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이 가정은 어떠십니까
저는 그런 사람을 아버지로 두고 지금까지 살인자의 자식으로 손가락질 받고 살고있습니다
환경으로 따지자면 저역시 충분히 불행하죠
자 그렇다면
제가 만약 지금 이자리에서
두 분을 해쳐도 저 또한 동정받을 여지가 있는겁니까?
- 뭐라구요?
- 아니 학생 무슨 말을 그렇게해.
본인들이 피해자가 된다고 생각하시니까 생각이 금방 바뀌셨습니까?
가해자에게 드라마틱한 무언가를 기대하지 마십시오
그 사람 때문에 일상이 파괴되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목숨을 끊고 평생을 갈기갈기 찢겨진 조각처럼 살아가는 분들한테
그 더러운 포장상자를 함부로 들이밀지 마시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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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맨 마지막 부분...
나무는 낙원이와 가족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평생을 갈기갈기 찢겨진 조각처럼 살아갔던걸까
ㅠㅠㅠㅠㅠ진짜 정주행 매번 해도 대사 하나 하나가 너무 나를 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