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뒤로 갈수록 재밌다!
드라마 제작퀄 괜찮고 스토리가 새롭거나 한건 아니지만 일단 잘 썼어. 초반 악역캐 보고 아 또 이런 구돈가 했는데 계속 보니 그것도 아니고 대체로 캐릭터들이 입체적인 편이라 보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억지스러운 로코장면 (빙글빙글 돌거나 넘어지고 안기거나 등) 없는게 너무 좋아ㅋㅋㅋ
여주 초반에 너무 휘둘리나 했는데 계속 보면 절대로 그렇지 않은거 너무 취향이야. 정말 외유내강 그 자체고 남주는 정반대ㅋㅋ
양쯔 연기 여기서 너무 좋고 허개도 다시 보게됐어. 낙유원에서 별 감흥 없어서 여기서 잘 할까 걱정반이었는데 찰떡이더라. 원음인 것도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 앞으로도 원은길만 걷길.
조연들도 연기 잘해서 보는 맛이 나.
할머니 너무 사랑스럽고 똑부러지시고 멋져. 손주들을 아끼고 걱정하면서도 이끌어주는 모습 정말 좋았어. 둘 이어줄려는 것꺼지 넘 귀여우심ㅋ 장례식때 영상편지 보고 울컥했다가 양쯔 오열할때 나도 난리남ㅠㅠ
그리고 여주 엄마로 말이 많이 나오는데 발암캐인거 맞지만 배우분이 연기를 잘해서 뭔가 보는 맛이 있어ㅋㅋㅋ 약혼식장에서 여주 결국 못참고 터졌을 때 둘 연기👍 할머니 말마따나 엄마가 좀 진정했으면 좋겠지만 그럼 이야기가 안되니 앞으로도 계속 사고 치시겠지ㅋ
아빠는 그냥 무해하고 남동생은 내 아픈 손가락.. 나도 맏이라 누나입장에서 봐선지 자꾸 과몰입해서 어서 너도 잘 되거라 하면서 본다ㅎ
마지막으로 이 드라마 또 다른 묘미는 상해 거리풍경 같아. 많이 나오는 건 아닌데 양쯔네 집 골목이라던가 식당 이런거 너무 예쁘더라. 상해 사투리 쓰는 장면들도 뭔가 정겹고ㅋㅋㅋ
언젠가 여행가게 되면 한번 쯤 가보고 싶어짐
이제 중반 좀 넘어갔는데 후반부도 너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