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상에서는 예황 포함이지만 소설에서는 아니니 제외]
어릴 때부터 함께하던 하나뿐인 친구 임수와 그 일족이 자기도 모르는 새에
역적이 되어 모조리 죽어 나가고, 장장 13년을 그리워하면서 계속 가슴 아파함
매장소는 금릉에 있는 2년간 소경염을 지켜봤지만 경염은 '임수'를 지켜볼 기회는 전혀 없었어
금릉에서 새로 신의를 다진 사람은 '임수'가 아닌 '매장소'니까.
둘이 너무 겹쳐보여서 극심한 혼란에 시달릴 때도 정비한테
"어머니 제가 미쳤나 봅니다" 하는 애잖아ㅠㅠ 절대 남 탓도 안 해ㅠㅠㅠ
다 짜고 치는(심지어 엄마마저 누가 친아들인지 모를 정도로 임수 챙김ㅋ) 판국에
예전에 알던 임수와 가장 혐오하는 부류인 책사 매장소는 같을 수도, 같아서도 안 되는 인물이고..
당연히 소경염은 파닥파닥;;;;;
정체 알고 나서는 매장소=임수한테 차갑게 굴던 자기가 생각나서 자괴감에 시달리고,
엄마 앞에서 "당연히 내가 먼저 임수를 알아봤어야 했다(중문 원문)"고 대사 하는데 개찌통이야ㅠㅠㅠ
그렇게 겨우 만난 친구인데 결국엔 완전히 이별하잖아...
소경염한테 임수는 어릴 적 행복했던 기억의 현신인데 그게 산산조각 났고 이젠 영영 못 만나ㅠㅠㅠㅠㅠ
이런 상황인데 경염이 황제가 되었다 한들 정말 행복할 수 있었을지..
애초에 경염이 황위 싸움에 뛰어든 것도 기왕과 임수 일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서였으니까.
수단일 뿐이던 '황제'라는 자리가 경염에게는 과연 어떤 의미였을지......
팬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지만 양제 소경염은 너무 고통스럽고 괴로운 황제였을 것 같음ㅠㅠㅠㅠㅠㅠㅠ
흡 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염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