게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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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이전 기념으로 영도에게 귤나무를 선물한 가영이 귤나무 핑계로 병원을 온다. (정확히 말하면 병원 온 김에 귤나무 안부를 묻는거지만)


- 빨리 말해야 돼 10분 뒤에 예약 있어

- 걱정마 죽고싶은 사람은 10분뒤에도 죽고싶을거고 미친사람은 10분뒤에도 미쳐있을테니까, 내가 제일 급해

- 상담은 너 다니는 병원에서 해 난 널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네가 말하는 정보 마음대로 걸려 듣게 되고 쓸데없는 부분에서 감정적으로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된

-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 어? 어... 웃음

- 티나게 좋아하지 말아줄래? 이러다 또 잘 안되면 죽을 것 같다고 너한테 질척거릴 수도 있어

- 오케이

- 내가 좋아 죽겠대 근데 말 안돼 아이돌이야 인기 너무 많아 너무 어려 미친거지

- 난 아이돌을 잘 몰라서. 방탄 엑소 케이멘 뭐 그런

- 케이멘이야

- 거기서 한명 밖에 모르는데.. 패트릭인가 제일 인기많은..

- 걔야

(중략)

- 머 어쨌든 성인이고 머 그 나이면 그래도 군대는

- 이제 가야대

- 아이고 저런

- 시작도 하지마?

- 왜? 내가 저런이라고 해서?

- 여보세요 헬로~ 내 상태 몰라? 다 까먹었어? 난 매일이 터질랑 말랑 폭탄이야 

나 이런 거 알면 걔 식겁하고 도망가겠지 엄청 빠르게 막막 날 이렇게 밀치고 그럼 늙은 나는 일어나지도 못하고 바닥에 나뒹굴겠지 오래 오래 이런 거 알면서도 욕심내는 내가 너무 웃겨 미친거지



- 너 누구 제대로 좋아한거 십년도 휠씬 넘은 거지?

- 헬로~ 우리 6년전에 결혼했고 그래도 난 너 좋아서 한거거든 넌 내가 죽을 까봐 겁나서 했지만

- 그런거 아니라니까

- 아~ 그래서 죽어도 각방쓰고 내가 호로몬이 미쳐 날뛰는 날 네 방에 가면 넌 서재로 도망가서 문 잡그고 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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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찍는 남친 음흉하게 몰래 지켜보는 여친 

- 사귀기로 했구나 잘 됐네 

- 나 방금 그 여자 어디서 본 적 있거든

- 그때 옥상에서 봤지

- 아!! 사귀는 거야? 그래서 내 화분 거기다 준 거고? 같이 살아? 이미 저집 사위니? 너 결혼하는 구나!

- 아니고 아니고 그냥, 다 아니야 그럴만한 상황이 있어

- 저 여자도 불쌍한 사람이야? 죽고싶대? 아니면 너 좋아 죽겠대? 

(중략)

- 나 기분 더러워졌어 

- 갑자기 왜 또? 너 지금 피자 서른판 그걸 내가 내가 왜?

- 몰라 기분 더러울 이유가 없는데 기분이 더러운게 기분 더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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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형놀이도 하고 경찰놀이도하고 여기저기요~ 배달놀이도 하고 나랑 노닥거릴 시간만 없는 거네

- 할말이 먼데? 그냥 여기서 해~

- 너 연애 하고싶으면 하라고. 사실 좀 싫은데 싫다고하면 내가 너무 별로잖아 

내가 날 싫어하기 시작하면 내 안에 미친년이 또 머리풀고 기어 나올거고 그럼 또 넌 다리 세개달린 의자처럼 휘청휘청할거니까 

내가 허락할게 연애 해 

- 허락 받아야 되는건줄 몰랐는데 암튼 고맙다 






여기서 보면 영도와 가영의 관계는 이성관계 남녀관계가 아니라 

마치 전담주치의와 환자 그리고 이제는 주치의를 그만 둔 관계처럼 보인다.


영도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않은 채, 

가영이 맘대로 결혼 사진을 병원에 가져다 놨을때 화를 냈고, 상담을 못하는 이유를 알고 있음에도 찾아온다. 

'어차피 네 맘대로 할 거잖아' 라는 영도의 대답에 가영은 자신의 마음이 우선임을 알 수 있다.



