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돌도 내돌잘못이 아닌일로 엄청 심하게 며칠간 까인적이 있었거든 그 후로 커뮤에 너무 정떨어져서 독방만 가고 있다가 이번일 알게됐는데 그때 생각이 나서 한번 와봤어 사실 대상이 누구든 요즘은 그냥 타겟 잡히면 미친듯이 조롱하는게 너무 당연한 현실이 된것같아ㅠㅠ 무지성으로 욕하는거보면 정말 이런 사람들이랑 같은 세상을 살고 있다는게 안믿길정도임.. 그리고 내돌일때도 든 생각인데 대체 덬들이 뭔죄라고 잘못한쪽보다 덬들을 더 조롱하고 욕하는건지 도저히 모르겠다 제일 힘든 사람들이 가수랑 덬들일텐데.. 갈수록 세상이 미쳐돌아가는것같아서 한숨만 나옴

그리고 덬들이 유독 더 신경쓰였던게 뭔가 내 지인들이랑도 겹쳐보이더라구.. 회사 친한 동생도 방탄팬이거든 원래 엄청 밝은 친군데 요즘 표정도 좀 어둡고 회사에서 티는 안내지만 나한테는 힘들어하는게 너무 잘 보여서 마음 아프더라.. 회사동생뿐만 아니라 내 친구들 몇명도 방탄팬이고 주변에 방탄 좋아하는 사람이 꽤 많아서 덬들 생각이 많이 났음 ㅠㅠㅠ 당장 내가 위로해줄 수 있는곳은 그나마 여기라.. 

솔직히 우리때랑 지금상황이랑 비교는 안되지만 나도 그때는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줄 알았는데 그래도 어떻게 잘 풀리고 시간지날수록 이미지도 괜찮아지긴하더라.. 지금 그 어떤말도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너무 힘들더라도 멘탈 잘 잡고 몸도 잘 챙기면서 살았으면 좋겠다ㅠㅠ 

글 쓸까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뒤에 살짝 보니까 나말고도 쓰러 온 사람들 있어보이길래 나도 한번 써봤어.. 짧게 몇마디만 쓸랬는데 너무 이입하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네 사실 그냥 케이팝팬1로써 회사가 가수를 심지어 방탄인데 저런식으로 대응하는걸 보니 나도 이렇게 답답하고 화나는데 덬들은 얼마나 힘들까싶다 이런 글이 솔직히 위로가 될까싶기도한데 단지 팬들끼리만 외롭게 싸우고 있는 게 아니라 나같이 뒤에서 조용히 방탄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다는걸 꼭 알아줬으면 좋겠어.. 부디 일이 잘 해결돼서 다시 평화롭게 덕질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랄게 진심이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