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이름이 배추 볶음탕인데 무수분 된장찜에 업혀가본다...!
이거 진짜 진짜 존맛인데 ㅠㅠ 재료도 어렵지 않아!
인터넷에서 어느 어머님이 쓰신 글을 보고 따라해보고 맛있어서 해먹은지 5년도 넘었는데
지금 보니까 즐찾 해놨던 그 원본글이 지워졌네...
사진이 옛~~~날에 찍어둔거밖에 없어서 저 모양인데 진짜 존맛이야...
재료 : 돼지고기 200~300g. 배추, 고춧가루 1~2숟갈, 다진 새우젓 평평하게 1숟갈, 다진마늘 1숟갈, 대파 한주먹, 들기름
배추는 알배추면 1통해도 좋고, 큰 배추면 반통? 1/3통? 넣고 싶은만큼 넣어~
어차피 양이 확 줄어들어서....
돼지고기는 내가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로 해봤는데, 목살로 할때가 제일 맛있었어. 하지만 삼겹살이나 앞다리도 됨!
만드는 방법:
1. 배추는 씻어서 쑹덩 쑹덩 썰어서 물기 적당히 빼놓고
2. 바닥이 두꺼운 팬에 들기름을 듬뿍 둘러줘! 바닥에 빈곳이 안보이게 넉넉하게!
3. 배추를 다 투하하고, 그 위에 돼지고기를 얹고, 뚜껑읖 덮은뒤에 중불을 켜줘
4. 한 5분~10분? 지나서 배추 숨이 살짝 죽는거 같다 싶으면 뚜껑을 열고 고추가루 1~2스푼, 다진 새우젓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파 썬거 한주먹 (혹은 1대)
넣어서 휘적휘적 저어준 다음에 다시 뚜껑 덮고 약불에서 30분!
끝이야!
계랑이 좀 대충이야....왜냐면 대충 해먹던거라..!
원 글에도 분량이 주먹구구식으로 대충 적혀 있었어 ㅎㅎ
새우젓이나 고춧가루는 입맛이나 재료양에 맞게 가감하면 되고...
물 한방울 안넣어도 저렇게 물이 생겨! 저게 다 배추에서 빠져 나오는 수분이야
들기름이 들어가서 고소하면서도 담백하고, 소박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아
진짜 맛있어 ㅠㅠ
난 요즘은 저 사진보다는 더 빨갛게 고추가루 더 넣어서 해먹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