- 그냥 갈거야 그래야 네가 날 신경쓰지나 되게 아파

- 걱정마 죽고싶은 사람은 10분뒤에도 죽고싶을거고 미친사람은 10분뒤에도 미쳐있을테니까, 내가 제일 급해

내 상태 몰라? 다 까먹었어? 난 매일이 터질랑 말랑 폭탄이야 나 이런 거 알면 걔 식겁하고 도망가겠지



죽고 싶은 환자는 10분 후에도 죽고 싶을 거라는 거 미쳐있는 사람은 10분 후에도 미쳐 있을 거라는 거.

가영은 자신의 현재 심리 상태를 정신과 상담하듯 영도에게 다 말하고 내 보인다. 

그래야 영도가 자신에게 신경을 쓸 테니까 



그래서 가영에 대한 영도의 신경쓰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혼을 했다. 

여전히 가영은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다.


'저 여자도 불쌍한 사람이야? 죽고싶대? 아니면 너 좋아 죽겠대?' 


이러한 마음으로 한 결혼은 해결이 아니었다.


해결해 주지 못한 부채감.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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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신경쓰임은 형이었다.


그래서 많이 아팠던 형을 위해 영도는 자신의 건강을 나눠준다. 

엄마의 신경쓰임이 자신에게도 닿기를 바래서 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형은 끝내 건강하게 되진 못했다. 


형을 잃은 엄마가 신경쓰인 영도는 위로를 건네려 다가가지만 엄마는 외면한다.

엄마의 사랑을 바랬던 영도에게 엄마의 외면이 돌아 왔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신경쓰임이 생기는 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정작 영도는 한번도 누군가에게 신경쓰이는 사람이 되어 본 적이 없다. 








첫만남 서로의 퍼스널 스페이스를 침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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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3층 4층으로 이사 온 영도와 다정의 첫 만남.

영도는 본의 아니게 다정의 전화 통화를 듣게 되고, 영도는 자기 소개를 하게 된다. 


해프닝이라면 해프닝으로 넘어갈 일이지만, 문제는 앞으로 윗집 아래집으로 매일 마주쳐야하는 이웃이라는 거.

상당히 도끼병 수준의 부끄러운 이불킥 실수를 다정이 앞에서 한다.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보는 직업인 영도가 처음 본 낯선 여자에게 자신을 소개한 아이러니한 일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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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해준 동생 '철도'로 인해 두사람은 옥상에서 같이 밥을 먹게 된다.


- 얼굴 처음보지? 형은 내 과외선생님이었고 얜 내 친구
- 강다정이에요
- 아 예 주영도입니다
- 알죠 나이는 그렇게 안 많으시잖아요

어쩌면 없었던 일로 만들고 싶을 영도의 이불킥 해프닝을 초면에 다시 한번 언급하는 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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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슈를 가지러 다정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는 영도는 본의 아니게 스누핑으로 다정의 내면을 보게 된다.

환자가 아닌 사람의 심리를 보게 된 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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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시어지 매니저?

- ... 네...


- 신기하지? 이 형 이런거 잘 해~ 머 보고 다 맞추는 거

- 머 아까 통화하는 거 들었으니까 호텔에서 일하는 거 알 수 있지

- 에이~ 그런 거 말고도.. 아! 형 그거 해봐 스누피


- 스누핑!

- 뭐 어떤 걸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예를 들면?

- 아니예요 

- 뭐가요?

- 그냥 못 본 걸로 할게요 

- 뭘요?

- 누구나 숨기고 싶은 이야기 있을 수 있어요. 사실이라도 듣기 싫은 게 있을 수 있고, 그래서 팩트폭력이라는 말이 있는 거고요

- 내가 뭘 숨기고 싶은 데요?

- 괜찮아요 다들 그래요

- 아니 말을 해봐요 궁금해서 그래요 


- 그래 니가 왜 쓰레기같은 남자만 만나는지, 그러는 네가 왜 괜찮은 사람이 따라다녀도 도망만 다니는지 우리도 좀 알자 

- 그런 걸 맞춘다고?

- 완전!

-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내 진짜 이야기 듣게 되는 거 불편 할 수 있어, 특히 강다정씨 같은 경우는


- 어리버리하게 니가 정보 다 줘놓고 맞췄다고 신기해한 거 아니야? 

  어릴때 동네에 감나무 있었지 어릴 때 친적 어르신 돌아 가신 적 있지 그런 말에 말려가지고, 나 그런거 완전 사기라고 생각하거든



다정은 영도를 믿지 않는다. 아니 어쩌면 자신의 울타리 밖의 사람은 모두 믿지 않는 성격.

