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같아
오작교는 견우랑 직녀가 가운데서 만나잖아

곰곰히 생각해보니
우리 포스터에도 있고
굳이 찻길에서 위험하게(나바미 혼자 생각) 뽑뽀까지????

글서 횡단보도에 갑자기 꽂혀서 전회차 넘겨가며 쭉 찾아봤는데

5화 횡단보도에 현승이가 길을 건너 송아에게로 가잖아
(회사가는 길, 님 회사 안갈거임? 이런거 말고 그냥 의미적으로 보자면)
-> 송아는 현승이를 마주보고 있지 않은 상태, 현승이 쪽을 쳐다보지도 않고 있지, 현승이 마음을 보고있지 않은 상태란거
-> 따라서 송아는 현재 현승이한테 감정/마음이 없다
-> 버뜨 현승인 송아한테 감정이 있으니 횡단보도를 건너서 송아에게로 닿는다

14화는 횡단보도에 송아 현승이가 마주보고 있긴 하지만
(역시 동기즈 회식가는 길 이지만 의미적으로)
-> 송아 현승 마주본다, 이별 했어도 현승은 송아를 마음 한켠에 두고 있었고(아쥬아쥬아쥬아주 작다고 치자), 송아는 이제야 현승이를 진짜로 진심으로 좋아X사랑O 하게 되었고 그래서 이!제!서!야! 현승을 마주한다
-> 송아는 발을 떼서 현승이 쪽으로 가려고 하지만(첫발 때는거만 나왔으니 건넜는지 안건넜는지 모르므로 횡단보도를 건넜다고 해석하진 않을게), 이제는 너에게 가고싶어
-> 버뜨 현승인 송아를 마주보고 있어도 갈 마음이 없으므로 길을 건너지 않는다
-> 현승은 송아 마음 거절

그래서 어쩌면 송아가 현승이랑 사귀고 나서도 현승이 혼자 좋아하는거 같고, 송아의 마음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고 생각이 드는게 송아는 횡단보도를(오작교)건너 현승이에게로 아직 오지 않았기에, 아직은 현승이 혼자 횡단보도를 건너서 송아의 세계에 가있기에 폰쌍방을 그린걸 수도 있다고 느꼈어

그래서 헤어지고 나선 이제 현승이는 송아의 세계, 거기 있을 필요가 없으므로 다시 횡단보도 반대쪽으로 현승이가 걸어나온거지..

포스터 보면 횡단보도 가운데(대츙 가운데라 치자ㅠㅠ)에서 둘이 만나 껴안기도 하고 뽀뽀도 하잖아

서로 오작교를 건너 진정으로 쌍방이 되어 마음을 확인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때 ㅅㅍ 짤도 어쩌면 둘 다 오작교를 건너 가운데서 만나며 마음을 확인한게 아닐까??

포스터에 포옹도, 뽀뽀도 나오고 ㅅㅍ 에서도 포옹, 뽀뽀 둘다 있는거로 봐서

마지막에서야 진정한 쌍방(서로 오작교를 반씩 건너온)이 되는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