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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OPE / JIMIN / V
BTS(방탄소년단)
세계에서 끊임없이 진격하고 있는 힙합 그룹 BTS(방탄소년단)
이번엔 J-HOPE씨, JIMIN씨, V씨 세 사람이 등장!
새 앨범 수록곡 키워드에서 연상한 다양한 질문을 던지면서
"BTS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댄스 퍼포먼스에 관해 물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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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OPE
1994년 2월 18일, 한국 광주 출생, 랩 담당
실력자들이 모인 BTS에서도 돋보이는 댄스 감각을 지니고 있다
'그룹의 희망이 되고 싶다'고 붙인 이름 그대로
언제나 웃는 얼굴로 멤버들을 밝게 비추는 분위기 메이커와 같은 존재
3월에 솔로 믹스테잎 'Hope World'를 발표
"Spring Day"
Q."봄날"이라는 말에서 떠오르는 것은?
딱 떠오른 이미지는 벚꽃이 있는 풍경
느긋하게 꽃구경은 못 하지만 이동할 때 창문으로 활짝 핀 벚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해요
벚꽃은 여러 가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꽃이잖아요
피면 '봄이 왔구나'하는 따듯한 마음이 들고 지면 쓸쓸해지네요
좋아하는 계절은 봄보단 크리스마스가 있는 겨울
크리스마스에 일이 있다고 해도 퍼포먼스 할 수 있는 게 기쁘고
거리를 감싸는 축하 분위기가 기대돼요
참고로 제 생일도 겨울입니다(웃음)
"갈림길"
(Let go)
Q.갈림길에 서서 결단을 내릴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가장 나답게, 나에게 어울리는 길을 선택하는 것
다른 사람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고 좋은 것은 가슴에 새겨 고쳐야 할 건 고칩니다
믹스테잎을 만들면서 알엠에게 조언을 받아 수정한 부분도 있어요
정말로 중요한 기로에서는 철저하게 생각해서 결론을 내리기 때문에
결과가 어떻더라도 수긍할 수 있고요
그렇지만 옷을 고른다거나 일상의 작은 선택은
직감이나 그때의 기세로 정해버리기 때문에 후회할 때가 많아요
어제도 그만 작업에 몰두해서 밤을 새웠어요...
수면을 선택했어야 했는데(웃음)
"DNA"
Q.가족이나 멤버 중에서 특히 자신과 같은 DNA를 느끼는 사람은?
외모는 완전히 아버지의 DNA
자각은 없지만 주변 사람들이 볼 땐 똑같은가 봐요
성격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았습니다
냉정하면서 섬세하고, 스스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잘 알아차리는 편이에요
(테이블 위 뭉쳐진 휴지를 발견하곤)
이런 건 좋지 않아요(웃음)
멤버 중에서는 지민이랑 성격이 비슷한 거 같아요
쭉 룸메이트로 잘 지내올 수 있었던 건 상성이 좋아서예요
둘 다 고민을 쌓아두기 쉬운 사람인데 서로 이야기하면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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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1995년 12월 30일, 한국 대구 출생, 보컬 담당
섹시한 저음 보이스와 천진난만함이 매력
드라마 '화랑'으로 연기 첫 도전
작년 말 미국 영화정보 사이트 'TC Candler'의 '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얼굴 100인' 랭킹 1위에
취미는 '필름 카메라로 풍경 사진을 찍는 것'
"내가 변했다"
(Spring Day)
Q.최근 1년간 '변했다'고 생각하는 점, 또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점은?
최근 조금 차분해졌어요. 특별한 계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만히 음악을 듣는 시간도 많아졌고요
또 영어에 대한 의욕이 생겼어요
작년 미국 시상식에 참석했을 때 '내가 생각한 말로 좀 더 얘기하고 싶다!'고 느껴서
먼저 유행어 수집부터 시작할 생각이에요
변하지 않는 건 컴퓨터 전투 게임 사랑(웃음)
지민이나 정국이랑 할 때도 있어요
팀전인데 멋대로 아이템을 써서 혼자 돌격하고 자폭하기 때문에
항상 혼나요
"꿈"
(Best Of Me)
Q.꿈은 자주 꾸는 편? 최근 꾼 꿈을 알려 줘!