그래서 영도의 말에 부정적이다. 



'누구나 숨기고 싶은 이야기 있을 수 있어요. 사실이라도 듣기 싫은 게 있을 수 있고'

'내가 뭘 숨기고 싶은 데요?'

'괜찮아요 다들 그래요'

 

계단에서 만난 해프닝을 먼저 꺼내보인것도 다정.

이렇듯 사소한 아무것도 아닌 일 조차도 남이 알아차리는 것보다 먼저 말해서 불편함을 털어내고 싶어한다는 것을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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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 없는 새. 정착하는 걸 두려워해요 영혼을 갈아넣는 관계에 두려움이 있죠 왜? 그러다 여러번 피를 봤으니까

  추리 소설도 끝부터 읽고 드라마도 스포일러를 확인하고 해피엔딩이 아니면 시작도 안하겠죠 

- 나 여기 완전 정착하려고 이사한 건데?

- 늘 결심은 그렇게 해요 이번엔 진짜 새롭게 예전과는 달라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쓰레기 자석. 

계속 나쁜 남자들만 들러붙어요 사실은 본인이 그런 사람들만 끌어당기고 있는 거죠 

- 지금 내가 맞는 거 즐기는 그런 사람이라는 거예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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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 강박을 갖게 될 만큼 불행했던 기억은 무엇일까? 검은 고양이. 

  자기보다 남들 눈에 더 잘 보이는 곳에 붙여났다는건 원하는, 혹은 찾고있는 대상이 검은 고양이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죠. 포의 소설에서 저 고양이는 죽여도 다시 살아나고 벽에 가둬도 끝까지 울어서 범인을 고발해요 대부분 섬뜩해하는 저 고양이를 붙여놨다는 건 아주 높은 순도로 피해자에게 검정 이입을 한다는 건데 아.마.도. 어린 시절에  가족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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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fycat.com/ImpressionableDevotedLeafho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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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은 건들지 맙시다.

- 아... 음.... 붉은 여우꼬리의 꽃은  꽃인데 꽃이 아닌 척 꽃 같지 않아서 더 매력있지 

  대놓고 꽃처럼 블링블링 예쁜 것들에 불편함이 있을 거야 

 아마도 어리 시절 갖... 가족은... 빼고...

  결론만 말하면 강다정씨는 자기가 예쁜 걸 알아요 



극복하지 못한 어린 시절 가족의 트라우마를 알아버린,

과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혹은 불행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중인 다정의 애씀이 예쁘다는 말을 전한다.


다정의 트라우마가 무엇인지 단박에 간파하는 영도. 




https://gfycat.com/AccomplishedAchingCanvasback


- 와~ 강다정이다!

- 와 스토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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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왜 두 사람.... 이쪽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두달 넘게 따라다니는 사람.  

   이쪽은 오늘 처름 봤는데 나 때린 사람

- 내가요?

- 팩트폭력도 푝력이고 뼈 때린 것도 때린 거예요


불쑥불쑥 다정의 퍼스널 스페이스에 나타나고 들어오려고 하는 채준에게 다정은 '스토커'로 칭한다.

그래서 불편함을 무의식속에서 말하는 다정 대신 영도가 채준이 다정의 퍼스널 스페이스에 들어오지못하게 가로 막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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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에게 발가벗겨진 것 같은 다정은 속 시끄러운, 심란함을 감추려고 신나는 트로트를 크게 듣는다. 영도 진료실까지 들릴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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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잊어 버리자. 신경쓰지말자. 하려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다정의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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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영도의 진료실로 떨어진다. 

샤워기를 꼭 잠가도 미처 호수 안에 있던 물이 갈 곳을 잃어 한방울 두방울 새는 것처럼 

영도의 말에 신경쓰는 다정의 마음이 한방울 두방울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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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의 물리적 퍼스널 스페이스을 침범하는 채준을 본 영도.

천장에 물이 샌다는 말로 다정을 다시 한번 자신의 퍼스널 스페이스 안으로 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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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의 욕실에 물이 새는 곳을 확인하려고 간 영도 

- 물이 고이는 데가 있어서 그럴 수 있으니까, 물 물 좀 한번 틀께요

- 살살 트세요 그거 수압 엄청 높여놔서


물이 고이는 곳 = 마음이 고이는 곳 

살살 트세요 수압 엄청 높여놔서 = 물이 사방 팔방 다 튀는


어딘지 모르는 곳에 고여 있던 다정의 마음이 

영도가 샤워기를 틀자 사방 팔방 다 튀어 영도와 다정이 다 젖는다.


