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라고 하면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전 세계를 열중시키고 있잖아요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 평소부터 신경 쓰고 있는 게 있을까요?
지민
스테이지에 오를 때는 장면마다 항상 감정이입을 하고 있어요
춤도 노래와 마찬가지로 마음을 담는 것이니까
그저 음에 맞춰서 움직이고 있는 게 아니라 어떤 감정으로 스테이지에 서는 것이 베스트일지 생각해요
제이홉
멤버 전원 좋은 스테이지를 만들고 싶다는 의욕이 커서, 그걸 위한 노력은 다들 아까워하지 않아요
거기다 어떤 연습을 하면 좋을지, 어느 부분이 모자란지 각자 알고 있기 때문에
서로 제대로 연습해서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뷔
(응응 고개를 끄덕이면서)
저도 둘과 똑같은 생각이에요
===
-그렇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벽에 부딪혔다면...?
제이홉
제 경우엔 슬럼프에 빠졌을 때는 다른 무언가로 성과를 내면 스트레스가 해소돼요
그런 것도 안 될 때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보 전진하기 위해 1보 후퇴한다. 그런 느낌이네요
쉬는 것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민
저는 '안 된다'는 스트레스는 될 때까지 해소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계속 될 때까지 열심히 할 뿐이죠
지금까지도 벽에 부딪히거나 뛰어넘지 않으면 안 될 산이 많이 있었는데 하면 할수록 더 고민이 많아지네요
제이홉
오~ 멋있어(웃음)!
지민
그러니까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면 최선을 다하는 방법 외엔 없어요
근데 저뿐만이 아니라 멤버 모두 그렇게 노력하고 있어요
뷔
저는 다른 방법을 찾을 거 같아요
무리라고 생각했을 때는 빨리 포기하고 방향 전환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기분전환을 하기 위해 게임을 하기도 하고요
===
-멤버들끼리 게임을 하나요?
뷔
멤버 전원 같은 게임을 하는 건 아니지만 지민이나 정국이랑 같이 하기도 해요
그중에서 잘하는 건... 저 같아요(웃음)
지민
저도 게임을 하기도 하고(웃음) 또 친구들이랑 만나서 밥 먹으러 가는 게 기분전환이 되네요
제이홉
저는 기분전환으로 음악을 듣는 일이 많은 거 같아요
최근엔 다오코씨와 요네즈 겐시씨의 '打上花火(쏘아올린 불꽃)'을 정말 좋아해서 자주 듣고 있어요!
===
-일본을 방문할 기회도 많아졌다고 생각하는데 최근 외운 일본어가 있나요?
뷔
'유성(나가레보시)' 유성을 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외웠어요
일본어를 외울 때는 스마트폰에 메모를 해서 외워요. (라고 말하고 스마트폰을 보여 주었다)
지금 600개 정도 쌓여 있어요(웃음)
제이홉
저도 스마트폰에 잔뜩 등록되어 있어요. 두둥! (하고 스마트폰을 보여 주었다)
최근 외운 건 '앉아(오스와리)' 지민 외에는 다들 강아지를 키우고 있고 강아지를 좋아해요. 가끔 숙소에도 데려오고요
그 다음은 '쓰담쓰담(나데나데)'이나 '터치(탓치)' '붕붕' (폭소)
지민
저는 '모후모후(푹신푹신)'
제이홉&뷔
모후모후가 뭐야?
지민
만질 때 기분이 좋은 느낌! 발음이 귀엽지 않나요?
귀여운 단어가 좋아서 스스로 찾아 봤어요
제이홉
'소와소와(안절부절)' 라던지?
지민
반복되는 단어가 좋아요~
제이홉
한국에도 반복되는 단어 있지
뷔
'두근두근' (일본어로 도키도키의 뜻) 이라던가(웃음)?
===
-멤버들과 함께 가고 싶은 일본의 장소가 있나요?
뷔
(지민을 향해)디즈니랜드지?
지민
응, 나는 디즈니랜드
제이홉
근데 아마 슈가씨는 휴일엔 자니까 가지 않을 거 같아(웃음)
지민
전에 정국이랑 같이 디즈니랜드에 갔었을 때 진짜 귀여웠어~
제이홉
저는 피규어를 좋아해서 쇼핑을 하고 싶어요
지민
또 쇼핑이나 볼링을 다 같이 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
-최근 멤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게 있나요?
