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애들한테 비난 방향 쏟아지는거 보고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고 속상하고 갑자기 신경성 장염 바로 오고 식욕 싹 사라지고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숨도 안 쉬어져서 우선 다른 생각을 하려고 해봤는데 다른 생각을 하려니 진짜 무의 상태더라.. 진짜 텅빈 느낌이였어.. 방탄 생각 아니면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 사람이란걸 다시 깨닫게 되었어...
사실 비빌언덕을 여러개 만들려고 노력했었지만 내 마음대로 안되는걸.. 내가 애들을 좋아하려고 노력한게 아니듯 그냥 우연히 애들 무대 보고 반했고 가사와 글들 말들 보고 내가 많이 울며 위로 받으며 나의 의지와 비빌언덕이 자연스럽게 된거니깐...
암튼 그래서 다른거 안보고 방방에만 있었는데 레스트 풀고 돌아온 아미들, 다시 돌아온 방방 대지들 보며 그래도 우리 함께구나ㅠㅠ 좀 든든한 감정이 들어서 다행이더라
애들이 인기가 많아서 좋아한거 아니고 애들이 정말 뭘 하든지 언제까지 하든지 다 응원하고 사랑해줄거지만 또 그런 마음들의 사람들이 많다는건 또 좋은거니깐
머리 식히러 산책 나가도 자꾸 애들 생각에 눈물나고 마음 아프고 힘들어하는 아미들 생각에 속상하고 그렇지만 ㅠㅠ
이 상황들에서 다들 지치지 않고 상처 많이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ㅠㅠ 다들 사랑해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