그 마음이 트라우마건, 영도를 향한 다정의 마음이건. 알 순 없지만. 

영도가 다정의 트라우마를 건드렸고 

그걸로 다정이 복잡한 마음이 되었고 

그 복잡한 마음이 영도의 진료실로 한방울 두방울 떨어져 양동이를 채우는 게 신경쓰이는 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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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앉으시죠

- 꼭 그래야하나요?

- 아니요 편한대로 하시면 됩니다. 

(중략)


- 주영도씨가 저를 감시하는 것 같아서요

- 예전에도 감시당한다고 느낀적이 있나요? 

- 내가 정말 환자로 왔다고 생각하나보네
- 환자로 오신 게 아니면..

- 아니면?

- 반대 같은데요? 내가 아니라 채준씨가 내 반경안으로 들어온거 지금처럼

- 왜 내 발 밑에 네 발 넣었어? 이런 거 말씀 하시는 건가?

- 저 환자로 왔어요 그래야 내가 뭔소릴해도 어디가서 아무 말 못하잖아 면허 지켜야지

- 좋습니다. 그럼 오늘 병원에 오신 건 


- 강다정씨 좋아해요? 난 좋아하거든 


영도가 다정이 옆에서 자신을 감시한다고 느낀 채준이 병원으로 찾아온다.

마치 소시오패스인 걸 들키더라도 영도의 행동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싶어하는듯 말이다.


이미 다정이 영도의 퍼스널 스페이스안에 있어 채준은 다가가기 힘들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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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많이 마셨으면 옥상에서 물이나 마시죠 올라갈까요?

- 아니요

- 그럼 옥상에서 공기나 마시죠 올라갈까요?

- 아니요

- 아이구야 외부 사람들도 왔다갔다하고 좀 불안한데 옥상까지 바래다 줄까요?

- 아니요 

- 아... 안되네 어떡하지 일단 올라가서 생각해볼까요?

- 아니요

- 그쵸 아무리 옥상이라해도 다정씨 사적인 공간인데 이렇게 늦은 시간에 불쑥 올라갈까요?



끊임없이 다정의 퍼스널 스페이스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하는 채준과 밀어내는 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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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살낸 샤워기와 귤나무를 가지고 다정의 옥상으로 들어 온 영도.

영도에게 자기 손에서 죽어 나간 식물들을 읊으며 귤나무를 거절하지만 역시나 영도에게 심리를 간파당하고 만다. 


- 강다정씨식이면 과도하게 줬겠죠 뿌리가 썩을 만큼

연애든 식물이든 무조건 다 주고 퍼주고 자기를 갈아 넣고는 

- 그만 하시죠

- 방어기질이라는 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안에서 멋대로 흘러가는 메커니즘이라 이런 말 듣는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 하지마요 분석이든 추리든 때려맞추기든

- 딱 하나만 더 얘기해도 되요? 
- 아니요

- 어차피 욕 먹은 거 할게요

- 하지말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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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남자 만나지 마요

- 원래 안만나려고 했는데...

- 그럼 다행이구요



방어기질로 채준을 밀어내고 있지만 사실상 흔들리고 있던 다정.

다시 한번 영도에게 들킨 듯 '원래 안 만날려고했는데...' 대답을 하곤 영도의 시선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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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갖고 가야죠 

- 고맙긴요

- 미쳤나봐

- 가끔 보러 올게요

- 어딜 와요? 누구 맘대로?

- 네 고마워요 

- 이거 진짜 내가 죽일 수도 있어요 

- 네 강다정씨도 잘 자요



영도의 저 말 속엔 


다정의 흔들리는 마음을 알아채줘서 고맙다는 다정의 말에 대한 대답.

다정이 괜찮은 지 가끔 보러 오겠다는 말.

걱정해줘서 고맙다는 다정의 말에 대한 대답.

내 걱정 너무 하지 말고 잘자라는 다정의 말에 대한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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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그 여자 만나지마



앞서 진료실에서 채준이 물었던 '강다정씨 좋아해요?' 질문에 대한 영도의 답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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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걸 고치지 말아야 되나...