뷔
음 지금은 딱히 없는 거 같아요
지민
저희들 사이에서 무언가 유행한다면 그건 정국이가 어딘가에서 가져오는 거예요(웃음)
정국이는 영화를 좋아하니까 어떤 영화의 한 장면을 자주 따라 하곤 해요
제이홉
영화는 최근이라면 한국의 '신과 함께'가 굉장히 재밌었어요
지민
마동석씨의 '범죄도시'도 같이 봤어요
뷔
제이홉과 지민은 룸메이트라서 자주 둘이서 쇼핑을 하거나 영화를 보러 가곤 해요
===
-의상은 물론이고 사복도 멋지다고 유명한 여러분인데 패션에 대한 본인만의 고집을 알려 주세요
제이홉
패션은 음악과 가장 밀접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항상 신경 쓰고 있는데 자신에게 제일 잘 어울리는 것을 입는 게 신조에요
입고 싶은 것, 어울리는 것 이게 최고네요
지민
저는 딱히 없어요(웃음)
그냥 입고 싶은 옷을 입어요
이거 좋네~라는 감각으로 고르고 입습니다
뷔
저도 그래요. 서로 '그거 잘 어울린다' , '그거 좋다' 라며 조언을 주고받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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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캐릭터인 여러분인데 사랑받는 비결은 뭔가요?
지민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게 중요합니다!
제이홉
지민이가 말한 대로에요.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 자기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바뀐다고 생각해요
저희 멤버 모두 스스로를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뷔
그리고 주위 사람을 사랑하면 그만큼의 사랑이 되돌아온다고 생각해요
제이홉&지민
오오~~ (짝짝짝)
뷔
(수줍음)
지민
저희가 사랑받고 있는 건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덕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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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서로의 '귀엽네' '사랑스럽네'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알려 주세요!
제이홉
저는 귀여운 이 두 사람이 동생이라는 게 정말 자랑스러워요
지민&뷔
오~~~(기뻐하며)
제이홉
둘 다 제가 하는 말도 잘 들어주고 애교도 많고
===
-어느 쪽이 더 말을 잘 들어주는 동생인가요?
지민
(손을 올리며)저요!
제이홉&뷔
아하하하(웃음)
뷔
저는 두 사람이 귀엽다고 생각할 때가 없어요... 라는 건 농담이고요(웃음)
지민이는 자는 얼굴이 귀여워요. 항상 굉~장히 귀엽게 잠을 자요
지민
맞아요. 저 귀여워요(수줍게 웃으며)
뷔
제이홉씨는 웃는 얼굴이 귀여워요
제이홉
고마웡~
지민
제이홉씨는...
제이홉
(싱긋)
지민
...항상 귀여워요. 뷔도 항상 귀엽고요
제이홉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줘!
지민
제이홉씨는 제가 선물을 주면 리액션이 정말 좋아요. 그런 걸 보면 더 뭔가 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뷔는 무슨 일이 있어서 삐치거나 할 때 어린아이 같아져서 그게 항상 정말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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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소개 추가)
Q. FACE YOURSELF의 감상 포인트를 알려 주세요!
제이홉
이 앨범은 작년에 낸 미니앨범 'LOVE YOURSELF'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현실에 직면하다' 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어서 저희의 스타일에 맞는 작품입니다
'Best Of Me'는 '너는 나에게 있어서 최고다' 라는 말 그대로의 의미가 담겨 있어요
체인스모커와 콜라보 한, 저희에게 의미가 있는 곡을 일본어 버전으로 부를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네요
앨범 중에서 특히 추천하는 곡은 'Crystal Snow'. 아, 또 이 JELLY가 나오는 건 봄이니까 'Spring Day'를 추천합니다!
지민
일본에서 내는 세 번째 앨범인데 지금까지 한국에서 발표한 곡이 수록되어 있고
그 곡들을 일본어 버전으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일본어의 의미를 제대로 느끼면서 들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원래 발라드를 좋아하는데 오리지널 곡인 'Let Go'도 발라드로 굉장히 좋아하는 곡이에요
제 목소리에 특히 주목해 주세요... 라는 건 농담이지만, 정말 좋은 곡입니다(부끄러워하면서 웃음)
뷔
지금까지 한국에서 발매된 트랙에 추가로 오리지널 곡이 2곡 들어있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마음에 들어 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Best Of Me'는 드라이브할 때 편안한 기분으로 들으면 딱인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드라이브를 전혀 하지 않지만요(웃음)
오리지널 트랙인 'Let Go'가 저는 특히 좋아요
곡의 분위기도 굉장히 좋고, 녹음도 즐겁고 기분 좋게 했기 때문에
꼭 여러분도 듣고 무언가를 느낀다면 기쁠 거 같아요
오역이나 의역 많겠지만
그래도 일단 다 같이 보고 싶어서 발번역 해 봄
틀린 거 있어도 이해해 줘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