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재미 없는 것도 2배속으로 보는 한이 있더라고 이름 아는 거는 대충 다 챙겨보는 편인데
안락전은 최근 본 것중에 제일 이상한 스토리임
여주(제재원)가 원래 태자비였는데 가문 폭망하면서 가족들 다 죽고 혼자 겨우 살아남아서
10년 동안 절에 갇혀 지냈어야 했는데
가짜 남겨두고 몰래 탈출해서 복수 계획 짜고
여자 해적 신분으로 황성으로 들어오는 거잖아.
류우녕이랑 디리러바 둘이 엄청 똑똑한 척 엄청 치밀한 척하면서
복수 계획 세운 거 같던데
어이 없게도 10년 동안 가짜 역할 했던 가짜 제재원 상태도 안 살펴보고
그렇게 복수를 시작한단 말이야?
가짜 제재원이 제승은으로 이름 바꾸는 것도 웃긴데
실제 제재원 아버지를 죽인 황제를 원수처럼 생각해야 되는데
이름을 '승은'이라고 바꾸고 황제 대신 칼빵해주고 겁나 황제친화적으로 변함
이런 식으로 실제 제재원 캐붕 다 시키고
혼자 착각하면서 진짜 태자비 되겠다는 야욕을 숨김 없이 드러내는데
류우녕(낙명서)랑 러바(임안락)은 그런 상태도 체크 안 하고 복수 시작했다는 거 자체가 헛웃음 나옴
겁나 치밀한 J형들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찐허당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