다정이 채준과 함께 가는 것을 목격한 영도의 신경쓰임.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다정의 인기척을 물이 새는 천장으로 보며 안심을 느낀다.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많은 이 여자. 

그러나 어김없이 이번에도 쓰레기 자석이 된,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영도의 신경쓰임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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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에게 '그 남자 만나지 마라' 는 말을 하게 된 이유를 찾기위해 노력하는 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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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채준씨 어느 고등학교 나왔는지 알아요?

- 그건 왜요?

- 어디서 만난 거 같아서요 알아요?

- 몰라요

- 그렇군

- 그럼 이번엔 내가 물어 볼 순서죠

- 그렇게 합의 한적은 없는데 

- 왜 나한테 채준씨 만나지 말라고 했어요?

- 만나는 동안 좀 이상하다고 느낀 적 없어요? 어떤 점이 굉장히 거슬린다거나 

  어떤 옷을 입었는지보다 옷을 안 입고 있다는 게 더 많은 걸 보여줘요 부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더 중요한걸 말해주죠

- 그사람한테 거슬리는 게 하나도 없다는 게  이상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만나지 말라고 한거구요?

- 더 정확하게 말해주고 싶은데 아직은 나도 확인 중이라서요

- 와... 나 진짜 엄청 궁금했는데 더 궁금해졌어 도대체 왜 만나지 말라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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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나 좋아해요?

- 예?! 앗 아니 갑자기 .. 아이 그게 무슨, 왜죠?

- 그게 제일 말이 되서요 갑자기 만나지말라그러고 이유는 말 못한다 그러고, 지금도 지나치게 당황하고 있구

- 아유 저런

- 만약 그런거면

- 그런거 아니예요 

- 눈을 피하는데?

- 이게 자연스런 반응이고 원래 거짓말하는 사람들이 눈을 끝까지 보는 거예요 자기 거짓말이 통했는지 보려고 

  나 그런 걸로 책도 썼어요 읽어봐요 이따가 줄게요 

- (피~) 아니면 됐구요 





'만나는 동안 좀 이상하다고 느낀 적 없어요? 어떤 점이 굉장히 거슬린다거나 

떤 옷을 입었는지보다 옷을 안 입고 있다는 게 더 많은 걸 보여줘요 부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더 중요한걸 말해주죠'


'더 정확하게 말해주고 싶은데 아직은 나도 확인 중이라서요'



시사프로그램 인터뷰했다가 조연출이 울고불고 고백한 전적이 오버가 아닌 것처럼

다정에게 정말 정직하게 채준을 만나지마라고 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영도의 말에

다정이 역시 영도가 자기에게 마음이 있는데 아직 자각하지 못해 말 돌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래서 끼영도~ 끼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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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사와 고등학생 사건 찾던 거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도.

화장실에서 속옷만 입고 피가 묻은 교복을 씻고 있던, 눈이 마주쳤는데 눈을 안 피하더라고요

최근에 그 눈빛을 다시 본 것 같다면서 신경쓰임을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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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가 끝이난 늦은 저녁. 병원으로 가던 영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이는 창가 까페에 혼자 앉아 있는 다정을 본다.


할 말이 있는 듯 조금은 원망이 섞인 눈빛에 이 여자에게 무슨 일이 있구나를 단번에 알아챈다.


- 나한테 뭔가 할말이 있는 것 같은데.. 따질 게 있거나

- 왜 그렇게 생각해요?

- 니 입을 찢고 싶은데 내 그럴 순 없으니까 이걸 찢고 있겠다. 지금 그런 느낌이라서

- 들킨 건가....

- 순순히 대답할게요 뭐든 물어봐요 

- 그때 답을 찾고 있다고 했었잖아요 왜 만나지 말라고 했는지... 찾았어요?

- 아뇨 아직

- 엄청 오래 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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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지내고 있는 거죠? 

- 나쁘지 않아요

- 저런...

- 왜죠?

- 네?

- 주영도씨의 저런은 맙소사 세상에 오마이갓 큰일이군 미치겠군 이게 무슨 일이야 젠장 머 그런거 다 합친 감탄사잖아요

  난 분명히 나쁘지 않다고 말했는데? 

