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한 기억을 떠올리며 반짝이던 눈, 원도어에게 자신의 어깨를 내어주고픈 다정함,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끊임없는 고민들. 성호가 찾고 있던 ‘낭만’은 그렇게 이미 모든 순간에 녹아 있었다.
리우는 스무 살이다. 그리고 10년 동안 춤을 추고 있다.
명재현은 대답마저 순정 만화의 주인공 같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팀을 지킬 거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좋아하면 맞춰주고 싶은 게 당연하잖아요.”, “저 원래 자존심이 너무 세서 미안하다는 말 진짜 못하거든요. 그런데 멤버들이랑 원도어한테만 자주 해요.” 순정의 대상은 항상 멤버들과 원도어였다.
태산은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 태산에게는 어리광을 부리고 싶고 자신도 모르게 의지하게 되는 사람들이 생겼다. 태산의 의지처, 버팀목, 원동력, 인터뷰 내내 그의 대답에는 ‘원도어’가 있었다.
일을 마치고 숙소에서 혼자 어항 속 물고기를 보는 것. 바다 속으로 직접 뛰어들어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것. 어항과 바다 사이, 이한은 그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어른과 미성년의 경계에 계속 머무르고 싶어도, 어른이라는 단어가 부담이나 두려움으로 다가와도, 일단 앞으로 나아가는 열일곱 살, 운학의 이야기다.
여섯 명 인터뷰 다 뜨고 쭉 읽는데 마음이 너무 따뜻해져버림... 모두 다 일에는 열정적이고 서로에겐 다정한 친구들임 ㅜㅜ