선잠에서도 꿈을 꿀 정도로 꿈이 많은 남자(웃음)
신기한 건, 전 꿈꾸는 도중에 깨도 다시 잠들면 꿈을 이어서 꿀 수 있어요
연속 드라마처럼
좋은 꿈일 때는 기쁘지만 나쁜 꿈일 때는 '다시 시작되는구나'하고 조금 망설여져요
지난 밤에는 교복을 입고 학교 교실에 있는 꿈을 꿨어요
스태프와 멤버가 등장하는!
뭘 했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다들 웃고 있었으니까 분명히 좋은 꿈이었다고 생각해요
"비가 내릴 때도 눈이 내릴 때도"
(Best Of Me)
Q.맑음, 흐림, 비, 눈 어떤 날씨가 좋아?
최근엔 비가 좋아요. 얼마 전 우산을 쓰지 않고 비를 맞아 봤더니 기분이 좋았어요
자주 드라마에 세차게 내리는 빗속에서 외치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그걸 동경하고 있어요. 감기 걸릴 것 같지만(웃음)
빗소리에 섞여서 제 생각을 전부 토해내고 싶어요
BGM은 BTS의 'Rain'
BTS의 곡 중에서 비와 어울리는 건 이 곡뿐이라고 생각해요!
맑은 날엔 할머니와 유자차를 손에 들고 공원에서 일출을 기다리던 날들을 떠올려요
할머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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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IN
1995년 10월 13일, 한국 부산 출생, 보컬 담당
눈이 없어지는 웃는 얼굴과 무대에서의 쿨&섹시한 모습의 갭이 매력
예술고등학교 현대무용과 수석으로 입학
팀에 합류해서 약 13개월이라고 하는 짧은 연습 기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노력으로 데뷔했다
"너무 달콤해서"
(피 땀 눈물)
Q.좋아하는 디저트를 알려 줘! & 멤버에게 "무른" 사람은?
고등학교 땐 학교에서 무용교실에 도착하기까지의 2시간 동안
판 초콜릿 하나를 먹어 치우는 게 습관이었어요
당시 정도는 아니지만 지금도 기분이 좋으면 초콜릿이 먹고 싶어져요
단 걸 좋아하는 사람은 알엠과 정국
연습실에서 과자를 먹는 두 사람을 자주 목격해요
저는 형들에게 '사 주세요'라고 조르는 것도 잘하고
동갑인 뷔나 연하인 정국이가 저에게 어리광 피우는 것도 좋아해요
나이에 상관없이 멤버 전원이 서로에게 사주고 있지만요
"무리"
(피 땀 눈물)
Q.굳이 무리한 부탁을 한다면 어떤 멤버에게 어떤 부탁을 할 거야?
(사진을 손가락으로 짚으며)누구를 고를까요, 딩동댕동~
오, 알엠씨가 당첨됐네요! 라는 건 농담이고
무리한 부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사정을 알아차리고 모든 멤버가 도와주기 때문에
누구에게 어떤 부탁을 해도 문제없어요
전 자주 물건을 까먹는데 옷을 살 때 제가 지갑이 없어도 기분 좋게 빌려줄 거고
상담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땐 모두가 달려와 줄 거에요
저희는 어떤 어려운 일도 나눠 가질 수 있는 사이니까
"두려움" "버리다"
(Not Today)
Q.자신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지금 당장 버리고 싶은 게 있어?
귀신, 무서워요
전 연습생 때 숙소에서 봤어요
서서 구부정하게 머리를 감고 있을 때 다리 사이로 누군가가 지나가는걸...
알엠씨인가 생각해서 말을 걸었는데 대답이 없어서 급하게 나와보니 다들 자고 있었어요
결국 이 일은 멤버에게 말 못 했어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믿어주지 않을 거 같아서(웃음)
버리고 싶은 건 딱히 없어요
전 물건을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 아니라 이 이상 줄면 생활에 지장이...(웃음)
의역, 오역 많으니까
대충 이런 내용이구나 정도로만 생각해 줘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