- 진짜 잘지내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는 잘 지내냐고 안 물어보죠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은 사람에게 잘 지내냐고 물어 봤을 때 좋아라고 대답하는 건 좋게 생각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거고

  괜찮아는 말 할 힘도 없으니까 그만 물어보라는 거고 

  나쁘지 않아는 분명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나고 있지만 너한테는 설명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거든요

- 과장이 심하시네 

- 말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요 그런데 필요하면 언제든지요 

- 그럴게요 

- 고마워요

- 고마워요




자신이 우려했던 (쓰레기 자석같은) 일이 다정에게 생겼다는 것을 알아챈 영도는 신경쓰임이 걱정으로 바뀐다.

그리고 영도의 따뜻한 제의에 다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제안을 받아들이며 고맙다는 인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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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준의 투신자살을 목격하고 그런 채준을 응급처지까지한 영도를 넋이 나간 채 다정은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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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걱정했다 네가 괜찮아서 다행이다. 슬퍼해도 되고 화를 내도 된다. 이 모든 일에 너의 잘못은 없다.

   조금만 버티면 모든 건 지나간다. 내가 곁에 있어 주겠다.



어쩌면 다정이가 채준에 대한 정도를 미리 말해주지 않았냐며 영도에게 원망을 하고 화를 내고 소리내어 울었다면 덜 신경이 쓰였을지도 모르겠다. 

(책임회피를 위해 남탓을 하는 게 대부분이니까, 이제껏 대부분이 그랬으니까 엄마도, 가영이도)


다정은 이 일에 영도의 잘못이 없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화를 내지도 원망을 하지도 눈물도 참는다.


충격을 속으로 삼키는 다정과 그런 다정이 걱정됨과 신경쓰이는 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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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안하셨죠? 저희 밥 먹고 들어가요 



오늘 하루도 수 많은 날들 중 지나갈 하루라는 것을 인식 시켜 주는 듯 

다정을 시끌벅적한 설렁탕 집으로 데려온 영도. 


하루의 마지막이 행복하고 따뜻한 기억이면 그 마지막 기억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것처럼

따뜻한 설렁탕 국물, 시끄러운 식당만이 기억이 남길 바라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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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전화했어요 혼자 있고 싶어할 것 같은데 그건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라서..

- 집에 소화제 있어요? 
- 원래 약 잘 안 먹어요

- 혹시 필요할지도 모르니까

- 잘 먹을게요



약 잘 안먹는다던 다정이 영도가 내민 소화제를 거절하지 않고 잘 먹겠다는 말과 함께 받는다.

독립심이 강하고 자기 방어가 강한 다정이 영도가 내민 손을 놓지 않는다.

그래서 영도 역시 큰 충격에서도 버티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내 손을 잡고 있는 다정을 위해 내가 버티는 것이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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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하는거야?

- 다정이가 형 혼자 두지 말래서
- 난 괜찮으니까 내려

- 다정이가 형이 그렇게 말할건데 그래도 같이 가래

- 일단 내려

- 안돼 괜찮다해도 혼자두지 말랬어

- 내가 불편해서 그래

- 내가 그말도 했거든 형 연애한지 백년되서 누가 자기 옆에서 같이 자는 거 되게 불편해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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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의 차 안에 가방을 두고 올 만큼 제정신이 아닌 다정. 

(역시나 잠을 자지도, 냉장고 문이 열렸는지도 모를 만큼 제정신이 아닌 영도)


어쩌면 자기보다 더 큰 충격을 받았을 영도의 걱정이 앞선다.

다정 역시 자기 방어를 거두고 영도의 위로의 손을 잡았듯

영도가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영도에게도 위로의 손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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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통화하는 다정의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신경쓰고 있는 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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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은 좀 잤어요? 

 


영도가 다정에게 묻고 싶었고 알고 싶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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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제자리로 오는데 시간이 좀 걸릴 거에요

- 아니요 난 이제 그사람한테 내 시간 1분도 안쓸거예요 어차피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었잖아요 진짜 이름도 몰랐는데 

  난 그냥 어디에서 뭐가 잘못 되었을까 
- 강다정씨 잘못은 없어요 

- 어디에 뭔가는 있었겠죠 그게 주영도씨 말처럼 내가 아직 끌고 다니는 어린 시절 기억때문이든 

  점쟁이가 말한 사주팔자 때문이든 아님 진짜 내가 무슨..
- 집에 차키를 놓고와서 불도 안켜고 다시 들어갈때 있잖아요 깜깜한데 뭐에 걸려 넘어지고 나서 불을 켜면 내가 뭘 다 잘못한 것 같아요 

  책도 안 읽으면서 책상은 왜 산거야 차키는 저기 걸어놨어야지 센서등 고장난 건 왜 안 고쳤어 

  그냥 넘어진거에요 누가 기다릴까봐 서투르다가. 더 안 다쳐서 다행인거고, 다음부턴 불 켜고 움직이면 되는 거고 




'어디부터 잘못 되었을까... 

주영도씨 말처럼 내가 끌고 다니는 어린 시절 기억때문인가 그것도 아니면 사주팔자 때문인가' 


잘못의 원인을 자기 탓으로 자책하는 다정의 말에 

옥상에서 처음 만났을때 다정에게 자신이 했던 말을 생각한다.



' 결심은 그렇게 해요 이번엔 진짜 새롭게 예전과는 달라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쓰레기 자석. 

계속 나쁜 남자들만 들러붙어요 사실은 본인이 그런 사람들만 끌어당기고 있는 거죠'



과거 자신이 다정에게 했던 상처의 말에 영도 역시 자책을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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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할로우는 자기 심장을 나눠주잖아요 그거 한조각이면 벌벌 떨던 사람도 따뜻해지고 죽고싶었던 사람도 살고 싶어지고

- 나는 스파이더맨 좋아하는데

- 그 심장만큼 국밥도 따뜻했으니까 소화제도 그렇구 사탕도 강릉 갔던 것도 다 고마워요 말 안해도 다 알아내는 사람인 거 알지만

- 나도 미안하단 말 하고 싶었는데. 내가 미리 제대로 얘기를 해 줬으면

- 환자였잖아요 호텔손님 개인정보였다면 나도 말 못 했어요 주영도씨는 충분히 다 해 준거예요

- 고마워요 그렇게 말 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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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모르는 사람하고 술 마시고 싶다 그런 마음 아세요? 

- 부끄러울 것도 없고 다시 만날 일도 없으니까 다음날 야 너 언제 화장실 변기하고 그런 사이로 발전 했냐 놀림 받을 일도 없고 

- 그래서 말인데 최근에 갑자기 같이.. 너무 많이 머를 해서 

- 네 그렇게 합시다. 

- 말하기도 전에 멀 어떻게 안 거야?

- 그냥 아래층 사는 사람처럼 할게요 괜찮냐 잠은 좀 잤냐 어머님은 또 누굴 바다에 패대기치셨냐 그런 거 안 물어보고 어쩌다 택배 잘못오면 갖다주고 

- 샤워기 박살내고 처지곤란한 화분 떠맡기고 그런 것도 괜찮아요 

- 사실 치우고 싶은 화분 하나 더 있는데..  

  그럼 이제 우리 안 불편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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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다가오는 사람이 불편해진다는 말은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할까봐 너무 무섭다는 뜻 일 수도 있어요

  이사람이 가까이서 보고 진짜 나를 다 알게되면 실망해서 떠나 가겠지. 

  아니면 그렇게 힘들어놓고 또 내가 누굴 좋아하려고 그러는 구나 

- 저 그거 뭔지 너무 잘 알아요 이제는 누가 좋아지려고 하면 두근두근 너무 좋다 이게 아니라 

  아 망했네 아~나 큰일났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영도 선생님도 그런 편이세요?

- 글쎄요 전 뭐.. 너무 오래 되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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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일이군



짧은 시간동안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일을 겪었고 공유했고 위로를 주고받아 너무 가깝게 되어버린 다정과 영도. 

그래서 덜컥 겁이 나버린 다정과 그런 모습에서 쓸쓸함을 느끼는 영도.


모르던 사이로 돌아가자는 다정의 말에는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할까봐 너무 무섭다는 뜻 일 수도 있어요 아니면 그렇게 힘들어놓고 또 내가 누굴 좋아하려고 그러는 구나' 


미리 자기 방어를 하는 다정에게 영도가 건넬수 있는 말은 


'그냥 아래층 사는 사람처럼 할게요 이제 우리 안 불편한 거죠?'


이다.



다정은 영도에게 닥터할로우를 선물로 주면서 자신의 마음이 제자리로 돌아온 것을 말한다.

더이상 영도의 도움이 필요치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정이 말한 의미를 다 아는 데도 

영도의 신경쓰임이 계속 되는 것. 

마음이 시작되었다는 신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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